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코는 죄수 환자 광인 성소수자 매춘부 같은 ‘타자’를 학문 대상으로 삼았다. 자신도 동성애자로 사회학자 다니엘 드페르가 연인이었다. 푸코는 1984년 6월 25일 면역체계가 악화해 58세로 숨졌다. 이런 성향은 저작을 살펴보면 감이 잡힌다. ‘정신병과 심리학’(1954년) ‘고전주의 시대, 광기의 역사’(1961년) ‘병원의 탄생’(1963년) ‘말과 사물’(1966년) ‘지식의 고고학’(1969년). ‘성의 역사’는 1권이 생전에 출간됐고, 드페르가 2~4권을 유작으로 펴냈다. 1권 ‘지식의 의지’(1976년), 2권 ‘쾌락의 활용’(1984년), 3권 ‘자기 배려’(1984년), 4권 ‘육체의 고백’(2018년).
그는 1977년 13세 아동과 성관계를 합법화하는 청원에 서명했다. 이런 이력에, 지난해 3월에는 푸코와 동시대 철학자 기 소르망(77)이 내지른 폭로성 발언이 겹쳤다. 푸코가 아프리카 튀니지에서 지낼 때 미성년자 성범죄를 저질렀다며 “식민주의, 백인 제국주의 같은 면모”라고 까발렸다. 푸코가 8~10세 소년에게 돈을 주고 성관계를 맺었다는 내용. 푸코 평가에 그림자가 짙어졌다. 재소자 인권 개선에 힘을 실었던 생전 경력에 흠집이 될 전망. 저자는 1971년 2월 ‘감옥정보그룹’이란 단체를 만들어 재소자에게 환영받았다.
그는 1926년 프랑스(푸아티에)에서 태어나 철학 정신병리학 심리학을 배웠고 콜레주 드 프랑스 같은 대학에서 강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