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첫날부터 갤러리 곳곳 솔드아웃…10만 관객과 746억 매출 ‘대박’

‘아트부산 2022’ 폐막

  • 최승희 기자 shchoi@kookje.co.kr
  •  |   입력 : 2022-05-16 19:50:12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MZ세대 유입과 엔데믹 기대감
- 참가 갤러리 전년比 20% 늘어
- 개막 나흘 앞 대표 해임하는 등
- 조직 관리·운영 허점은 과제로

부산을 미술 열기로 뜨겁게 달궜던 ‘아트부산 2022’가 막을 내렸다. 미술시장 광풍에 ‘엔데믹’ 분위기를 타고 10만 명이 페어를 찾으면서 기대했던 실적을 크게 웃도는 출범 이래 최대 성과를 냈다.
부산 벡스코에서 지난 12~15일 열린 ‘아트부산 2022’가 미술시장 호황에 힘입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국제신문DB
하지만 외형적 성장이나 흥행에 못 미치는 운영상 허점과 잡음은 과제로 남았다. 아트부산은 한 달 전 대표작으로 알렸던 그림을 결국 전시장에 걸지 못하는가 하면 페어를 나흘 앞두고 대표를 해임 해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16일 아트부산에 따르면 지난 12~1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아트부산 2022에는 VIP 프리뷰가 열린 첫날에만 1만2000명이 방문하는 등 누적 관람객 10만2000여 명을 기록했다. 첫날 행사장 밖까지 줄이 이어지는 오픈런 행렬은 여전히 뜨거운 국내 미술시장의 열기를 방증했다. 여기에 아트페어의 성장을 확인할 수 있는 자발적 위성 페어가 두 곳이나 열려 달라진 위상을 실감케 했다.

손영희 아트쇼부산 이사장은 “미술시장의 호황에 힘입어 참가 갤러리 수가 전년 대비 20% 늘어나면서 관람객 수도 자연스럽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새롭게 미술시장에 유입된 MZ세대의 뜨거운 관심과 컬렉터의 구매 열기를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올해 아트부산에는 21개국 133개 갤러리가 참가해 세계 미술시장의 트렌드를 읽을 수 있는 작품 5000여 점을 선보였다.

판매액도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었다. 이번 아트부산에서 거래된 작품 판매액은 746억 원으로 추산된다. 첫날부터 곳곳에서 솔드 아웃 소식이 전해지고, 전시 작품을 새로 가져와 걸어야 했을 정도로 갤러리마다 행복한 비명을 질렀다. 최고가액은 14억 원에 판매된 유영국의 ‘워크’. 초고가의 대형 작품 몇 점이 전체 판매액을 끌어올린 게 아니라 다양한 가격대의 많은 작품이 고루 거래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10억 원대의 작품이 다수 판매돼 달라진 미술시장의 규모를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역대급 흥행과는 달리 준비 과정은 매끄럽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아트부산은 애초 이번 페어의 대표작으로 홍보했던 로이 리히텐슈타인(70억 원)의 작품을 결국 전시장에 가져오지 못했다. 페어 내부에서 이 같은 정보를 제대로 공유하지 못해 ‘행사 기간 작품을 들여올 수도 있다’고 안내하는 등 혼선을 빚기도 했다. 여기에 페어를 나흘 앞두고 구체적 설명도 없이 돌연 변원경 대표 해임 사실을 알려 조직 관리의 허점을 드러냈다.

아트부산이 첫 출발부터 11년간 부산시로부터 예산 20억 원 넘게 보조받고도 지역사회 기여가 떨어진다는 지적은 올해도 이어진다. 아트부산 측은 “부울경 청년작가를 지원하는 아트악센트나 일반 관람객을 위한 아트버스 투어, 강연 등 공공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에 환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법기수원지 추가 개방, 양산시 손 놨나”
  2. 2부산 철마 한우 싸다 싸
  3. 3[포토에세이] 노랗게 물든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
  4. 4부캉이 일단 외해 내보냈다(종합)
  5. 5“우리가 알던 그 시절 SM 맛” 이수만표 흥행 공식 또 적중…돌풍 속 잡음도
  6. 6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7. 7집값 상승 이끈 ‘수영리버·비치벨트’…부산판 한강벨트 주목
  8. 8돗자리 앉아 흥겨운 트로트 즐겨요
  9. 9비정규직 58만명 역대 최대…부산 노동자의 42%(종합)
  10. 10창원 병원 혈액투석실 C형 간염 14명 집단감염
  1. 1더 밀릴 수 없다…지지율 위기에 정면돌파 택한 당청
  2. 2김용범·김현지 국감 증인채택 무산
  3. 3우크라 공관원 추가 철수에 국힘 반발
  4. 4김여정 "국경선 새 대응수단 임무대기…확성기도 수일 내 가동"
  5. 5‘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6. 6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7. 7부산시 국감서 전재수 시장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설전
  8. 8부산교통공사 사장 임명, 시설공단은 보류… 협치 여지 남긴 전재수
  9. 9울산시 국감, 시장 발언에 국힘 의원들 퇴장
  10. 10'소장품 셀프 출품'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 사의 표명
  1. 1집값 상승 이끈 ‘수영리버·비치벨트’…부산판 한강벨트 주목
  2. 2비정규직 58만명 역대 최대…부산 노동자의 42%(종합)
  3. 3한화오션, 부산 R&D 확대…설계·연구인력 채용도
  4. 4SB선보, 대선조선 인수 마침표…‘SB대선’ 닻 올렸다
  5. 5市, 불꽃축제 앞둔 광안리서 바가지 근절 캠페인
  6. 6타 지역 줄어드는데 부산 5.9%↑…고령화 여파도
  7. 7‘모두의 창업’ 2기 가동…부울경 1135명 레이스
  8. 8동남권 해양ICT 육성…해운AX·북극항로 개척 협력
  9. 9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21일
  1. 1“법기수원지 추가 개방, 양산시 손 놨나”
  2. 2부캉이 일단 외해 내보냈다(종합)
  3. 3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4. 4창원 병원 혈액투석실 C형 간염 14명 집단감염
  5. 5부산도시철 7년 만에 멈춰서나…22일 노사 최종교섭
  6. 6부산대·교대 통합 온도차…부실 보고 질타도
  7. 7데이터센터 몰리는 사하구…주민 갈등 줄일 조례 탄생
  8. 8부산시 신임 기획조정실장, 하민상 공수처 담당관 임용(종합)
  9. 9생곡소각장·퐁피두 등 전·현 시정 공방…울산 국힘 퇴장 파행
  10. 1022일 출근길 기온 ‘뚝’…부울경 최저 2~9도
  1. 1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2. 2‘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3. 3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4. 4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5. 5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6. 6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7. 731세 데이터 분석가, 최연소 MLB 구단 사장됐다
  8. 8"2026 AG 여자유도 계체실격, 남자 계체명단만 확인해 발생"
  9. 9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10. 10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우리은행
최진숙의 유네스코 세계 유적지 이야기
보리수가 휘감아 지킨 불두, 몰락왕조 영광의 기억
얼굴에 담긴 이야기
물극필반(物極必反)
궁리와 시도 [전체보기]
노동 운동부터 계엄까지…예술로 사회문제 비추다
비바람 견뎌낸 그의 회화…마침내 ‘고정관념 감옥’서 해방
김민우의 인서트 [전체보기]
응원하고 함께하는 마음
사랑이 불가능한 시대의 가능한 사랑
문화레시피 [전체보기]
‘부산 발레’ 낙동강 타고 새 물길 열다
붉은 빛 조명, 배우·합창단의 호연…눈앞에 다가온 부산오페라하우스
박현주의 신간돋보기 [전체보기]
일상 언어에서 찾은 삶의 방향 外
쉽게 따라 배우는 걷기명상 外
박현주의 책 이야기 [전체보기]
노력과 성공은 비례하는가…현대사회 씁쓸한 이면
히말라야 빙하 붕괴로 대참사…더 심각해진 기후 재난
아침의 갤러리 [전체보기]
남인목-웃는 나무
강동윤-Pixelated Oasis
이 한편의 시조 [전체보기]
시간이 지나고 보니 /설상수
경비원 /박필상
주말 영화 박스오피스 [전체보기]
누적 180만 넘긴 ‘극장판 치이카와’ 2주 연속 정상…예매율도 1위
팬덤의 힘 ‘극장판 치이카와’ 1위로…암살자(들) 근소한 차 2위
오늘의 운세- [전체보기]
오늘의 운세- 2026년 10월 22일 (음 9월 12일)
오늘의 운세- 2026년 10월 21일 (음 9월 11일)
오늘의 BIFF [전체보기]
오늘의 BIFF- 2026년 10월 14일
오늘의 BIFF- 2026년 10월 13일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전체보기]
겸재 정선은 금강산의 참모습을 어떻게 그렸을까
유배객 자암 김구의 눈에 비친 남해의 가을 바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