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리부동(KBS2 밤 10시40분)
| |  |
| ‘표리부동’ KBS 제공 |
표창원과 애거사 크리스티 이수정의 2번째 사건 파일이 공개된다. 2012년 3월 바닷가 근처 모텔에서 어린 자매의 시체 두 구가 발견된다. 이틀 후 검거된 범인은 놀랍게도 아이들의 친엄마였다. 어린 자매에게 이토록 처참한 불행의 그림자가 드리운 것은 2년 전 엄마 권 씨가 ‘기계교’라는 사이비 종교(?)에 빠지기 시작하면서부터다. ‘기계교 시스템이 시키는 대로만 하면 잘 살 수 있다’고 믿은 엄마는 휴대전화 메시지로 오는 모든 지령을 숭배하며 그대로 따랐다는 것. 하지만 기계교는 교주도 신도도 실체도 없는 한 사람의 장난이었다. 자신의 아들을 무시해서 같은 학부모인 양 씨가 장난을 친 것이다. 이 사실을 몰랐던 엄마는 양 씨에게 완벽하게 가스라이팅을 당했고, 결국 어린 두 딸을 죽이고 말았다.
이수정 교수는 가스라이팅 피해자들은 보통 의존성 성격장애를 가지고 있을 확률이 높다고 했다.
이원 기자 latehop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