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1호 국민 가수’ 고(故) 현인(사진) 선생의 탄생 100주년을 기리는 ‘현인가요제’가 열린다.
부산시는 1일부터 4일까지 나흘 동안 부산 서구 송도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제15회 현인가요제’를 개최한다. ㈔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가 주최하고 부산시와 부산 서구가 후원하는 이 행사는 현인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실력 있는 신인 가수를 발굴하기 위한 창작가요제다.
올해는 현인 선생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마련됐다. 1일 오후 6시30분에 벌어지는 전야제 ‘현인 탄생 100년, 선생님을 그리며’는 현인 선생의 생전 모습을 영상으로 만나고 선생의 히트곡을 중견가수와 시민이 함께 부르는 시간이다. 2일 오후 6시에는 대중가요 변천사 100년을 돌아보고 과거 유행한 노래를 불러보는 ‘가요사 100년, 그 시절 그 노래’로 진행된다.
현인가요제 최종 예선은 3일 오후 7시30분에 치러진다. 예선을 통과한 15팀 중 5팀을 선발해 본선 진출 자격과 가수증을 준다.
4일 오후 8시에는 상금 1000만 원의 주인공인 대상을 가리는 본선이 개최된다. 조영남 설운도 현숙 최진희 문희옥 김종환 등 인기 가수와 지난해 대상 수상자 최대성이 축하 공연을 펼친다. 최근 3년간 현인가요제 무대에 섰던 송가인은 올해 TV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트롯’ 우승으로 유명세를 타면서 스케줄 문제로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
1919년 부산 영도에서 태어난 현인 선생은 2002년 작고하기 전까지 ‘굳세어라 금순아’ ‘신라의 달밤’ ‘고향 만 리’ ‘비 내리는 고모령’ 등으로 대중의 희로애락을 노래해 사랑을 받았다.
박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