2
부산메디클럽

[BIFF 현장] 10분짜리 가상현실…360도 시야가 트이면 영화가 현실이 된다

VR 시네마

  • 정홍주 기자 hjeyes@kookje.co.kr
  •  |   입력 : 2018-10-09 18:48:44
  •  |   본지 17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베니스영화제 수상 ‘버디VR’ 등
- 12일까지 40여 편 무료로 상영
- 애니·다큐멘터리 등 장르도 다양
- 바다·베트남 등 영화 속 배경
- 실제 그곳에 있는듯 현실감 강해

‘버디 VR’(감독 채수응)은 16분짜리 VR(가상현실) 영화다. 이 영화는 올해 베니스 국제영화제에 한국 감독 작품으로는 유일하게 진출해 가상현실(VR) 경쟁 부문에서 ‘최고 VR 경험상’까지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 영화는 애니메이션 ‘넛잡’의 캐릭터들과 함께 펼치는 모험 애니메이션이다. 귀여운 쥐 ‘버디’와 함께 소인국 세계로 들어가 신나게 놀지만, 이내 심술쟁이 소녀 헤더로부터 탈출해야 하는 상황을 맞는다.
   
9일 영화의전당 비프힐에 마련된 ‘VR 영화관’에서 어린이 관객이 VR 영화를 감상하고 있다. 전민철 기자 jmc@kookje.co.kr
오는 12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비프힐 1층에서 열리는 ‘VR 시네마 in BIFF’는 모두 40여 편의 VR 영화를 선보인다.

‘버디 VR’을 비롯해 극영화와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인터랙티브 등 장르도 다양하다. 10분 남짓한 VR 단편영화 4편을 묶어 상영하는 ‘VR 무비관’과 5∼27분 분량의 VR 영상을 체험하는 ‘VR 경험관’ 등이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극장용 영화 제작을 해 온 작가들의 작품과 게임 등 다른 콘텐츠 형식을 접목한 영화가 돋보인다.

가상현실 영화를 특수장비를 끼고 직접 관람해 보았다. 8분짜리 영화 ‘죽은자들의 섬’(감독 벤자민 뉴엘)은 스위스의 상징주의 화가 아르놀트 뵈클린의 동명 작품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이다. 음악가 라흐마니노프의 선율과 함께 몽환적인 분위기의 바다 위에 돌로 된 건물들과 섬이 차례로 모습을 드러낸다. 관객은 배를 타고 한 섬으로 서서히 다가간다. VR용 특수 장비를 착용한 관객의 시야는 정면만이 아니라 360도 각도로 열린다. 진짜 바다 위에 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장동곤 감독의 VR 영화 ‘베트남의 크리스마스’는 현실에 있는 베트남 도시를 배경으로 해 훨씬 더 강한 현실감이 느껴졌다. 이 영화 역시 360도 VR 기술을 활용해 어느 한 공간도 검은 화면으로 처리하지 않고 실제 같은 공간을 재현해냈다. 사랑을 나누는 남녀 주인공이 등장하는데, 관객은 남녀 주인공 대신 주위로 지나가는 행인을 바라보거나 카페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에 귀를 기울이기도 한다. 실제로 베트남의 한 빌딩과 카페, 거리에 있는 느낌이다.

4편의 단편을 연이어 관람한 후 다소 어지러운 느낌이 들긴 했지만, 올해 BIFF를 찾았다면 꼭 관람해야 할 프로그램으로 추천한다. 관람은 무료다.

정홍주 기자 hjeyes@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금정구·경남 통영시, 정부 인구감소지역 추가(종합)
  2. 2광안리보다 북항 먼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3. 3금융기관 해킹 IP 상당수 ‘세탁용’
  4. 4청소년 흡연장 된 사하구청 제2청사 옥상…구, 침입 사실도 몰랐다
  5. 5부산 트리플 환승 요충지, 43층 주거 랜드마크 ‘우뚝’
  6. 6보일러 배기통 막혀 세입자 참변…法 “집주인 9억 배상”
  7. 7[포토에세이] 국사봉 전망대서 본 옥정호 물안개
  8. 8부산시 내년 생활임금 확정, 시간당 1만2729원…3.7%↑
  9. 9신용점수 만점자도 이자 비상…마통 평균금리 5%대 ‘쑥’
  10. 10‘민주항쟁도’ 이철호 작가, 18년 만의 재회
  1. 1암살자(들)·北 지뢰 여야 충돌…JYP ‘K-팝 축제 특혜’ 반박(종합)
  2. 2외모·학력차별…민간도 공공도 불공정 채용
  3. 3[2026 국감 브리핑] 자격유지검사 않는 고령운수자 1400명
  4. 4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5. 5조희대 “국회·대통령의 제청 간섭은 위헌”(종합)
  6. 6송곳검증 벼르더니…교통·시설公도 싱거웠던 시의회 청문회
  7. 7‘홈플러스 사태’ MBK 김병주, 국감 불출석 “회사 경영 관여 안 해”
  8. 8[속보] 여야, 문체위 국감서 ‘암살자(들)’ 공방…국힘 “감독 나와야” vs 민주 “창작 자유 억압”
  9. 9김정호 “부산·경남 맑은 물 공급을 위해 낙동강 수질개선·취수 다변화 해야”
  10. 10주호영 ‘아시안게임 금메달 병역특례 폐지’ 법안 발의
  1. 1부산 트리플 환승 요충지, 43층 주거 랜드마크 ‘우뚝’
  2. 2신용점수 만점자도 이자 비상…마통 평균금리 5%대 ‘쑥’
  3. 3부울경 산학 기술력으로 누리호 성공 쐈다
  4. 4부산 외국인 관광객 400만 시대…‘머무는 관광’으로 질적 도약 모색
  5. 5누리호 5차 발사…군집위성 5기 모두 교신 성공(종합)
  6. 6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7. 7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0조 시대’ 임박
  8. 8홈플러스, 희망퇴직 돌입…MBK 경영권도 사라져
  9. 9근무시간에 사주 상담…HUG 직원 면직 처분
  10. 10주진모 B·GET 대표 “민관펀드로 K-팝 북항 아레나 조성해 관광수요 창출”
  1. 1부산 금정구·경남 통영시, 정부 인구감소지역 추가(종합)
  2. 2광안리보다 북항 먼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3. 3금융기관 해킹 IP 상당수 ‘세탁용’
  4. 4청소년 흡연장 된 사하구청 제2청사 옥상…구, 침입 사실도 몰랐다
  5. 5보일러 배기통 막혀 세입자 참변…法 “집주인 9억 배상”
  6. 6부산시 내년 생활임금 확정, 시간당 1만2729원…3.7%↑
  7. 7“북항 모빌리티, 원도심 연계해야…환승센터 전면 재설계를”
  8. 8전재수 “사직구장, 야구 중심 생활체육 메카로…북항엔 돔 아레나”
  9. 9농약·고혈압약 등 취수원 오염물질, 부산시 선제 차단
  10. 10부산 초중고에 생성형 AI 보급…사회정서교육 3배로 늘려
  1. 1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2. 2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3. 3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4. 4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5. 5롯데, KIA에 4-12 패…8회 7실점 ‘와르르’
  6. 6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7. 7장애인AG 결단식…“金 21개 이상 목표”
  8. 8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9. 9“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10. 10레이예스 200안타 달성에도…롯데, 두산에 4안타 그치며 패배
우리은행
미리보는 제31회 BIFF
스타 만나려면 첫 3일·여유롭게 영화 즐기려면 둘째주 공략
얼굴에 담긴 이야기
코 성형과 마음 성형
궁리와 시도 [전체보기]
노동 운동부터 계엄까지…예술로 사회문제 비추다
비바람 견뎌낸 그의 회화…마침내 ‘고정관념 감옥’서 해방
김민우의 인서트 [전체보기]
사랑이 불가능한 시대의 가능한 사랑
환상이 불러일으킨 파국
문화레시피 [전체보기]
‘부산 발레’ 낙동강 타고 새 물길 열다
붉은 빛 조명, 배우·합창단의 호연…눈앞에 다가온 부산오페라하우스
박현주의 신간돋보기 [전체보기]
약학박사 연륜이 깃든 시조집 外
익숙한 물건에 깃든 삶의 온기 外
박현주의 책 이야기 [전체보기]
노력과 성공은 비례하는가…현대사회 씁쓸한 이면
히말라야 빙하 붕괴로 대참사…더 심각해진 기후 재난
아침의 갤러리 [전체보기]
김지효-우리
박세연-Find Your Brave
이 한편의 시조 [전체보기]
자화상 /최은지
기다림의 미학 /윤종순
주말 영화 박스오피스 [전체보기]
역사 왜곡 논란에도 ‘암살자(들)’ 정상…애니 ‘극장판 치이카와’ 예매 1위
추석 연휴 ‘암살자(들)’ 정상…2위 ‘타짜: 벨제붑의 노래’
오늘의 운세- [전체보기]
오늘의 운세- 2026년 10월 8일 (음 8월 28일)
오늘의 운세- 2026년 10월 7일 (음 8월 27일)
오늘의 BIFF [전체보기]
오늘의 BIFF- 2026년 10월 8일
오늘의 BIFF- 2026년 10월 7일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전체보기]
아름답게 억새 핀 모습 읊은 조선 중기 문신 이정형
조선 중기 문신 택당 이식이 가을의 찬 기운을 읊은 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