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이 대중화 되는 과정에서 역사상 가장 중요한 ‘사건’이 된 책 ‘코스모스(COSMOS)’의 저자 칼 세이건의 저작이다. 코스모스보다 1년 먼저 출간된 이 책은 1974년부터 1979년까지 과학잡지와 대중잡지에 발표했던 에세이를 모았다. 과학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경계 과학 또는 대중 과학, 유사 과학, 나아가 사이비 과학으로 불리는 담론을 날카롭게 비평했다. 아인슈타인에 관한 짧지만 인상 깊은 평전, 미국 천문학의 역사, 태양계 행성 탐사와 인공 지능 로봇의 전망에 대한 논평도 담았다. 과학자가 대중 과학 저술가, 세계적 영향력을 가진 과학 사상가로 거듭나는 과정을 엿볼 수 있다.
박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