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교 지도자 참여 기도·음악회도
광복 74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문화 행사가 부산 시민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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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부산시민회관에서 열린 광복 73주년 기념식. |
부산시립예술단은 오는 15일 오전 10시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광복절 경축식에서 창작 음악극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를 선보인다. 부산시립합창단, 청소년교향악단, 극단, 무용단이 참가하는 이 작품은 일본에 대한 저항 의식과 조국에 대한 애정을 담은 이상화 시인의 동명 시를 바탕으로 한다. 일제 침탈과 독립운동 전개라는 아픈 역사 그리고 광복의 환희가 오케스트라 반주, 합창, 낭독, 무용 등을 통해 펼쳐진다. 극단 김지용 예술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백현주 작곡가가 작·편곡한 곡을 전진 합창단 부지휘자 지휘한다. 안무는 서정숙 무용단 훈련 지도자가 구성했다.
예술단이 합동 창작 공연을 선보이는 것은 이례적이다. 광복 74주년과 함께 임시정부 수립, 3·1 운동 10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에 의례적인 행사보다 진정한 광복의 의미를 전할 수 있는 공연을 올리기 위해 기획했다. 연출과 함께 극본을 맡은 김지용 감독은 “고된 국난의 시기를 굳건하게 헤쳐나간 대한민국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이라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관람을 원하는 시민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무료다. (051)607-3110
공동선 실천 부산종교지도자협의회는 15일 오후 7시 부산 기장군 청량사에서 ‘제74주년 광복절 기념 평화기도회’를 연다. 이 기도회는 생명 존중과 평화 실현을 위해 종교 간 이해를 넘어 힘을 모으자는 취지로 시작해 15회째를 맞았다. 불교 천주교 개신교 원불교 등 부산의 4대 종교 지도자가 참여한다. 기도회 후에 춤, 바이올린 독주, 오카리나 합주 등 기념 음악회가 열린다. 이어 유관순 열사의 삶을 다룬 영화 ‘항거 : 유관순 이야기’가 상영된다. 정여 스님은 “74주년 광복절을 맞이해 종교 지도자들과 각 종단 신도들이 한자리에 모여 광복의 의미를 깊이 되새기면서 화합과 평화의 새 시대를 열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010-8689-9809 김민정 정홍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