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예술로 환경 파괴 경고…관객 참여 확 늘린 바다미술제

28일부터 내달 27일 다대포서 12개국 20팀 참가 21점 선보여

  • 정홍주 기자
  •  |   입력 : 2019-09-08 18:49:18
  •  |   본지 2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학술 콘퍼런스·현장토크도 개최

오는 28일 막이 오르는 ‘2019 바다미술제’ 작품이 공개됐다. 올해는 관객 체험과 퍼포먼스, 콜렉티브(집단기획체제) 등 이전과는 다른 유형의 작품을 선보인다. 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지난 5일 부산 동구 초량동 라마다앙코르 부산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27일까지 30일 동안 다대포해수욕장에서 펼쳐지는 2019 바다미술제의 전시 주제와 작품 구성, 부대 행사 등을 소개했다.
   
이승수 작가가 ‘2019 바다미술제’에서 선보일 ‘어디로 가야 하는가’. 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 제공
‘상심의 바다(Sea of Heartbreak)’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미술제에는 모두 12개국 20팀이 참가해 21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본 전시는 ▷상처의 바다 ▷변화의 바다 ▷재생의 바다 등 세 개의 섹션으로 구성된다. 이는 미술제 주제에 맞춰 오늘날 인류가 직면한 생태와 환경의 붕괴를 보여주고, 이를 극복하고자 하는 의식 변화와 본래의 기능을 다한 공간을 다시 깨우는 과정을 나타낸 것이다. 부산비엔날레 김성연 집행위원장은 “이번 바다미술제는 작품의 미적인 면이나 크기를 통해 해변을 장악하지 않고 일상의 소재가 참가자와 함께 변화를 거듭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고 밝혔다.

이번 미술제에서는 다양한 유형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먼저 관객 체험을 통해 예술을 삶의 영역으로 확장한 작품이다. 콜렉티브 그룹인 ‘아트 투게더’(홍콩) ‘타이둥 다운아티스트빌리지&토코 스튜디오’(대만) ‘텐터클’(태국)은 직접 설치한 파빌리온에서 기후변화 체험, 생활 소품 제작, 문화 체험 등을 진행한다.

국내 작가들의 신작도 눈에 띈다. 이승수 작가는 70여 개의 인체 조각으로 이뤄진 대규모 설치작품 ‘어디로 가야 하는가’를 통해 인간과 환경의 관계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부산 출신 송성진 작가는 다대포해수욕장의 공간적 특성을 반영한 작품 ‘1평’을 통해 난민, 이주 등 현대 사회의 문제를 조명한다. 실제 다대 쓰레기 소각장 외부에 LED 조명으로 제작한 이광기 작가의 작품 ‘쓰레기는 되지 말자’는 자신에 관한 성찰, 무분별한 소비와 자연 훼손을 생각하게 한다.

이밖에 아시아국가의 작가들도 환경을 재해석한 작품을 선보인다. 네팔 출신의 마니쉬 랄 쉬레스다는 부산 시민으로부터 헌 옷을 기증받아 만든 대형 태피스트리 형태의 설치작업을 다대포 해변공원에 설치한다. 필리핀 출신의 알프레도&이자벨 아퀼리잔 팀은 수백 개의 대나무 기둥을 바다에 꽂아 바람을 시각적으로 극대화하는 장관을 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와 함께 국제 학술 콘퍼런스와 현장 토크도 다양하게 열린다. 29일 부산현대미술관에서 ‘아시아의 보이스’라는 주제로 열리는 국제학술 콘퍼런스에서는 2022년 개최 예정인 카셀 도큐멘타 전시 총감독인 인도네시아의 루앙루파가 기조연설을 한다. 서상호 전시 감독의 사회로 매주 금요일 열리는 현장 토크는 ‘바다미술제의 기억’ 등을 주제로 4차례 열린다.

정홍주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3. 3[시사난장] 풀숲에 버려진 ‘영도다리의 뼈’
  4. 4“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5. 5“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6. 6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7. 7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8. 8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9. 9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10. 10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1. 1“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2. 2“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3. 3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4. 4李 비판 유시민에 김민석 “대응 불필요”
  5. 5李 대통령 지지율 1%p 하락 39%…민주 국힘 경합
  6. 6[속보] 장동혁 “투표지 육안으로도 많은 문제…특검, 진실 밝혀야”
  7. 7靑 “DMZ 지뢰폭발 사건 북한의 사과와 조치 요구”
  8. 8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9. 9국민의힘 곽규택 의원 등 동구 주요 당직자, 북항 돔구장 정부 공모 참여 환영
  10. 10대한항공 말흐리기…실체없는 통합LCC 부산 허브
  1. 1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2. 2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3. 3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4. 4행사 한창인데 벡스코 정전…전력관리체계 도마(종합)
  5. 5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6. 6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7조 역대 최대…반도체로만 106조(종합)
  7. 7롯데, 영도대교 복원 인연 축제로 잇는다
  8. 8AI드론으로 참치 찾는 선박 부산 출항
  9. 9‘덕후 천국’ 부산에 떴다…롯데百 전국 첫 IP 전문관
  10. 10가계대출 금리 5% 턱밑…고정형 주담대 사상 첫 5% 뚫어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3. 3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4. 4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5. 5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6. 6기말고사에 EBS 유사 문항, 처음 아니었다
  7. 7착취 당한 男 장애인 구조해도…부산엔 임시거처조차 없다
  8. 8검증 체계 없는 유가보조금…줄줄 샌다
  9. 9국회 복지위 ‘침례병원 정상화’ 정부 결단 촉구
  10. 10본사 비대위·퇴직자, 지광 고소…실질경영자에 ‘체불 책임’ 추궁
  1. 1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2. 2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3. 3“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4. 4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5. 5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6. 6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7. 7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8. 8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9. 9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10. 10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우리은행
시인 최원준의 음식문화 잡학사전
여수 ‘돌산 갓김치’와 갓김치 음식
한국문학관 기행
바람처럼 자유로운 김홍신 문학을 ‘건축언어’로 표현한 공간
궁리와 시도 [전체보기]
노동 운동부터 계엄까지…예술로 사회문제 비추다
비바람 견뎌낸 그의 회화…마침내 ‘고정관념 감옥’서 해방
김민우의 인서트 [전체보기]
비밀이 사라진 섬, 농담으로 건네는 회한
응원하고 함께하는 마음
문화레시피 [전체보기]
‘부산 커넥티드’…9.5 대 1 뚫은 신인 작가 10팀 한자리
‘부산 발레’ 낙동강 타고 새 물길 열다
박현주의 신간돋보기 [전체보기]
아이마다 다르게 자라는 이유 外
실크로드 연구자이자 간첩 ‘깐수’ 外
박현주의 책 이야기 [전체보기]
노력과 성공은 비례하는가…현대사회 씁쓸한 이면
히말라야 빙하 붕괴로 대참사…더 심각해진 기후 재난
아침의 갤러리 [전체보기]
송현화-Magic Airs
지나-마음
이 한편의 시조 [전체보기]
곰 두 마리 /황인숙
시간이 지나고 보니 /설상수
주말 영화 박스오피스 [전체보기]
‘치이카와’ 3주째 정상…관객 200만 돌파 올해 열 번째 영화
누적 180만 넘긴 ‘극장판 치이카와’ 2주 연속 정상…예매율도 1위
오늘의 운세- [전체보기]
오늘의 운세- 2026년 10월 29일 (음 9월 19일)
오늘의 운세- 2026년 10월 28일 (음 9월 18일)
오늘의 BIFF [전체보기]
오늘의 BIFF- 2026년 10월 14일
오늘의 BIFF- 2026년 10월 13일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전체보기]
이여가 가을 보름달을 바라보며 읊은 시
지리산 연곡사를 찾아 시 읊은 매천 황현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