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부산국제연극제가 오는 25~27일 비대면 온라인 축제로 개최된다. 당초 지난 5월 영화의전당, 부산시민회관 등지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연기되면서 온라인 생중계·녹화본 송출 방식으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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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7회 부산국제연극제 초청작 ‘갈매기’.
부산국제연극제 제공 |
올해는 해외 단체 초청이 어려워 무대에 오르는 총 13개 공연 대부분이 국내 단체 공연이다. 초청 공연은 부산시립극단의 ‘갈매기’가 맡았다. 리얼리티를 높이고자 원형무대를 도입해 관객의 적극적인 관찰을 유도하는 작품으로 색다른 관극 경험을 선사한다. 지난 7월 부산문화회관에서 올린 ‘갈매기’ 초연 녹화본이 동영상 플랫폼 비메오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거리극 경연 프로그램에는 6개 팀이 참가했다. 전통음악에 비보잉을 결합한 퍼포먼스 ‘미스테리우스’(구니스컴퍼니), 역동적이고 재치 있는 쇼맨십이 돋보이는 불쇼인 ‘불의 정령’(아트오브매직), 그림에 마술 퍼포먼스를 접목한 ‘얼라이브쇼’(굿아트컴퍼니) 등이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올해는 어려움을 겪는 지역 예술 단체를 돕기 위해 ‘지역상생 챌린지 힘내라 부산’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저글링·풍선 등을 이용한 공연 ‘뻔앤펀쇼’(두매직), 남사당패 공연에 부산의 스토리를 결합한 서커스 ‘조선 최초 서커스 부남사당’(영플레이)등 4편이 공연된다. 이 밖에 다양한 캘리그라피 퍼포먼스 ‘탈피-묵향의 전사들’(윌유엔터테인먼트), 넌버벌 퍼포먼스 ‘싸운드 서커스’(유상통프로젝트) 등의 축하 공연도 즐길 수 있다. 이들 공연은 부산국제연극제 공식 유튜브 채널과 페이스북을 통해 실시간으로 관람할 수 있다.
김민정 기자 min55@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