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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부산단편영화제, ‘미학의 강국’ 리투아니아와 불교 울림 속으로

27일 개막, 내달 2일까지 개최

  • 박지현 기자 anyway@kookje.co.kr
  •  |   입력 : 2022-04-19 19:34:31
  •  |   본지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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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8개국 6개 섹션 154편 상영
- 주빈국 리투아니아 선정 기념
- 메카스·바르타스 감독작 조명
- 개막작엔 ‘사중주 1번’ 등 4편

제39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BISFF)가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영화의전당, BNK부산은행 아트시네마, 모퉁이극장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영화의 확장’을 주제로 ▷경쟁 부문 ▷주빈국 ▷아시아 쇼츠 ▷코리아 쇼츠 ▷비욘드 쇼츠 ▷특별상영 등 6개 섹션에서 48개국 154편의 단편영화가 상영된다.
제39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BISFF) 개막작인 리투아니아 출신 요나스 메카스 감독의 ‘사중주 1번’(왼쪽)과 아시아 쇼츠 섹션의 ‘부처님 영화 보러 오신 날’ 프로그램 상영작 말레이시아 림 시옹 와이 감독의 ‘마음의 호수’ 스틸 컷. BISFF 제공
BISFF의 대표 섹션으로 단편영화를 통해 한 국가의 역사 예술 문화를 집중 조명하는 주빈국에는 리투아니아가 선정됐다. 영화제 측은 “리투아니아 출신인 실험영화의 거장 요나스 메카스 감독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고 지금까지 쉽게 접하지 못한 지역으로 영화적 확장을 시도한 것”이라고 올해의 주빈국 선정 이유를 밝혔다. ‘리투아니아 파노라마’ 프로그램은 극영화부터 다큐멘터리 영화, 실험영화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5편을 통해 리투아니아 단편영화의 최신 흐름을 알려준다. ‘이미지의 마술사’로 불리는 샤루나스 바르타스 감독의 작품 세계를 살펴보는 ‘리투아니아 시네아스트’ 프로그램도 있다. 관객과 소통하는 ‘BISFF 토크’에서는 바르타스 감독의 마스터 클래스를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리투아니아 출신인 요나스 메카스 감독과 샤루나스 바르타스 감독.
비욘드 쇼츠 섹션의 ‘프리즘’ 프로그램에서는 메카스 감독을 다룬다. 그의 단편영화 6편과 약 30년(1970~1999년)에 걸친 자신의 삶을 일기 형식으로 카메라에 담아 상영 시간이 5시간에 달하는 영화 ‘우연히 나는 아름다움의 섬광을 보았다’를 소개한다. 이 섹션에는 관객이 직접 영화의 전개를 결정하는 ‘인터랙티브 쇼츠’ 프로그램도 있다. 작품 3편을 영화제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아시아 쇼츠에서는 세계적인 단편영화 스트리밍 플랫폼 ‘비드시’(Viddsee)와 함께하는 ‘비드시 오리지널: S-드라마’, 불교를 주제로 한 ‘부처님 영화 보러 오신 날’ 등 이색적인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불교의 관점에서 5·18의 이면을 담은 ‘오월의 만다라’ 감독 구담 스님과 어린 승려의 여정을 그린 ‘마음의 호수’ 림 시옹 와이 감독의 관객과의 대화 시간도 있다.

개막작은 메카스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사중주 1번’, 아시아 쇼츠 섹션의 주목할 만한 영화 ‘온라인 교육의 기만’, BISFF의 한국 단편영화 제작 지원작 ‘겨울 매미’, 코리아 쇼츠의 ‘더 다이버스’ 등 4편이다. 영화제 측은 “한국과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확장되고 있는 영화제의 여정을 재현하는 작품을 선정했다”면서 “실험영화부터 다큐멘터리 영화, 극영화로 구성된 개막작은 서로 다른 영화 만들기의 모습을 보여주고 내밀한 개인의 삶부터 자본주의 사회의 사회적 불평등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고 설명했다.

국내외 영화 관계자들이 참가해 한국 단편영화의 세계화 현황, 숏폼 콘텐츠를 위한 온라인 스트리밍 플랫폼의 전망을 주제로 진행되는 ‘라운드테이블’도 마련됐다. 20일부터 상영작 예매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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