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10명의 여배우로만 격정의 뮤지컬…유콘서트로도 만나요

‘베르나르다 알바’ 19~28일 공연, 부산 영화의전당 10주년 무대

  • 최영지 기자 jadore@kookje.co.kr
  •  |   입력 : 2021-03-14 19:15:04
  •  |   본지 1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배우 정영주 주연·프로듀서 맡아
- 24일 유콘서트 땐 균일 3만 원

여성 출연진들로만 꾸며지는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 공연이 영화의전당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가운데, 오는 24일 오후 2시에는 한낮의 유콘서트로 이 공연을 즐길 수 있어 낮시간 관람을 원하는 고객들의 관심을 끈다.
여배우만 출연하는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 19~28일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 무대에 오른다. 영화의전당 제공
오는 19일부터 28일까지 해운대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열리는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는 2018년 초연때부터 전 좌석 매진으로 관객의 극찬을 받았고 제3호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소극장 뮤지컬상’ ‘여우주연상(배우 정영주)’ ‘여자 신인상(배우 김환희)’ ‘음악상(음악감독 김성수)’ 4관왕을 차지하며 작품성도 인정받았다.

이번에는 정영주 배우가 출연과 함께 프로듀서 역할도 맡았다. 정 배우는 “이 작품은 처절하게 극적이고 슬프게 관능적”이라고 평했다. 그러면서 “10명의 여자배우만 출연하는, 한국 뮤지컬 시장에서 흔치않은 시도를 하고 있다. 10명의 여배우를 모으는 것은 어렵지 않지만 10명의 여배우만 나오는 공연을 하는 것은 쉽지 않다. 의무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준비하고 있다”며 각오를 밝혔다.

이 작품은 1930년대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방의 농가가 배경이다. 베르나르다 알바의 남편 안토니오가 갑자기 죽고 남편의 8년 상을 치르는 동안 그녀는 다섯 딸들에게 극도로 절제된 삶의 방식을 강요한다. 외부와의 교류도 막고 강압적으로 통솔하는 그녀의 방식에 딸들은 자유를 갈망하게 돼 대립이 비극으로 치닫는다. 이 작품의 가장 큰 매력은 플라멩코로 표현되는 격정의 리듬과 몸짓이다. 스페인 남부의 전통춤인 플라멩코로 인간 내면의 욕망과 자유에 대한 갈망을 드러낸다. 바닥을 울리는 탭댄스와 쉴새없이 손바닥을 두드리며 만들어내는 리듬감이 열정과 자유를 원하는 인물의 감정을 격정적으로 끌어올린다.

이혜정 안무 감독은 “초연과는 무대 공간이 다르기 때문에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 무대에 맞춰 안무를 준비하고 있다”며 “많은 출연진의 에너지를 드러내는 장면을 다양한 상황에서 여러 감정선으로 보여주는 시도를 하려고 한다. 움직임의 표현에서 가르시아 로르카 시인이 추구했던 언어적 유희와 익살을 녹여 낼 수 있도록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영화의전당 서승우 공연예술팀장은 “영화의전당은 창작 개발된 좋은 작품들이 공연 시장에 안착하도록 지원하는 2차 제작극장의 역할을 하고자 한다. 창작 중심의 여타 공연 지원과 차별화된 방식으로, 좋은 작품의 시장 안착을 도우려는 것”이라며 이번 공연의 의미를 밝혔다. 영화의전당이 대관료와 홍보비를 부담해 브이컴퍼니와 공동제작 방식으로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더블캐스트로 총 18명의 배우가 출연한다. 초연 무대를 함께 했던 정영주 황석정 이영미 오소연 김국희 전성민 김히어라 김환희 배우가 이번에도 함께한다. 지난 7월 오디션을 통해 베르나르다 알바, 폰시아, 앙구스티아스, 아델라, 아멜리아역을 포함한 주요 배역을 선발했다. 새로 합류한 배우는 이소정 강애심 한지연 최유하 김려원 임진아 황한나 정가희 이진경 이상아다.

베르나르다 알바 역에 더블캐스팅된 이소정은 ‘미스 사이공’의 킴 역을 맡아 한국인 최초로 브로드웨이 무대에 주연으로 데뷔한 배우다. 경험과 관록을 바탕으로 한 연기력과 풍성한 음색으로 깊이 있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베르나르다의 노모 마리아 호세파역에는 초연 배우 황석정과 새로 합류한 강애심이 더블캐스팅됐다.

영화의전당 홈페이지와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 24일 유콘서트는 3만 원 균일. 평일 오후 8시/주말(토,일) 오후 3시, 6시30분 . 월 공연 없음, 28일 2회차 공연 없음. R석 7만 원, S석 6만 원, A석 4만 원. 최영지 기자 jadore@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2. 2중리해변 흉물 알박기 텐트, 민원 쏟아져도 시늉뿐인 단속
  3. 3조용히 작품의 중심 잡아주던 사람…‘영원한 별’ 안성기 추억하다
  4. 4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5. 5[속보]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초청공연 추진 안 해
  6. 6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7. 7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8. 8“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9. 9공공기관 이전 연내 발표…“산은·금감원 반드시 부산 와야”
  10. 10[사설] 비타민이라 속여 주사맞혔나…진실 규명 시급하다
  1. 1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2. 2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3. 3“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4. 4김민석, 주진우 겨냥 “막말 땐 자격 정지 추진”
  5. 5李대통령 “늘어난 청소년 자살률…학업문제 등 강력한 대책 찾아야”
  6. 6KTX·SRT 통합, 이재용·최태원 증인채택 두고 여야 신경전
  7. 7與, 신천지 가입 정황 확인…후속 조치 주목(종합)
  8. 8강경화 “한미 협의 쉽지 않아” 시인…국힘 “정부, 혈맥 막혔는데 뭐하나”(종합)
  9. 9“부산 情 담은 뮤지컬 ‘당신만이’를 관광 콘텐츠로”
  10. 10[속보] 김민석 “신천지 신도들 당원 집단 가입 확인…조직적 경선 개입 관련 증언도 있다”
  1. 1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2. 2공공기관 이전 연내 발표…“산은·금감원 반드시 부산 와야”
  3. 3닻 올린 HMM 부산시대…5년간 15조·2만 명 고용 효과
  4. 4해양·파생특화 넘어 디지털금융으로…부산 금융도시 고도화
  5. 5해수장관 “내년 북극 시범운항 車운반선 등 확대”(종합)
  6. 6반도체주 추락에 5%대 급락…코스피 간신히 6000선 방어(종합)
  7. 7고리 3·4호기 계속운전 심사 개시…사고관리계획서도 상정(종합)
  8. 8광고산업 수도권 집중 심화…“지역업체 살려야”
  9. 9주가지수- 2026년 10월 13일
  10. 10IMF "올해 韓 1인당 GDP 4만3512달러"…부채전망은 대폭 하향
  1. 1중리해변 흉물 알박기 텐트, 민원 쏟아져도 시늉뿐인 단속
  2. 2[속보]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초청공연 추진 안 해
  3. 3인천 대형마트 상가 50대 남성 흉기 난동…1명 심정지·7명 부상(종합)
  4. 4울산 울주군 화학제품 제조업체서 불, 대응 1단계 인력 200명 동원 진화중
  5. 5동명대 스마트해양, 신라대 AI웰라이프, 고신대 AI헬스케어
  6. 6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4일
  7. 7정신건강복지법 개정 갈등 심화…부산지역 심리학과 등 시국선언
  8. 8고영삼의 인생 이모작…한 번 더 현역 <87> 배우 강석우
  9. 9출처불명 선박 ‘뒷기름’ 40억 원어치 유통업자 집유 2년
  10. 10부산외고 학생들, 독립운동가 후손 초청 감사제
  1. 1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2. 2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3. 3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4. 4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5. 5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6. 6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7. 7어깨 부상 김우민, 수술 대신 재활로
  8. 8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9. 9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10. 10차준환, 이번 시즌 국가대표·대회 출전 중단…서울시청과도 결별
우리은행
미리보는 제31회 BIFF
스타 만나려면 첫 3일·여유롭게 영화 즐기려면 둘째주 공략
얼굴에 담긴 이야기
코 성형과 마음 성형
궁리와 시도 [전체보기]
노동 운동부터 계엄까지…예술로 사회문제 비추다
비바람 견뎌낸 그의 회화…마침내 ‘고정관념 감옥’서 해방
김민우의 인서트 [전체보기]
사랑이 불가능한 시대의 가능한 사랑
환상이 불러일으킨 파국
문화레시피 [전체보기]
‘부산 발레’ 낙동강 타고 새 물길 열다
붉은 빛 조명, 배우·합창단의 호연…눈앞에 다가온 부산오페라하우스
박현주의 신간돋보기 [전체보기]
쉽게 따라 배우는 걷기명상 外
약학박사 연륜이 깃든 시조집 外
박현주의 책 이야기 [전체보기]
노력과 성공은 비례하는가…현대사회 씁쓸한 이면
히말라야 빙하 붕괴로 대참사…더 심각해진 기후 재난
아침의 갤러리 [전체보기]
윤상건-Creature
박지은- little talk-Venice
이 한편의 시조 [전체보기]
자화상 /최은지
기다림의 미학 /윤종순
주말 영화 박스오피스 [전체보기]
팬덤의 힘 ‘극장판 치이카와’ 1위로…암살자(들) 근소한 차 2위
역사 왜곡 논란에도 ‘암살자(들)’ 정상…애니 ‘극장판 치이카와’ 예매 1위
오늘의 운세- [전체보기]
오늘의 운세- 2026년 10월 14일 (음 9월 4일)
오늘의 운세- 2026년 10월 13일 (음 9월 3일)
오늘의 BIFF [전체보기]
오늘의 BIFF- 2026년 10월 14일
오늘의 BIFF- 2026년 10월 13일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전체보기]
신라 말 고운 최치원이 비 오는 가을밤에 읊은 시
생육신 남효온이 가을 강변의 풍경을 읊은 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