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업 7년↓ 지역 기업 52곳
- 우수상품 통합 판매처 역할
- 내달 체험 가능한 공간 발돋움
부산 중구 광복로, 도시철도 1호선 남포역 7번 출구 근처에 ‘크리에이티브샵’이 있다. 2017년 3월 문을 연 크리에이티브샵은 창업한 지 7년 미만인 신생 부산 기업이 만든 부산관광기념품과 우수 제품을 판매하는 ‘부산 창의기업 우수 제품 판매장’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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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경제진흥원 조성호(왼쪽) 창업기반조성팀장과 조아영 주임. |
▷부산우정청과 부산경제진흥원의 협업으로 탄생했다 ▷부산 번화가이자 원도심 여행의 심장부인 광복로에 있다 ▷공간이 1층과 2층으로 이뤄져 제품 판매 말고도 새로운 시도를 하기에 좋다 ▷오는 4월을 목표로 새로운 변신을 실제로 준비하고 있다. 크리에이티브샵을 운영하는 기관인 부산경제진흥원의 창업기반조성팀 조성호 팀장과 조아영 주임을 지난 2일 현장에서 만나 설명을 듣고 간추려본, ‘이 공간에 주목해야 할 이유’는 대략 위와 같았다. 이런 4가지 특징만 해도, 부산에서는 좋은 조건이며 귀한 기회다.
“원래 이곳은 우체국이었습니다. 우체국을 옮기면서 부산우정청과 부산시 사이에 공익을 위한 공간 협력 협의가 잘 이뤄졌습니다. 그래서 창업기업을 위한 판매·홍보 공간으로 활용하기로 하고 2016년 8월부터 준비에 들어가 2017년 3월 정식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조성호 팀장은 “그때는 창업 기업을 위한 공간 지원 요청과 수요가 많았고 우정청이 흔쾌히 협력했다”고 배경을 들려줬다.
크리에이티브샵은 부산을 찾는 국내외 여행객과 블로거에게 ‘부산관광기념품과 부산 굿즈를 살 수 있는 곳’으로 통한다. 현재 52개 부산 기업의 제품 500여 종이 들어와 있다. 조아영 주임은 “관광기념품 비중이 크다. 그렇지만 기념품만 있는 것이 아니다. 액세서리 7종, 인테리어 제품 9종, 식품 2종, 화장품 2종 등 부산 창의기업 제품이 있다”고 말했다. 크리에이티브샵에서 전시·판매되는 제품이 ‘경쟁을 거쳐 살아남은’ 품목이란 점이 흥미로웠다. 조 주임은 “분기마다 제품을 품평한다. 매출 실적을 중심으로 고려해 매장에서 빠지는 상품이 정해지고 그 자리에 새로운 업체가 들어와 기회를 갖게 된다”고 설명했다.
국내외 여행객에게 존재가 알려지면서 크리에이티브샵 매출은 2018년 1억6000만 원, 2019년 1억7000만 원으로 올랐다. 새로운 기획을 얹어 도약하려고 마음먹은 2020년, 코로나19가 덮쳐 여행·관광 분야를 뼈아프게 때렸고 크리에이티브샵 지난해 매출은 7000만 원대로 주저앉았다. 조성호 팀장은 “1층 매장과 2층 공간을 활용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어우러지고, 판매와 체험이 함께하는 공간으로 새롭게 가꿀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계획대로 진행되면 다음 달 새 단장을 마무리한다. 코로나19에 따른 2020년의 침체를 딛고, 부산 관광기념품 등 창의기업을 위해 한 단계 발돋움하겠다는 구상이다.
크리에이티브샵의 장점 가운데 하나는 좋은 입지다. 시민·관광객이 어우러지는 광복로 번화가에 있다는 입지 장점과 초연결 시대 온라인을 잘 활용하는 접근법이 만난다면, 활용도를 한껏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조봉권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