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바둑협회 부회장, 신중한 한 수…최 9단, 80분간 거침없이 경기 펼쳐

제24회 부산시장배 전국바둑대회

  • 최승희 기자 shchoi@kookje.co.kr
  •  |   입력 : 2022-09-18 19:20:38
  •  |   본지 1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명사대국(4점 접바둑)

○ 최철한 9단 ● 성무천 부산시 바둑협회 부회장(전 부산시의원)
18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제 24회 부산광역시장배 전국바둑대회 명사대국에서 최철한(왼쪽) 9단과 성무천 부산시바둑협회 부회장이 대국을 펼치고 있다. 이원준 기자
- 접전 끝 승패 없이 대국 마무리
- 최 “다시 열린 대회 기쁘게 참석”
- 성 “귀한 분 함께해 많이 배웠다”

부산시장배 전국바둑대회에 참석한 부산 출신 최철한 9단의 인기는 개회식에서부터 실감됐다. 초청기사로 최 9단이 호명되자 전국 바둑 팬들은 박수와 환호로 반겼다. 이에 화답하듯 최 9단은 명사대국과 지도다면기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바둑 팬들을 ‘한 수’ 지도했다.

최 9단은 18일 부산시바둑협회 성무천 부회장(전 부산시의원)과 명사대국(4점 접바둑)을 펼쳤다. 오전 11시 바둑판을 두고 마주 앉은 두 사람은 환담도 잠시, 점심시간도 잊은 채 80분간 높은 집중력으로 경기를 펼쳤다. 거침없는 최 9단과 신중한 성 부회장이 주고받은 돌이 바둑판을 한참 메우고서야 경기는 승패 없이 끝났다.

대국이 끝난 후 최 9단은 먼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열린 바둑대회에 반가움을 전했다. 그는 “3년 만의 대회라 기쁘게 참석했다. 코로나19 때문에 바둑인들도 잘 모이지 못했는데, 어린이를 비롯해 많은 사람이 바둑판을 두고 앉은 모습을 보니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앞으로도 대회가 막히지 않고 꾸준히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 9단은 “성 부회장님이 초반에는 몸이 안 풀렸는지 조금 느리고 더디게 두시더라. 그래서 봐드려야 하나 생각했는데 후반부 끝내기를 너무 잘하셨다. 초반에는 자기 스타일대로 안 두신 듯하다. 오늘은 양보만 하셨는데,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두신다면 다음에는 제가 힘들어질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성 부회장의 기력을 칭찬했다.

성 부회장은 “최철한 국수님은 1000승 하신 분이다. 귀한 분과 함께해 감개무량하다”는 말로 입을 뗐다. 그는 경기 내내 혼잣말로 ‘참는다’를 되뇌었는데 “앞선 명사대국에서 공격보다 수비에 신경 쓰면 좋겠다는 지도를 받았기 때문”이라면서 “참고 참고 또 참으면서 많이 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날 최 9단과의 만남이 처음이 아니라는 말도 덧붙였다. 성 부회장은 “기억 못하겠지만 15년 전쯤 국수님과 바둑을 둬서 패한 적 있다. 그동안 타이젬(바둑사이트)으로 연습했는데, 덕분에 기력이 조금 올라온 것 같다. 다시 한번 고명하신 분과 마주해 많이 배웠다”며 환하게 웃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울산·경남 대체로 맑음…낮 최고 19∼21도
  2. 2기초연금 받으면 부자?…수급 상위 1% 근로소득 월 220만원
  3. 3기표소서 투표지 촬영해 단톡방 공개한 50대…벌금 50만원
  4. 4트럼프 “이란과 대화 중…전쟁에 쓴 돈 베네수서 만회”
  5. 5무면허 음주 뺑소니에 제지하던 사람 다치게 한 40대 항소심도 실형
  6. 6한미일 외교장관 “北 완전한 비핵화 위한 의지 재확인”
  7. 7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3원… 전주보다 0.5원 ↑
  8. 8전조등 얼굴에 비췄다고 운전자 폭행한 50대 징역 6개월
  9. 9“나 감방서 나왔다”…출소 나흘 만에 또 스토킹한 60대 징역형
  10. 10프로야구 입장권 부정구매 후 웃돈 붙여 되판 10대 검거
  1. 1한미일 외교장관 “北 완전한 비핵화 위한 의지 재확인”
  2. 2李대통령 "다문화 지원 필요하나 역차별까지 정당화 안 돼"
  3. 3“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4. 4“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5. 5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6. 6[속보]한동훈, "李 정권 막는 명분 같이라면 '훈훈연대' 힘을 모을 것"
  7. 7[속보] 장동혁 “투표지 육안으로도 많은 문제…특검, 진실 밝혀야”
  8. 8李 비판 유시민에 김민석 “대응 불필요”
  9. 9李 대통령 지지율 1%p 하락 39%…민주 국힘 경합
  10. 10靑 “DMZ 지뢰폭발 사건 북한의 사과와 조치 요구”
  1. 1기초연금 받으면 부자?…수급 상위 1% 근로소득 월 220만원
  2. 2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3원… 전주보다 0.5원 ↑
  3. 3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4. 4한화오션까지 동참… '조선사 빅3' 공동납품 체계 완성
  5. 5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6. 6‘덕후 천국’ 부산에 떴다…롯데百 전국 첫 IP 전문관
  7. 7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8. 8행사 한창인데 벡스코 정전…전력관리체계 도마(종합)
  9. 9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7조 역대 최대…반도체로만 106조(종합)
  10. 10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1. 1부산·울산·경남 대체로 맑음…낮 최고 19∼21도
  2. 2기표소서 투표지 촬영해 단톡방 공개한 50대…벌금 50만원
  3. 3무면허 음주 뺑소니에 제지하던 사람 다치게 한 40대 항소심도 실형
  4. 4전조등 얼굴에 비췄다고 운전자 폭행한 50대 징역 6개월
  5. 5“나 감방서 나왔다”…출소 나흘 만에 또 스토킹한 60대 징역형
  6. 6프로야구 입장권 부정구매 후 웃돈 붙여 되판 10대 검거
  7. 7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8. 8“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9. 9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10. 10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1. 1“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2. 2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3. 3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4. 4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5. 5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6. 6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7. 7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8. 8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9. 9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10. 10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우리은행
시인 최원준의 음식문화 잡학사전
여수 ‘돌산 갓김치’와 갓김치 음식
한국문학관 기행
바람처럼 자유로운 김홍신 문학을 ‘건축언어’로 표현한 공간
궁리와 시도 [전체보기]
노동 운동부터 계엄까지…예술로 사회문제 비추다
비바람 견뎌낸 그의 회화…마침내 ‘고정관념 감옥’서 해방
김민우의 인서트 [전체보기]
비밀이 사라진 섬, 농담으로 건네는 회한
응원하고 함께하는 마음
문화레시피 [전체보기]
‘부산 커넥티드’…9.5 대 1 뚫은 신인 작가 10팀 한자리
‘부산 발레’ 낙동강 타고 새 물길 열다
박현주의 신간돋보기 [전체보기]
아이마다 다르게 자라는 이유 外
실크로드 연구자이자 간첩 ‘깐수’ 外
박현주의 책 이야기 [전체보기]
노력과 성공은 비례하는가…현대사회 씁쓸한 이면
히말라야 빙하 붕괴로 대참사…더 심각해진 기후 재난
아침의 갤러리 [전체보기]
송현화-Magic Airs
지나-마음
이 한편의 시조 [전체보기]
곰 두 마리 /황인숙
시간이 지나고 보니 /설상수
주말 영화 박스오피스 [전체보기]
‘치이카와’ 3주째 정상…관객 200만 돌파 올해 열 번째 영화
누적 180만 넘긴 ‘극장판 치이카와’ 2주 연속 정상…예매율도 1위
오늘의 운세- [전체보기]
오늘의 운세- 2026년 10월 29일 (음 9월 19일)
오늘의 운세- 2026년 10월 28일 (음 9월 18일)
오늘의 BIFF [전체보기]
오늘의 BIFF- 2026년 10월 14일
오늘의 BIFF- 2026년 10월 13일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전체보기]
이여가 가을 보름달을 바라보며 읊은 시
지리산 연곡사를 찾아 시 읊은 매천 황현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