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긋고 하늘과 바다 그렇게 바라만 보다
닿지 못한 그리움이 어둠을 감아 내릴 때
더덩실 날아온 선율에 펼쳐지는 춤판이여
밤은 허물어지고 붉은 해 솟아올라
기다린 삼백예순 날 관통하는 시간들
물 바람 잘 드나드는 대지 끝까지 달려보란다
새해가 밝았습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해맞이 명소를 찾지는 못해도 어느 곳에서든 저 붉은 해는 세상 사람 모두에게 제 몸 한 덩이씩을 안겨 주었습니다. 새해에 소망하고 소원하는 일은 다 다르지만 이뤄지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은 하나입니다. 삼백예순다섯 날을 묶어서 보내고 또다시 맞이하게 하는 자연의 이법과 순리는 인간을 거듭 새롭게 하려는 신의 선물이 아닐까요?
올해도 새날을 견인 해 준 해맞이는 우리에게 대지 끝까지 달려갈 수 있는 열정을 가득히 충전해 주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