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마지막으로 남은 헌책방거리 ‘보수동 책방골목’에 관한 이야기. 부산의 미래유산으로도 선정됐으나 재개발에 스러져가는 이곳을 지키고자 혜광고등학교 학생들이 나섰다.
‘책방골목의 가치’ ‘헌책의 의미’ 등을 주제로 시를 쓰고, 그림을 그리고, 노래 가사를 지어 책으로 엮었다. 전업 작가처럼 유려한 글솜씨는 아니지만, 지역의 소중한 자산이 지닌 가치를 일깨우려는 마음들이 아름답고 진솔하다. 책은 지역 독립서점 동래 스테레오북스 등에서 판매하며, 수익금은 전액 보수동 어린이도서관에 기부된다.
민경진 기자 jnmin@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