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주민 찾아가는 극장…동네방네 스크린 열린다

커뮤니티비프

  • 최영지 기자 jadore@kookje.co.kr
  •  |   입력 : 2021-10-03 19:37:35
  •  |   본지 9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지역 14곳서 힐링무비 등 상영
- 감독·배우 초청 해설과 감상도

커뮤니티비프는 ‘관객이 만드는 영화제 안의 복합문화축제’로 단지 영화를 관람하는 차원에서 벗어나 관객이 직접 축제의 주체가 된다. 영화제의 역할과 기능, 존재방식을 새롭게 해보자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부산국제영화제는 항상 핵심적인 가치로 관객이 중심이 되는 것과 모든 문화를 수용하는 개방성, 다양성을 정체성의 기반으로 삼고 있기 때문에 이를 실행하는 중요한 축 중의 하나가 커뮤니티비프다.
지난해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커뮤니티비프 특별전 ‘장국영의 결정적 순간’ 행사 모습.
정미 커뮤니티비프 프로그래머는 “커뮤니티비프는 비프 내에서 연구개발(R&D) 파트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 새로운 영화제 모델을 발명 혹은 발견하기 위해 다양하고 새로운 행사를 기획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영화제를 지켜나가는 역할을 맡고 있는 조직이기도 하다”며 커뮤니티비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배우 전여빈
올해 가장 주목할 만한 큰 변화는 ‘동네방네비프’다. 말 그대로 영화제 기간 해운대와 남포동이 아닌 부산지역 곳곳에서 영화를 상영하고 함께 관람하는 형태다. 지역 내 14곳을 선정할 때부터 역사성 등을 고려해 세심히 뽑아냈다. 상영하는 영화는 영화제를 통해 크게 주목받은 한국영화와 함께 가족들끼리 영화 나들이로 즐기기 좋은 힐링무비, 애니메이션 까지 다양한 장르로 채워간다. 동네방네비프는 중심성과 함께 지역성을 강조하는 비프의 새로운 표현방식으로 이렇게 확장된 모습으로 진행하는 세계 어느 영화제에서도 찾아보기 힘들다.

올해는 ‘리퀘스트 시네마 : 신청하는 영화관’을 진행하는데 이는 대표적인 관객 참여 행사다. 관객이 프로그래머가 되어 같이 보고 싶은 영화를 선정하면 관객들의 지지를 받는 티켓팅(크라우드 티켓팅) 방식으로 진행을 확정한다. 올해는 60개의 영화 리퀘스트가 있었으며 17건이 성사됐다. 롯데시네마 대영에서 진행된다. 영화 ‘M’으로 첫해 ‘인정사정 볼 것 없다’에 이어 커뮤니티비프를 다시 찾는 이명세 감독을 필두로, 박찬욱 감독이 ‘친절한 금자씨’, 김태용, 민규동 감독이 ‘여고괴담 두번째 이야기’, 윤가은 감독이 ‘손님’, 이옥섭 감독이 ‘4학년 보경이’로 GV(게스트와의 만남)까지 한층 풍성하게 준비를 마쳐 기대를 모은다. 해를 거듭할수록 인기몰이 중인 인도영화 프로그램 ‘맛살라톡’에서는 ‘트랜스’를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이와 함께 올해 주목을 받는 행사는‘마스터톡’으로 감독과 배우를 초청해 함께 영화를 보면서 장면 해설과 감상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그 영화를 만든 감독과 출연한 배우가 직접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그들과 온라인 채팅으로 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는 ‘실시간 양방향 코멘터리 상영’이 이루어진다. 올해는 영화 ‘내 아내의 모든것’을 상영하며 민규동 감독과 주연배우 류승용이 함께한다. 오는 10일 롯데시네마 대영에서 열린다.

또 주목받는 행사는 ‘블라인드영화제 : 정듀홍’이다. 전설의 시네필로 불리는 정성일, 듀나, 김홍준 세 사람이 비밀리에 직접 선정한 영화를 블라인드 상영으로 연이어 관람한 후 이야기를 나누는 원데이 패키지 프로그램이다. 평소에 이들의 영화 고르는 안목을 믿어온 관객이라면 더욱 반가워할 이벤트다. 지난해 진행하지 못했던 행사로 올해 더욱 기대감이 커졌다. 오는 10일 롯데시네마 대영에서 개최한다.

Day by Day도 올해 새롭게 시작하는 이벤트다. 매일 매일이 새로운 축제같은 느낌으로 배우, 역사, 젠더, 아시아영화 등 주제나 공통점을 지닌 영화를 모아 매일매일 집중탐구할 수 있는 기획전이다. 폭과 깊이를 동시에 추구하는 형태로 영화제에 공유 개념을 도입했다는 것도 의미가 크다. 식당에서 그날 가장 자신있는 메뉴를 ‘오늘의 메뉴’로 내놓는 것 처럼 영화의 성찬을 내놓겠다는 자신감도 품었다. 오는 7~11일 롯데시네마 대영에서 개최되며 이중 눈에 띄는 주제는 ‘리멤버부마 : 부마에서 미얀마로’이다.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과는 ‘리멤버부마: 부마에서 미얀마로’라는 특별전을 통해 반세기 아시아 민주화 역사와 국제연대를 주제로 영화 상영, 심도 깊은 대담과 토론, 대규모 전시를 선보인다.

배우 중심으로 단편영화를 보는 프로그램에는 배우 전여빈이 출연한 ‘최고의 감독’‘망’ ‘예술의 목적’을 7일 관람할 수 있으며 배우 엄태구의 ‘유숙자 ’‘숲 ’‘시시콜콜한 이야기’도 마련된다.

최영지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추석 연휴 70대 노모 살해한 50대 딸 검거
  2. 2음주로 목숨 잃은 여성 10년새 증가…50대 유독 늘어
  3. 3비 와도 ‘부캉이’ 보러 북항 북적…추석 연휴 23만명 몰려
  4. 4[속보] 한국, 아시안게임 e스포츠 대전격투 첫 금메달
  5. 5[속보] 靑, 우크라 北포로 송환 공개 논란에 “원칙 따라 대응”
  6. 6트럼프, 이란 ‘7일 계획’ 제안 거부…선거 후 폭격 가능성
  7. 7[날씨칼럼] 가을 태풍, ‘설마’하는 안일함보다 ‘미리’ 대비해야
  8. 8부하 직원 상습 성추행한 60대 임원 징역형 집유
  9. 9부울경 오후까지 흐리고 비…낮 최고 22∼24도
  10. 10빠르게 느는 '10대 마약밀수범'…올해 적발인원, 작년 넘어서
  1. 1[속보] 靑, 우크라 北포로 송환 공개 논란에 “원칙 따라 대응”
  2. 2“개인통관고유부호 도용 의심 신고 3년 새 46배 증가”
  3. 3李대통령 “한·멕시코 무역협정 논의 조속 재개해야”
  4. 4조희대 대법원장 '재제청 거부' 여진…여야 공방 계속
  5. 5군·유엔사 ‘DMZ 지뢰 추정 폭발’ 현장 조사 절차 시작
  6. 6국힘, DMZ 지뢰사고 공세 지속…“증거유실 기다리나”
  7. 7[속보] 이 대통령, 유시민 겨냥 "국가보안법 폐지 주장하다 독소조항 삭제 못해"
  8. 8조국 "조희대, 이 대통령 인정 안해" 장동혁 "조희대 탄핵하면 李 탄핵"
  9. 9[속보] 靑, DMZ 지뢰 사고 조사 “철저히 규명할 것”
  10. 10우크라 “북한군 포로 한국행, 韓과 직접 대화…비밀이송은 이상했을 것”
  1. 1음주로 목숨 잃은 여성 10년새 증가…50대 유독 늘어
  2. 2빠르게 느는 '10대 마약밀수범'…올해 적발인원, 작년 넘어서
  3. 31243회 로또 복권 1등 12명…당첨금 각 25억 9252만 원씩
  4. 4집세 받는 미성년 집주인?…올해 20세 미만이 산 주택 115건
  5. 5세금 안 낸 '억대 유튜버' 작년만 총 17명…당국, 239억원 추징
  6. 6[차호중의 재테크 칼럼] 통화량과 물가
  7. 7다대소각장 개발 다시 원점…부산시, 부지매각 해지 결정
  8. 8HJ重 올해 8척 ‘릴레이 수주’…대형선 경쟁력 입증
  9. 9가덕신공항 부지공사 기본설계 정부심의 통과
  10. 10북항 핫플만든 인싸 상어 '부캉이', "인기 덕 좀 봅시다" 마케팅 열풍
  1. 1추석 연휴 70대 노모 살해한 50대 딸 검거
  2. 2비 와도 ‘부캉이’ 보러 북항 북적…추석 연휴 23만명 몰려
  3. 3[날씨칼럼] 가을 태풍, ‘설마’하는 안일함보다 ‘미리’ 대비해야
  4. 4부하 직원 상습 성추행한 60대 임원 징역형 집유
  5. 5부울경 오후까지 흐리고 비…낮 최고 22∼24도
  6. 6추석 연휴 셋째날 부산→서울 7시간…귀성길 정체 풀려
  7. 7남양주서 70대 여성 흉기 피습…50대 운전기사 체포
  8. 8부산 부암고가교서 차량 4중 충돌, 5명 부상…한때 양방향 통행 통제
  9. 9추석 연휴 셋째 날 귀경길 정체 완화…부산→서울 5시간40분
  10. 10부산 울산 경남 흐리고 밤부터 가끔 비
  1. 1[속보] 한국, 아시안게임 e스포츠 대전격투 첫 금메달
  2. 2[속보] 남자 사브르, 일본에 45-44 역전승…아시안게임 단체전 4연패
  3. 3한국 남자핸드볼, 중국 꺾고 8년 만에 아시안게임 4강
  4. 4[속보] 여자농구, 일본 꺾고 12년 만에 금메달…남녀 동반 우승
  5. 5[속보] ‘평균대 유망주’ 황서현, 아시안게임 기계체조 금메달
  6. 6한국 여자 축구, 우즈벡에 6-3 승리로 준결승행
  7. 7류지현호, 일본에 0-5 영봉패
  8. 8이민성호, 베트남 4-0 완파하고 준결승 진출
  9. 9[속보] 한국 3대3 남자 농구, 아시안게임 사상 첫 금메달
  10. 103경기 1실점 철벽 마운드 韓, 조1위 슈퍼라운드행
박물관에서 꺼낸 바다
지볼트의 ‘일본’과 조선인들
최진숙의 유네스코 세계 유적지 이야기
붉은 요새, 그 절제 뒤 숨겨둔 보석같은 이슬람 건축
궁리와 시도 [전체보기]
노동 운동부터 계엄까지…예술로 사회문제 비추다
비바람 견뎌낸 그의 회화…마침내 ‘고정관념 감옥’서 해방
김민우의 인서트 [전체보기]
환상이 불러일으킨 파국
정답 없는 가족의 기록
문화레시피 [전체보기]
‘부산 발레’ 낙동강 타고 새 물길 열다
붉은 빛 조명, 배우·합창단의 호연…눈앞에 다가온 부산오페라하우스
박현주의 신간돋보기 [전체보기]
익숙한 물건에 깃든 삶의 온기 外
인간 빈자리 차지한 반려 로봇 外
박현주의 책 이야기 [전체보기]
히말라야 빙하 붕괴로 대참사…더 심각해진 기후 재난
세계유산 ‘한국의 갯벌’ 얼마나 알고 있나요
아침의 갤러리 [전체보기]
이소윤-sky above,river below,and birds between
김민정-도시의 숲
이 한편의 시조 [전체보기]
빨래 /심여혜
잡는 법 /김만옥
주말 영화 박스오피스 [전체보기]
‘인턴’, ‘오디세이’ 제치고 정상…허진호 감독 ‘암살자(들)’ 예매율 1위
‘오디세이’ 6주 연속 1위 질주, 역대 외화 관객 수 7위 올라
오늘의 운세- [전체보기]
오늘의 운세- 2026년 9월 23일 (음 8월 13일)
오늘의 운세- 2026년 9월 22일 (음 8월 12일)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전체보기]
추석 때 사람들 만나 술 마시며 시 읊은 조선 중기 권벌
1740년 영조가 성균관 문묘서 석전 거행 때 남태회가 지은 시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