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일 창단연주회서 ‘운명’ 선사
전국 교육대학 가운데 전교생을 대상으로 만든 최초의 악단인 ‘부산교대 오케스트라 더 윙스’가 국립대학 육성사업으로 이번 달 창단 연주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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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경남 거제 장목중에서 열린 음악 교육 프로그램. 박성민 교수 제공 |
부산교대 오케스트라 더 윙스는 오는 31일 오후 6시 부산교대 그랜드홀에서 창단 연주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공연에선 베토벤 교향곡 ‘운명’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부산예중 3학년에 재학 중인 장지혜 양이 첼로 협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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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교대 박성민(음악교육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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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부임한 박성민(음악교육과) 교수가 주축이 돼 오케스트라를 창단했다. 더 윙스(WINGS)라는 이름은 ‘꿈에 날개를 달아준다’는 의미를 담았다. 월드브리즈 ‘W’ 리코더 합주단 ‘l’ 타악기 앙상블 ‘N’ 관악합주단 ‘G’ 스트링 앙상블 ‘S’ 로 이뤄져 있다. 악단 산하 앙상블 단체까지 합치면 총 단원은 200명이 넘는다. 단원 중 절반은 악기를 처음 접해보는 학생들이다. 단원들은 체계적인 레슨과 연습을 바탕으로 교내외의 다양한 연주회 경험을 쌓을 예정이다.
예술감독 겸 지휘를 맡은 박 교수는 “그동안 음악교육과나 동아리 활동의 일환으로 밴드나 합주단은 있었지만, 전교생을 대상으로 대규모 풀편성 오케스트라를 만든 것은 처음”이라며 “코로나19로 같은 학교의 학생들끼리도 교류가 단절됐는데, 오케스트라 활동으로 배려와 협동을 배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케스트라는 음악교육 프로그램도 구상 중이다. 박 교수는 “교대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는 지역주민과 문화예술 나눔 활동을 벌이는 것”이라며 “학교에 있는 악기를 활용해 주민을 대상으로 한 음악교육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경남 거제 장목중에서 음악가를 꿈꾸는 학생을 대상으로 음악캠프를 진행한 데 이어 오는 7월에도 음악 교육 봉사에 나설 예정이다. 박 교수는 한국인 처음으로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메인 홀에서 베를린 심포니 오케스트라 지휘자로 데뷔했으며, 우크라이나 프로코피에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아시아 출신 최초 종신 외국인 지휘자로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