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홈비디오나 가족행사 등을 촬영한 아날로그 영상물을 디지털로 바꿔주는 기회가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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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날로그 영상 디지털 변환’ 포스터. |
영화의전당은 유네스코 영화 창의도시 부산이 부산독립영화협회와 함께 부산시민이 가진 아날로그 영상을 디지털 영상으로 변환해주는 프로젝트를 무료로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매체 환경이 급속히 변화하면서 아날로그 비디오(VHS) 플레이어 같은 아날로그 재생장치를 찾아보기 어렵게 됐다. 따라서 개인이 보유한 추억의 영상물들도 다시 관람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해졌다.
이번 프로젝트는 이들 아날로그 영상을 디지털 파일로 변환해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을 통해 쉽게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네스코 영화 창의도시 지정을 시민과 함께 기념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이 프로젝트 참가자 중 동의하는 사람에 한해 부산아시아필름아카이브에서 디지털 변환본을 소장해 아카이빙 할 예정이다. 내년 유네스코 영화 창의도시 부산 위크 기간에는 별도의 선정 작업을 거쳐 디지털화된 영상을 상영하는 ‘시민비디오페스티벌(가칭)’도 개최해 영상 속 사연을 나누는 자리도 마련할 계획이다.
신청 방법은 온라인으로 신청서를 접수한 뒤 우편으로 영상이 담긴 비디오(VHS), 캠코더(6㎜) 자료와 변환신청서를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팀으로 보내면 된다. 변환 비용은 무료지만 배송료는 신청자가 부담해야 한다.
최영지 기자 jador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