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득뽀득. 학교를 마치고 눈길을 걷던 아이는 눈 아이를 만난다. 눈 빵도 만들어 주고 토끼도 쫓아가며 둘은 친해진다. 행여 추울세라 장갑도 벗어주고 호호 입김도 분다.
따뜻해지면 눈물을 흘린다는 눈 아이가 묻는다. ‘내가 더러운 물이 되어도 우리는 친구야?’ ‘응’. 숨바꼭질하는 사이 봄이 오고 눈 아이는 사라진다. ‘못 찾겠다, 꾀꼬리’. 눈 아이를 다시 찾을 수 있을까. ‘할머니의 여름휴가’ ‘당근 유치원’ ‘쓰레기통 요정’ 등 그림책을 펴낸 안녕달 작가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