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문화회관은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수석지휘자로 김종욱(50·사진) 월드뮤직오케스트라10 대표를 뽑았다고 12일 밝혔다. 김 지휘자는 13일부터 3년간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지휘봉을 잡는다. 이로써 시립국악관현악단은 지난해 5월 임명된 김정수 예술감독에 이어 수석지휘자 선임까지 완료하며 국악관현악단의 진용을 모두 갖추게 됐다.
문화회관은 ‘예술감독추천위원회’를 통해 국악관현악단 수석지휘자 후보를 선정, 연습 및 정기공연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김 지휘자를 선정했다. 평가위원들은 김 지휘자에 대해 “정악·민속악·창작음악 등 모든 장르를 두루 섭렵하고 있다. 꼼꼼하게 음악을 만들며 안정적으로 연주를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김 지휘자는 중요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 이수자이자 월드뮤직오케스트라10 대표, 한음 스트링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김 지휘자는 “36년 전통의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의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동시대의 대중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예술적으로 완성도 높은, 우리음악을 선도하는 악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지역의 수준 높은 국악인재를 발굴하여 지역 문화예술에 이바지하며, 다양한 기획 공연을 통해 새롭고 변화된 우리음악을 알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지휘자의 취임연주회는 오는 4월 22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권용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