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일부터 29일까지 마술축제
- 코로나에 무대 잃은 역대 수상자
- 매직 갈라쇼·8가지 공연 준비
‘마술의 고향’ 부산에서 엿새 동안 마술축제가 펼쳐진다. 코로나19로 세계무대에 서지 못한 마술사들이 부산 관객을 위해 더욱 더 수준 높은 공연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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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성황리에 개최된 ‘제14회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 공연 모습.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 조직위원회 제공 |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 조직위원회는 오는 24일부터 29일까지 해운대구 영화의전당과 동구 부산시민회관에서 ‘제15회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조직위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무대를 잃은 한국 마술사에게 공연 기회를 마련해주기 위해 지난 8월 해운대구 구남로 일대에서 ‘제2회 국제매직 버스킹 챔피언십’을 여는 등 올해 총 11회에 걸쳐 매직프린지와 게릴라투어를 진행했다. 이번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은 조직위가 올해 진행하는 마지막 무대가 될 예정이다.
페스티벌은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매직 갈라쇼’와 24일부터 29일까지 부산시민회관 대극장 소극장 전시실에서 펼쳐지는 ‘매직선물박스’로 나뉜다. 매직 갈라쇼는 올해 스토리를 덧입힌 두 가지 쇼, ‘더 하우스’ ‘그랜드 갈라쇼’로 구성됐다. 역대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 수상자들이 모여 수개월간 연습해 완성한 수준 높은 공연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세계 곳곳에서 맹활약하던 역대 수상자들이 투어를 잠시 중단하고, 좋은 작품을 완성하기 위해 부산에서 긴 시간 호흡을 맞췄다. 조직위 관계자는 “부산은 마술의 고향이다. 마술사들은 부산에서 마술사의 꿈을 키웠고, 부산은 그들이 세계무대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을 함께 했다. 마술사들이 고향 같은 부산의 무대에 서게 돼 어느 때보다 기뻐한다”고 말했다.
매직선물박스는 코로나19로 여가를 즐기지 못하는 아동 가족 연인을 위해 각각의 매력을 뽐내는 8가지 종류의 공연으로 구성했다. ‘원더의 공룡대모험’ ‘과학마술 콘서트’ ‘다이내믹 매직 콘서트’ ‘퐁퐁탐정’ ‘더블클린업’ ‘매직서커스’ ‘부남사당’ ‘왓 이즈 매직(What is magic)’이다. 선물박스처럼 다양한 공연이 준비돼 골라 보는 재미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재확산 하는 가운데 조직위는 철저한 방역을 약속했다. 조직위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는 한편, 공연장 내부 1일 2회 환기하고 테이블과 손잡이 등 표면 소독도 진행할 계획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문화공연 진행이 어려웠다. 마술산업도 얼어붙었고 마술공연을 보기가 쉽지 않았다. 10가지나 진행하는 공연을 위험하다고 우려하실 수 있겠지만, 온라인에서만 문화생활을 해야 했던 시민을 위해 철저한 방역 속에서 안전한 공연 관람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입장권은 ‘YES24 공연’ 홈페이지에서 예매하면 된다. 문의 조직위 사무국 (051)626-7002
박정민 기자 link@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