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韓·피지 인연 ‘우리들의…’ 열창
‘웃음 짓는 커다란 두 눈동자/ 긴 머리에 말 없는 웃음이/ 라일락꽃 향기를 날리던 날/ 교정에서 우리는 만났소/ 밤하늘에 별만큼이나/ 수많았던 우리의 이야기들’.
 |
|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피지 1호 성악가 소코, 포크송 가수 윤형주, 소프라노 카트리나 크룸파네. |
한국을 대표하는 포크송 가수 윤형주의 히트곡 ‘우리들의 이야기’의 가사다. 우리들의 이야기는 남태평양의 섬 피지의 전통민요(이싸레이)를 번안한 노래다. 윤형주가 노랫말을 썼다. 한국과 피지의 특별한 인연이 있는 곡이다.
따뜻한 봄을 맞아 윤형주와 피지 1호 성악가 바리톤 소코가 아름다운 하모니를 들려준다.
국제신문과 영화의전당은 오는 16일 오전 11시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제171회 한낮의 유U; 콘서트 ‘윤형주 & 소코의 우리들의 이야기’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박광식 지휘자를 중심으로 2014년 창단한 현악오케스트라인 ‘움 챔버오케스트라’가 협연한다. 윤형주와 소코는 뉴질랜드 민요 ‘연가’와 우리들의 이야기를 함께 부른다. 소코는 올해 신년특집 KBS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외국인 스타, 한국을 노래하다)’에서 윤형주의 우리들의 이야기를 불러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윤형주는 ‘조개 껍질 묶어’ ‘웨딩케이크’ ‘두 개의 작은 별’ 등 추억의 포크송과 CM송 메들리를 들려준다. 윤형주는 송창식과 1968년 통기타 듀오 ‘트윈폴리오’를 결성해 쎄시봉 열풍의 주역으로 활동했다. 솔로 활동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1976년 광고 회사 대표로 변신한 후에는 ‘오란씨’ ‘새우깡’ 등 1400여 곡에 달하는 CM송을 제작했다. 시인 윤동주의 6촌 동생이기도 하다.
국내 최초 크로스오버 보컬 오디션 프로그램 JTBC ‘팬텀 싱어3’에 출연한 소코는 고신대 교회음악대학원을 졸업했다. 2020년 프로그램 출연 당시 고신대 국제교류팀 직원으로 화제를 모았다. 그는 ‘팬텀싱어3’ 1차전에서 부른 한국의 가곡 ‘첫사랑’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동요부터 가요까지 폭 넓은 장르의 음악을 소화하며 시청자의 눈도장을 찍었다. 이날 무대에서 소코는 소프라노 카트리나 크룸파네와도 호흡을 맞춘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중 ‘싱크 오브 미(Think of me)’ 등을 들려준다. 한국과 독일을 넘나들며 활발히 활동하는 소프라노 카트리나 크룸파네는 현재 경희대학교 성악과 초빙교수로 재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