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판원러 4단 (덤 6집 반) ○ 이세돌 9단

장면도 : 백○△로 치받자 흑●△로 뚫은 것이 장면도이다. 이세돌 9단은 처음 보는 수를 선보이며 검토실의 관심을 끌었다. 백○△은 노골적인 수법으로 좀처럼 볼 수 없는 수이다. 백은 흑●△을 허용한 만큼 우하귀에서 그 대가를 찾을 수 있을까.

<장면도>

실전진행: 백6으로 뻗어 귀의 약점을 노리려 했지만, 흑7, 9로 버티며 살자 23, A, B 등의 활용수단이 남아 백이 기분 나쁜 모습. 백은 18까지 1수 늘어진 패를 만들긴 했으나, 팻감이 부족해 오히려 흑45까지 중앙마저 제압당해서는 대세가 기울었다.

<실전진행>

참고도1: 백은 2로 한 점을 잡고 싶지만 흑3~9로 돌파당하는 것이 아프다. 백10으로 막아도 흑13으로 살면 별무신통.

<참고도1>

참고도2: 이세돌 9단의 의중은 백2로 집어 흑을 괴롭히겠다는 것. 흑3이면 백4~12까지 흑을 차단해 백도 둘만하다.

<참고도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