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8주기를 맞은 세월호 참사를 기리기 위해 4·16 구술증언록 ‘그날을 말하다’를 읽은 작가 55명이 100점의 작품을 붓으로 쓴 전시물을 책으로 엮었다.
유가족뿐만 아니라 갖은 희생에도 제대로 대우받지 못한 민간 잠수사, 사고 현장에서 구조활동을 멈추지 않은 동거차도 주민 등의 구술도 붓글씨로 구현했다. “기억하자고 했지만 흐려지고 있는 기억을 붙잡으며 여러 사람이 붓을 들었다”는 서문처럼 그날의 아픔을 잊지 않으려는 하나하나의 작은 움직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