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울릉도의 여름 1부
섬 속의 섬, 죽암마을(EBS1 밤 9시 30분)
시종일관 입가에 머무는 미소와 느닷없이 찾아든 나그네를 대하는 살뜰한 정성은 어디에서 비롯된 여유일까? 넉넉한 품을 열어 무한정 베푸는 대자연 속에서 소소하지만 행복한 오늘을 살아가는 울릉도 사람들이 그러하다. 삶에 지친 당신의 발길이 머무는 곳 울릉도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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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기행’의 한 장면. EBS 제공 |
울릉도 죽암마을에서 살아가는 토박이 허영한 송화자 씨 부부. 어린 시절 아버지가 강고배를 타고 바다에 나가 맨손으로 잡아 온 꽁치로 한 끼 내어 주던 어머니의 맛을 내기 위해 아내가 두 팔을 걷었다. 꽁치 식해(젓갈)를 담그고, 꽁치를 잘게 다져 경단으로 만들어 미역국을 끓인다. 따개비로 새로운 음식을 만들기도 한다. 추억의 맛을 느끼며 기분이 좋아진 허영한 씨가 아무한테도 알려주지 않은 마을의 숨은 보물을 보여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