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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황금종려상 외스틀룬드 제작사, 국제신문서 작년 현지 취재

작년 11월 코로나 속 예테보리 방문… 게릴라식 영화제작 눈길

외스틀룬드 제작사 스웨덴 현지 취재는 국내 언론사로선 최초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22-05-29 13: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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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회 칸 국제영화제 최고의 영예인 황금종려상을 받은 루벤 외스틀룬드 감독이 속하고 작업하는 영화사를 국제신문은 지난해 11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현지 취재했다.
국제신문이 지난해 11월 29일 6면에 보도한 루벤 외스틀룬드와 그 제작사 플랫폼 프로덕션 관련 기사.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루벤 외스틀룬드(맨 오른쪽), 가운데가 수상작 ‘트라이앵글 오브 새드니스’ 제작자 에릭 헴멘도르프, 왼쪽이 제작사 플랫폼 프로덕션 공동대표 악셀 다니엘슨. 사진은 지난해 11월 스웨덴 현지 예테보리시에 위치한 제작사 사무실에서 촬영. 정옥재 기자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두 번 배출한 스웨덴 예테보리 플랫폼 프로덕션 외부 모습. 스웨덴 제2의 도시 인구 60만 명의 예테보리의 한 골목에 있다. 정옥재 기자
황금종려상을 두 번 배출한 플랫폼 프로덕션의 한 직원이 사무실에서 편집 중이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모습. 정옥재 기자
프랑스 현지시간으로 28일 루벤 외스틀룬드 감독은 신작 ‘트라이앵글 오브 새드니스’로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외스틀룬드 감독은 5년 전이었던 2017년 풍자 영화 ‘더 스퀘어’로 역시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바 있다. 황금종려상은 세계 영화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평가 받는다. 한국에서는 2018년 봉준호 감독이 받은 바 있다.

75번째 맞는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두 번 받은 감독(공동감독 포함)은 외스틀룬드까지 모두 10명에 불과하다. 외스틀룬드 감독의 조국 스웨덴에서 두 번 받은 감독은 외스틀룬드가 두 번째다.

국제신문은 지난해 11월 영화 ‘더 스퀘어’의 저력이 어디에서 나오는지 취재(국제신문 지난해 11월 29일 6면 보도)하기 위해 코로나19 팬데믹을 뚫고 스웨덴 현지를 취재했다. 더 스퀘어를 제작한 영화사는 한국처럼 대자본을 바탕으로 한 대형 영화사가 아니라 스웨덴 제2의 도시 예테보리에 있는 작은 영화사였기 때문이다.

더 스퀘어를 제작한 영화사 플랫폼 프로덕션은 에릭 헴멘도르프와 루벤 외스틀룬드가 2002년 설립했고 헴멘도르프는 주로 외스틀룬드의 작품 프로듀서를 맡는다. 외스틀룬드는 감독, 시나리오, 편집을 모두 하고 이번 작품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플랫폼 프로덕션은 예테보리 중심가에서 5분 정도 떨어진 곳의 골목에 위치하고 이 영화사 직원들은 대부분 예테보리 영화학교 동문들이다. 플랫폼 프로덕션 공동대표인 악셀 다니엘슨은 당시 인터뷰에서 “수도 스톡홀름이 모든 것을 갖춘 큰 군대라면 예테보리는 게릴라다. 혼자서 모든 것을 해야 하고 작은 인력으로도 영화를 만들어야 한다. 우리는 영화학교에서 이를 훈련받았다”고 말했다.

스웨덴 제1항구인 예테보리에는 예테보리영화제가 매년 2월 개최되며 플랫폼 프로덕션은 이 영화제에 참여해 자신의 작품을 알리고 시민들과 호흡한다.

외스틀룬드 감독은 이번 황금종려상 수상 소감에서 “우리는 영화가 끝나면 함께 이야기하고 싶어 한다. 그게 우리가 함께 영화를 보는 이유”라고 말했다.

‘트라이앵글 오브 새드니스’는 호화 크루즈선이 좌초된 뒤 무인도에 남겨진 사람들이 생존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기존의 사회 계급이 전복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 작품 제작은 역시 헴멘도르프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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