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아이들 주체인 세계 유일 영화제…미숙할 거란 생각은 오산”

김상화 BIKY 집행위원장

  • 정인덕 기자 iself@kookje.co.kr
  •  |   입력 : 2022-07-05 19:31:09
  •  |   본지 1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2005년부터 영화제 이끌어와
- 올해는 8~17일 중구 등서 개최
- 경쟁부문에 16개국 40개 작품
- “초청된 영화에 많은 관심 부탁”

“어린이와 청소년이 주체가 되는 축제를 만들고 싶었죠.”

김상화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BIKY) 집행위원장. 국제신문DB
김상화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BIKY) 집행위원장은 2005년부터 17년간 집행위원장으로서 영화제를 이끌었다.

17회째를 맞는 BIKY는 오는 8일부터 17일까지 영화의전당과 북구 대천천 야외상영장, 중구 유라리광장에서 열린다. 경쟁부문에는 올해 48개국 375개의 작품이 출품돼 치열한 경쟁을 뚫고 16개국 40개 작품이 선정됐다. 초청부문(비경쟁부문)은 69개국 2254편의 출품작 중 61개국 155 편이 상영된다. 개막작은 한국 프리미어로 상영되는 판 날린 감독의 ‘안녕, 시네마 천국’ 이다.

BIKY가 다른 어린이 영화제와 차별되는 강점은 경쟁부문인 ‘레디~액션’이다. 김 위원장은 “어린이가 제작한 영화를 상영하는 영화제는 많다. 하지만 ‘레디~액션’ 부문은 어린이가 제작한 영화를 어린이 심사위원이 심사한 후 포럼까지 여는, ‘운영주체’가 어린이인 프로그램”이라며 “전체 운영에 어린이가 주체로 나서는 영화제는 BIKY가 세계에서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BIKY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영화제작 ▷심사 ▷평가 등 모든 과정에 어린이가 운영주체로 참여하는 ‘레디~액션’부문과 성인이 어린이를 위해 제작한 ‘초청부문’ 두 부문을 안전하게 연착륙시킨 어린이 영화제다.

김 위원장은 “어린이와 청소년이 주체가 되는 축제가 전무했다. 아이들이 만들어가는 축제를 만들고 싶었다”면서 “소파 방정환 선생의 ‘인내천’ 사상에 기초해 과감하게 시도한 결과가 BIKY”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모든 과정을 어린이가 주도하는 ‘레디~액션’ 부문을 처음 도입할 땐 프로그래머들의 우려와 반발이 심했다. 하지만 블라인드 테스트를 이어가면서 모두 아이들을 신뢰하게 됐다”면서 “아이들은 결코 미숙하지 않다. 성인과 동등하게 존중받고 신뢰 받아야 할 존재들”이라 말했다.

올해 행사에서는 학교로 영화를 배달해 상영한 후 워크북 등 교육을 진행하는 ‘바로 씽’을 신설하고 영화제 기간을 2일 추가로 확대했다.

하지만 김 위원장은 “특별한 것을 강조할 필요가 없다”며 본질인 작품에 집중해 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7년간 ‘달라도 좋아’를 슬로건으로 사용 중이다. 100년 전 방정환 선생의 사상이 여전히 유효한 것처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꾸준히 강조하고 있다”면서 “영화제는 영화를 매개로 생각할 거리를 제공하는 행사다. 그 때문에 매년 초청되는 영화가 가장 중요하다. 영화에 관심을 많이 가져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2. 2조용히 작품의 중심 잡아주던 사람…‘영원한 별’ 안성기 추억하다
  3. 3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4. 4인천 대형마트 상가 50대 남성 흉기 난동…1명 심정지·7명 부상(종합)
  5. 5“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6. 6닻 올린 HMM 부산시대…5년간 15조·2만 명 고용 효과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중리해변 흉물 알박기 텐트, 민원 쏟아져도 시늉뿐인 단속
  9. 9공공기관 이전 연내 발표…“산은·금감원 반드시 부산 와야”
  10. 10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1. 1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2. 2“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3. 3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4. 4김민석, 주진우 겨냥 “막말 땐 자격 정지 추진”
  5. 5與, 신천지 가입 정황 확인…후속 조치 주목(종합)
  6. 6李대통령 “늘어난 청소년 자살률…학업문제 등 강력한 대책 찾아야”
  7. 7KTX·SRT 통합, 이재용·최태원 증인채택 두고 여야 신경전
  8. 8강경화 “한미 협의 쉽지 않아” 시인…국힘 “정부, 혈맥 막혔는데 뭐하나”(종합)
  9. 9“부산 情 담은 뮤지컬 ‘당신만이’를 관광 콘텐츠로”
  10. 10국힘 ‘골프 특검법’ 예고하며 공세…주진우 ‘명 끊을 때’ 댓글에 與 격분
  1. 1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2. 2닻 올린 HMM 부산시대…5년간 15조·2만 명 고용 효과
  3. 3공공기관 이전 연내 발표…“산은·금감원 반드시 부산 와야”
  4. 4해양·파생특화 넘어 디지털금융으로…부산 금융도시 고도화
  5. 5고리 3·4호기 계속운전 심사 개시…사고관리계획서도 상정(종합)
  6. 6반도체주 추락에 5%대 급락…코스피 간신히 6000선 방어(종합)
  7. 7광고산업 수도권 집중 심화…“지역업체 살려야”
  8. 8해수장관 “내년 북극 시범운항 車운반선 등 확대”(종합)
  9. 9주가지수- 2026년 10월 13일
  10. 10부산이 원했던 금융위원회, 결국 세종으로 간다…지역 반발 거셀 듯
  1. 1인천 대형마트 상가 50대 남성 흉기 난동…1명 심정지·7명 부상(종합)
  2. 2중리해변 흉물 알박기 텐트, 민원 쏟아져도 시늉뿐인 단속
  3. 3정신건강복지법 개정 갈등 심화…부산지역 심리학과 등 시국선언
  4. 4동명대 스마트해양, 신라대 AI웰라이프, 고신대 AI헬스케어
  5. 5출처불명 선박 ‘뒷기름’ 40억 원어치 유통업자 집유 2년
  6. 6고영삼의 인생 이모작…한 번 더 현역 <87> 배우 강석우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4일
  8. 8부산외고 학생들, 독립운동가 후손 초청 감사제
  9. 9“창원시민 필요한 사업 100개 추진할 것”
  10. 10단일 고분자반도체 3진 논리 소자 개발
  1. 1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2. 2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3. 3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4. 4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5. 5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6. 6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7. 7어깨 부상 김우민, 수술 대신 재활로
  8. 8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9. 9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10. 10차준환, 이번 시즌 국가대표·대회 출전 중단…서울시청과도 결별
우리은행
미리보는 제31회 BIFF
스타 만나려면 첫 3일·여유롭게 영화 즐기려면 둘째주 공략
얼굴에 담긴 이야기
코 성형과 마음 성형
궁리와 시도 [전체보기]
노동 운동부터 계엄까지…예술로 사회문제 비추다
비바람 견뎌낸 그의 회화…마침내 ‘고정관념 감옥’서 해방
김민우의 인서트 [전체보기]
사랑이 불가능한 시대의 가능한 사랑
환상이 불러일으킨 파국
문화레시피 [전체보기]
‘부산 발레’ 낙동강 타고 새 물길 열다
붉은 빛 조명, 배우·합창단의 호연…눈앞에 다가온 부산오페라하우스
박현주의 신간돋보기 [전체보기]
쉽게 따라 배우는 걷기명상 外
약학박사 연륜이 깃든 시조집 外
박현주의 책 이야기 [전체보기]
노력과 성공은 비례하는가…현대사회 씁쓸한 이면
히말라야 빙하 붕괴로 대참사…더 심각해진 기후 재난
아침의 갤러리 [전체보기]
윤상건-Creature
박지은- little talk-Venice
이 한편의 시조 [전체보기]
자화상 /최은지
기다림의 미학 /윤종순
주말 영화 박스오피스 [전체보기]
팬덤의 힘 ‘극장판 치이카와’ 1위로…암살자(들) 근소한 차 2위
역사 왜곡 논란에도 ‘암살자(들)’ 정상…애니 ‘극장판 치이카와’ 예매 1위
오늘의 운세- [전체보기]
오늘의 운세- 2026년 10월 14일 (음 9월 4일)
오늘의 운세- 2026년 10월 13일 (음 9월 3일)
오늘의 BIFF [전체보기]
오늘의 BIFF- 2026년 10월 14일
오늘의 BIFF- 2026년 10월 13일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전체보기]
신라 말 고운 최치원이 비 오는 가을밤에 읊은 시
생육신 남효온이 가을 강변의 풍경을 읊은 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