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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시티’가 된 라스베이거스…전광판도 분수도 보라색 물결

열기 더한 ‘더 시티’ 프로젝트

  • 이원 기자 latehope@kookje.co.kr
  •  |   입력 : 2022-04-10 19:35:30
  •  |   본지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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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소마다 콘서트 축하 문구 장식
- 사진전·팝업스토어 행사도 열려

그룹 방탄소년단(BTS) 공연 열기로 뜨거워진 라스베이거스를 더욱 즐겁게 하는 것이 있다. 바로 방탄소년단 콘서트와 도시 연결하는 ‘더 시티(THE CITY)’ 프로젝트다.
지난 7일(현지시간) 방탄소년단의 ‘보라해’와 라스베이거스를 합친 새로운 신조어 ‘보라해거스’ 전광판이 라스베이거스를 보라빛으로 물들였다. 하이브 제공
방탄소년단 소속사 하이브는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간)부터 오는 17일까지 콘서트가 열리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은 물론, 라스베이거스 중심부인 스트립 지역에서 보고, 먹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더 시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방탄소년단 멤버 뷔가 만든 유행어 ‘보라해’(상대방을 믿고 서로 오랫동안 사랑하자는 의미)와 ‘라스베이거스’를 합친 ‘보라해거스’라는 신조어가 방탄소년단의 공연을 축하하는 의미로 7일 라스베이거스 주요 명소들의 전광판을 물들인 것이다.

또 세계 3대 분수쇼 중 하나인 ‘벨라지오 분수쇼’에 방탄소년단의 음악이 함께 하고 있다. 지난 8일 밤 9시 방탄소년단의 ‘버터’와 ‘다이너마이트’ 분수쇼를 보기 위해 전 세계에 온 관광객과 방탄소년단 팬들은 벨라지오 앞 호수를 가득 매웠다. 이윽고 ‘버터’가 흐르면서 웅장한 물줄기와 조명이 벨라지오 호텔 앞의 커다란 호수를 화려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노래에 맞춰 춤을 추듯 움직이는 분수와 하이라이트에서 100m 높이의 분수를 뿜어내자 이를 보는 관광객 및 방탄소년단의 팬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그 순간을 사진에 담기 바빴다.

투어를 준비하는 방탄소년단의 연습 과정을 사진과 동영상에 담은 사진 전시회 ‘비하인드 더 스테이지: 퍼미션 투 댄스’는 에어리어 15에서 개최돼 하루 입장 가능한 4800명의 팬들이 찾으며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8일 오전 에어리어 15 입구에서 오전 9시부터 줄을 섰다는 세 명의 방탄소년단 팬을 만났다. 미국의 각기 다른 세 도시에 사는 친구가 라스베이거스에서 모였다는 이들은 “9, 10, 15, 16일 4회 공연을 모두 예매했다”며 방탄소년단의 찐팬임을 인증했다.

이외에도 방탄소년단을 테마로 한 다양한 공간을 의류, 패션 소품, 팬시 상품 등으로 꾸민 팝업스토어와 이들 물건을 판매하는 머치 스토어, 방탄소년단이 좋아하는 한식으로 코스를 만들어 만달레이 베이 호텔 내 레스토랑에서 판매하는 ‘카페 인 더 시티’, MGM 산하 11개 호텔에 마련한 ‘방탄소년단 테마 객실’ 등이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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