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향 ‘모리스 라벨’ 시리즈
- 무용단 춤극 '동백''부부' 주목
- 연말엔 6개 예술단 연합공연도
- 코로나 여파 2개월 단위로 예매
부산시립예술단이 내년 시즌별 주요 프로그램을 확정했다. 시립예술단은 내년 1월로 예정된 부산시립교향악단의 신년음악회 등 총 64건, 100여회의 정기·특별 공연을 계획하고 있다. 올해 문화예술 활동을 잠식해버린 코로나19로부터 벗어나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는 게 예술단의 설명이다.
시립예술단 숨은 인재들의 기량을 시민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가 선보이는 ‘스타프로젝트’는 예술단이 야심차게 준비한 신년 기획이다. 연말 선보일 6개 시립예술단 연합공연 ‘크리스마스 캐럴(찰스 디킨즈 원작)’은 벌써부터 기대되는 무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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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립예술단이 내년 주요 공연 프로그램을 확정했다. 사진은 시립무용단(왼쪽)과 시립국악관현악단 공연모습. 부산시립예술단 제공 |
■시립교향악단-‘균형’과 ‘정돈’
균형과 정돈을 슬로건으로 삼은 시향(예술감독 최수열)은 올해부터 시작된 ‘모리스 라벨’ 시리즈를 이어간다. ‘올해의 예술가’ 제도를 도입해 올해 코로나로 불발된 작곡가 김택수의 창작곡 ‘짠!!’ 초연과 개작 초연작 ‘플래시!!’를 무대에 올린다. ‘짠!!’은 부산을 모티브로 만든 곡이다. 지역 예술가들과의 협연도 주요 과제다. 오디션을 통해 통해 지역 바이올리니스트와의 정기연주회를 비롯해 성악가·솔리스트와의 다양한 협연이 펼쳐진다.
■시립합창단-‘고전에서 현대까지’
시립합창단(예술감독 이기선)은 3월 4일 지휘자 이상길이 객원지휘하는 ‘새날을 꿈꾸며’로 내년 활동을 시작한다. 5월에는 한국의 아픈 역사를 뮤지컬 형식으로 선보이는 칸타타 ‘아! 나의 조국’을 무대에 올린다. 시립합창단이 처음 시도하는 대형 창작 칸타타로 2015년 ‘부산 맥아리랑’을 선보인 작곡가 이진실이 시놉시스와 작곡을 맡는다.
■시립극단-‘가족에게, 가족으로부터’
시립극단(예술감독 김지용)은 내년 ‘가족’을 화두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그 첫 작품은 공모를 통해 선발될 객원 연출가의 지휘로 4월 무대에 오른다. 7월에는 코로나19로 연기됐던 체호프의 ‘벚꽃동산’이 강성우의 객원연출로 무대에 오른다.
■시립국악관현악단-‘국악, 부산을 그리다’
2월 3일 ‘신춘다례연’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는 시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김정수)은 10회의 정기·특별연주회를 계획했다. ‘명품 재 창작관현악(3월18일)’ ‘2021 송년음악회(12월28일)’에서 창작 초연곡들을 선보이고, 특히 9월 정기연주회에서는 작곡가 김은혜, 시인 이청산이 호흡을 맞춰 대형 공연 ‘국악 칸타타’를 발표한다.
■시립무용단-‘All to Dance, Dance to All’
4·5일 정기공연 ‘소생’으로 오랜 공백을 깨뜨릴 시립무용단(예술감독 이정윤)은 내년 2회의 정기공연을 준비한다. 5월 27·28일에는 우리 고유성과 정통성을 재정립하기 위해 팔도 춤과 영남춤의 빛깔을 찾는 시리즈 공연을 선보인다. 11월에는 부산의 이야기를 담은 춤극 ‘동백’ ‘부부’ 두 작품을 공연한다.
내년 공연 예매는 코로나19 감염병의 확산 상황을 고려해 2개월 단위로 예매를 진행한다. 1, 2월 공연은 이달 중 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www.bscc.or.kr)에서 예매하면 된다.문의 부산시립예술단 (051)607-3110
신귀영 최영지 기자 kys@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