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탐구 집-한옥을 품은 양옥(EBS1 밤 10시 45분)
험준한 지리산 중턱 아래 위치한 경상남도 하동에는 집은 네모나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둥글게 지은 집이 있다. 자연에 세 들어 사는 마음으로 집을 지은 건축주 부부는 바위와 함께 살겠다고 결심을 했다. 공사를 할 때 애를 먹이던 커다란 바위를 정원에 들이고 주변 바위를 보존하기 위해 대문과 진입로 위치까지 바꾼 것이다. 외형은 부드러운 곡선이지만, 집터를 동그랗게 닦은 것일뿐 나무로 뼈대를 세워 벽을 만들고 네모반듯하게 공간을 구분해 그 위에 반달 모양의 지붕을 얹었다. 이 부분이 집을 지을 때 가장 신경 쓴 부분이라고 한다.
 |
| ‘건축탐구 집’의 한 장면. EBS 제공 |
자연과 어우러져 입구부터 쾌적한 나무 향이 가득한 집에 머물면서 남편은 죽음의 고비를 넘기며 건강을 되찾았다. 자연과 동화된 부부는 소소한 일상의 행복을 누리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