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봄바람 타고 흐르는 실내악 선율

부산시향 16일 문화회관 공연…라벨·슈베르트·베토벤 등 연주

  • 최영지 기자 jadore@kookje.co.kr
  •  |   입력 : 2021-04-13 19:13:05
  •  |   본지 1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작은 소리까지 놓치지 않고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실내악의 매력을 흠뻑 느낄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된다.
수준 높은 실내악 연주를 들려주는 부산시립교향악단 ‘실내악공장’ 공연 모습. 부산시향 제공
부산시립교향악단(시향)은 오는 16일 오후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 챔버홀에서 기획음악회 ‘부산시향의 실내악공장Ⅰ’을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시향은 지난해 5월 이 연주회를 시작해 정기공연에서 만날 수 없던 실내악 레퍼토리를 들려주고 있다.

연주자는 바이올린 파트에 부산시향 임홍균 악장, 이은옥 부악장, 김영준 수석, 서은아 수석, 김은정 단원이 참여한다. 비올라는 황여진 수석, 권덕진 단원, 손주연 단원이 함께하며 첼로는 이일세 수석, 김판수 부수석, 최지현 단원이 연주한다. 플루트는 이주형 부수석이, 클라리넷은 장재혁 수석, 하프는 김영립 수석이 함께해 밀도 있는 무대가 기대된다.

이번 프로그램의 부제는 ‘Spring has come!(봄이 왔습니다!)’으로 봄의 설렘을 담았다. 첫 번째로 연주될 작품은 라벨의 ‘서주와 알레그로’ 다. 하프 플루트 클라리넷과 현악 4중주 등 7개 악기를 위한 앙상블로 인상주의적인 우아하고 세련된 소품이며, 정밀하고 섬세한 연주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연주자들의 유연한 리듬감, 절제된 열정, 그리고 깃털과 같은 터치를 볼 수 있다. 라벨이 작품 의뢰를 받고 유람선 여행 중 일주일만에 완성했다는 이 곡은 그의 이전작에 비해 즉흥성과 신선미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두 번째 곡 슈베르트의 ‘현악 3중주 제1번’은 슈베르트 초창기 시절 힘차고 밝은 분위기를 가진 현악 3중주 작품으로 19세기 비엔나 대가들의 유산을 계승한 작품이다. 슈베르트의 몇 안 되는 현악 3중주 작품으로 1악장과 2악장 일부만 작곡된 미완성이지만, 슈베르트의 현악 3중주 형식을 엿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작품이다.

세 번째로 선보일 곡은 베토벤의 ‘세레나데’로 일종의 오락음악 범주에 속하는 작품이다. 바이올린과 비올라, 첼로의 현악 3중주 곡으로 실내악 공연에서 자주 연주된다. 특히 이곡은 비올라의 음색이 아름답다. 마지막으로 연주될 작품은 모차르트의 ‘클라리넷 5중주 A장조’로 모차르트가 친한 친구이자 클라리넷 연주자인 안톤 파울 슈타틀러를 위해 만들었다. 클라리넷 작품 중에서도 명곡으로 꼽히며, 특히 2악장의 선율은 클라리넷의 애수에 찬 표현이 단연 압권으로 평가받는다.

공연은 거리두기를 통해 좌석 50%만 판매한다. 예매는 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www.bscc.or.kr)에서 할 수 있다. 균일 1만 원.

최영지 기자 jadore@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정부, 공연장 겸 돔구장 추진…북항 돔 아레나 ‘기회’
  2. 2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3. 3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4. 4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5. 5[단독] “어? EBS서 봤던 문젠데” 부산 고교 118명 중간고사 재시험
  6. 6‘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7. 7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8. 8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9. 9[속보]홈플러스 희망퇴직 신청자 몰리는 바람에 접수 조기마감
  10. 10이기대 예술공원 사업도 차질
  1. 1‘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2. 2北 "전날 동해서 2종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
  3. 3신임 靑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종합)
  4. 4김민석 격주 부산행 PK 민심잡기…부마항쟁 기념식 찾는다
  5. 5김지용 “정치검사 1호는 尹”…과거 행적 놓고 與 집안싸움(종합)
  6. 6박형준 “새로 할 일 없는 사람들, 전임 시정 뒤집기 집착”
  7. 7김민석, 강훈식 서울시장 후보론에 “가능성 열려있다”
  8. 8李 대통령 지지율, 2주 전보다 소폭 오른 44%…부정 평가 49%
  9. 9이 대통령 "부마항쟁 헌법 조문화, 이제는 실천할 때"
  10. 10선관위 특검, 중앙선관위 등 7곳 압수수색…투표자수 허위입력 확인”
  1. 1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2. 2[속보]홈플러스 희망퇴직 신청자 몰리는 바람에 접수 조기마감
  3. 3올해 자사주 62조 태웠다…‘삼전닉스’ 과반
  4. 4부산 호텔업계 “바가지요금 논란 되풀이 막자”
  5. 5삼전닉스 급락에 코스피 5600선까지 추락…매도사이드카 발동
  6. 6금융사 AI해킹 16곳으로 늘어나…130곳은 ‘보안 미흡’
  7. 7친환경에너지·AI기술 각축…업계 트렌드 읽고 미래로 항해
  8. 8‘8% 넘게 폭락’ 두 달만에 코스피·코스닥 1단계 서킷브레이커 발동
  9. 9[속보]“편의점 김밥 잘 골라야”… 속 재료·영양·가격 등 제품마다 제각각
  10. 10현대차, 인도에 20조 통 큰 투자…생산·연구개발 거점 강화
  1. 1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2. 2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3. 3[단독] “어? EBS서 봤던 문젠데” 부산 고교 118명 중간고사 재시험
  4. 4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5. 5부산도시철 교대인력 공백 떠안은 직원들…현장 아우성
  6. 6변성완·박상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송치
  7. 7市 ‘시간 쪼개기 계약’ 채용 관행 전면 손질
  8. 8해인사, 팔만대장경 한 본 더 제작한다…29일 판각 시작 알리는 고불식
  9. 9부산중수청장 “지방청 중심 수사…기존 검찰 구조와 다를 것”
  10. 10사하구 장림동 아파트 주차장서 화재…승용차 엔진룸서 불길
  1. 1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2. 2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3. 3[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4. 4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5. 5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6. 6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7. 7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8. 8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9. 9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10. 10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우리은행
미리보는 제31회 BIFF
스타 만나려면 첫 3일·여유롭게 영화 즐기려면 둘째주 공략
얼굴에 담긴 이야기
코 성형과 마음 성형
궁리와 시도 [전체보기]
노동 운동부터 계엄까지…예술로 사회문제 비추다
비바람 견뎌낸 그의 회화…마침내 ‘고정관념 감옥’서 해방
김민우의 인서트 [전체보기]
응원하고 함께하는 마음
사랑이 불가능한 시대의 가능한 사랑
문화레시피 [전체보기]
‘부산 발레’ 낙동강 타고 새 물길 열다
붉은 빛 조명, 배우·합창단의 호연…눈앞에 다가온 부산오페라하우스
박현주의 신간돋보기 [전체보기]
쉽게 따라 배우는 걷기명상 外
약학박사 연륜이 깃든 시조집 外
박현주의 책 이야기 [전체보기]
노력과 성공은 비례하는가…현대사회 씁쓸한 이면
히말라야 빙하 붕괴로 대참사…더 심각해진 기후 재난
아침의 갤러리 [전체보기]
윤상건-Creature
박지은- little talk-Venice
이 한편의 시조 [전체보기]
경비원 /박필상
자화상 /최은지
주말 영화 박스오피스 [전체보기]
팬덤의 힘 ‘극장판 치이카와’ 1위로…암살자(들) 근소한 차 2위
역사 왜곡 논란에도 ‘암살자(들)’ 정상…애니 ‘극장판 치이카와’ 예매 1위
오늘의 운세- [전체보기]
오늘의 운세- 2026년 10월 15일 (음 9월 5일)
오늘의 운세- 2026년 10월 14일 (음 9월 4일)
오늘의 BIFF [전체보기]
오늘의 BIFF- 2026년 10월 14일
오늘의 BIFF- 2026년 10월 13일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전체보기]
신라 말 고운 최치원이 비 오는 가을밤에 읊은 시
생육신 남효온이 가을 강변의 풍경을 읊은 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