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 ‘스물다섯 선박 기관사의 단짠단짠 승선 라이프’가 이 책 내용을 잘 표현한다. 한국해양대 출신으로 LNG 선박에서 3등 기관사로 일하는 전소현 씨의 무궁무진한 일상 에피소드가 눈길을 끈다. 선박 기관사의 길로 들어선 계기부터 배에서 가장 높이 있는 라이트 수리 작업과 막힌 변기 파이프를 뜯어내다 오물을 뒤집어쓴 경험까지…. 그럼에도 하루하루 자신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해낸다. “인생에 내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큰 파도가 불어닥쳐도 좌절하지 않고 뚫고 지나갈 수 있을 만큼 내면이 단단한 사람, 그것이 진정한 뱃사람의 모습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