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울경 문화코드로 작품 조명
- 전국 필진 글 14회 연재 예정
부산·울산·경남을 잇고 보듬는 문화코드, 나림 이병주(사진·1921~1992) 문학과 삶 속에 있다.
부산문화재단(대표이사 이미연)과 국제신문은 ‘이병주 타계 30주기-새로 읽는 나림 명작’을 공동 기획했다. 이 기획은 예술과 문화 영역에서 부울경 구성원의 화합과 상호 이해를 증진할 방안을 찾아보자는 의도에서 출발했다. 각 지역을 덮치는 공통의 위기에 함께 대처하고, 더불어 활로를 찾고자 부울경 메가시티 출범 노력 등이 여전히 이어지는 가운데, 세 지역의 ‘마음’을 잇는 중요한 과제에는 문화의 힘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대문호 나림 이병주는 경남 하동에서 태어나 진주에서 배우고 마산에서 활약한 뒤 부산에서 꽃피우고 서울에서 문학산맥을 일구었다. 올해 나온 ‘이병주 평전’의 저자 안경환(74) 서울대 명예교수는 이렇게 말한 바 있다. “지금 세대가 영상세대라면 내가 속한 세대는 독서세대라 할 수 있다.…내 대학 시절 주위에 두 부류가 있었다. 이병주를 많이 읽은 사람, 이병주를 적게 읽은 사람.”
‘새로 읽는 나림 명작’에는 부산 서울 경남 등 전국 이병주 전문가들이 필진으로 참여한다. 이 과정에서 ㈔이병주기념사업회(공동대표 이기수 김종회)가 협업했다. 남송우 문학평론가(부경대 명예교수)가 시리즈 제1회 ‘프롤로그-부울경과 이병주 문학’으로 문을 열며, 이후 오는 12일부터 매주 월요일 게재한다.
이 기획은 우선 인간의 도구화에 저항하며 광활하고 깊은 문학세계를 일군 이병주의 방대한 작품 가운데 각 필자가 한 작품을 선정해 그 의미·가치·재미를 되새긴다. ‘관부연락선’(김성환) ‘지리산’(정호웅) ‘행복어사전’(정미숙)을 비롯해 14회 연재한다. 또한 부산문화재단과 함께 문학콘서트, 책 발간 등 다양한 형태로 ‘부울경 문화코드’로서 나림을 조명한다.
한편, 국제신문은 이병주하동국제문학제 활성화와 이병주 재조명 사업을 유수의 지역 기업 등과 함께 확대해 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