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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데믹 넘어 진일보…다양한 장르 부산 촬영

부산영상위 상반기 결산

  • 정인덕 기자 iself@kookje.co.kr
  •  |   입력 : 2022-07-11 19:19:44
  •  |   본지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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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영상물 총 57편 촬영 지원
- 2019년 상반기보다 15편 증가

- 순도 100% 부산영화인 ‘정순’
- 전주국제영화제 경쟁부문 대상

코로나19로 주춤했던 영화계가 ‘범죄도시2’로 1000만 관객을 동원하는 등 기지개를 켜고 있다. 엔데믹에 올라탄 부산 영화계도 코로나19 회복을 넘어 성장하는 모습을 보인다.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부문 대상을 수상한 정지혜 감독의 ‘정순’ 스틸컷. 부산영상위원회 제공
11일 부산영상위원회가 발표한 올해 상반기 결산을 보면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코로나19 이전으로의 ‘회복’이다.

올 상반기 부산에서 촬영한 작품 수와 촬영기간이 모두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완전히 돌아간 모습이다. 부산영상위원회가 촬영 지원한 영화·영상물은 총 57편으로 319일간 촬영을 진행했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상반기의 42편 대비 15편이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도 6편 늘었다. 특히 지난해 상반기에는 코로나19 여파로 극장 개봉이 어려워지면서 장편영화 촬영 일수가 감소했는데 올해는 엔데믹 영향으로 작년 상반기 대비 32% 증가했다.

양적 회복 뿐 아니라 질적으로도 성장을 이뤘다. 특히 장르의 다양성에서 진일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부산은 통상 영화 ‘친구’ ‘뜨거운 피’ 등으로 대변되는 느와르나 범죄 장르의 작품이 많았다. 하지만 올 상반기에는 드라마 7편, 코미디 5편, 액션 4편, 범죄 4편을 포함해 로맨스와 다큐 스포츠 SF까지 더해져 다양한 장르가 부산에서 촬영됐다.

부산영상위 양영주 팀장은 “부산은 산과 바다, 역사와 첨단이 공존하는 도시인만큼 다양한 장르를 소화할 수 있다”면서 “새로운 로케이션을 많이 발굴해 폭 넓은 장르의 수요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에서 기획·촬영·후반작업까지 진행한 순도 100% 부산 영화 ‘정순’(정지혜 감독)이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 경쟁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부산 영화의 힘을 인정받기도 했다.

부산영상위 김인수 운영위원장은 “2022년 상반기에는 영화 촬영 지원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안정기에 접어들었다”면서 “하반기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연기된 국제 사업 및 오프라인 대시민 시사회 등을 진행하며 지원 사업들을 재개해 그동안 주춤했던 지역 영화·영상 업계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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