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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부산교대 오케스트라 ‘더 윙스’의 첫 날갯짓

박성민 음악교육과 교수 주축, 비전공자 등 학생단원 200여 명

  •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
  •  |   입력 : 2022-05-16 19:19:49
  •  |   본지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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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일 창단연주회서 ‘운명’ 선사

전국 교육대학 가운데 전교생을 대상으로 만든 최초의 악단인 ‘부산교대 오케스트라 더 윙스’가 국립대학 육성사업으로 이번 달 창단 연주회를 연다.
지난해 경남 거제 장목중에서 열린 음악 교육 프로그램. 박성민 교수 제공 
부산교대 오케스트라 더 윙스는 오는 31일 오후 6시 부산교대 그랜드홀에서 창단 연주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공연에선 베토벤 교향곡 ‘운명’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부산예중 3학년에 재학 중인 장지혜 양이 첼로 협연에 나선다.

부산교대 박성민(음악교육과) 교수.
지난해 부임한 박성민(음악교육과) 교수가 주축이 돼 오케스트라를 창단했다. 더 윙스(WINGS)라는 이름은 ‘꿈에 날개를 달아준다’는 의미를 담았다. 월드브리즈 ‘W’ 리코더 합주단 ‘l’ 타악기 앙상블 ‘N’ 관악합주단 ‘G’ 스트링 앙상블 ‘S’ 로 이뤄져 있다. 악단 산하 앙상블 단체까지 합치면 총 단원은 200명이 넘는다. 단원 중 절반은 악기를 처음 접해보는 학생들이다. 단원들은 체계적인 레슨과 연습을 바탕으로 교내외의 다양한 연주회 경험을 쌓을 예정이다.

예술감독 겸 지휘를 맡은 박 교수는 “그동안 음악교육과나 동아리 활동의 일환으로 밴드나 합주단은 있었지만, 전교생을 대상으로 대규모 풀편성 오케스트라를 만든 것은 처음”이라며 “코로나19로 같은 학교의 학생들끼리도 교류가 단절됐는데, 오케스트라 활동으로 배려와 협동을 배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케스트라는 음악교육 프로그램도 구상 중이다. 박 교수는 “교대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는 지역주민과 문화예술 나눔 활동을 벌이는 것”이라며 “학교에 있는 악기를 활용해 주민을 대상으로 한 음악교육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경남 거제 장목중에서 음악가를 꿈꾸는 학생을 대상으로 음악캠프를 진행한 데 이어 오는 7월에도 음악 교육 봉사에 나설 예정이다. 박 교수는 한국인 처음으로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메인 홀에서 베를린 심포니 오케스트라 지휘자로 데뷔했으며, 우크라이나 프로코피에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아시아 출신 최초 종신 외국인 지휘자로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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