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삶과 도시 생태계의 관계를 짚어보는 사진전이 열린다. 부산국제사진제는 다음 달 16일까지 부산 수영구 F1963 석천홀에서 주제전 ‘살과 돌(Flesh&Stone)’을 개최한다. 부산 출신 원로 사진가와 국내외 현대 사진가 10여 명의 작품 100여 점이 전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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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처드 투쉬맨 ‘once upon a time in kazimierz-The Potato Eaters’. 부산국제사진제 제공 |
전시명 ‘살과 돌’은 도시사회학자인 리처드 세넷(Richard Sennett)의 저서 ‘Flesh and Stone’에서 가져왔다. 육체의 경험을 상징하는 ‘살’은 정치 경제 문화 등 인간 활동을 아우르는 삶의 모습을, 도시와 건축의 기본 재료인 ‘돌’은 삶의 공간을 은유한다. 이번 전시는 인간의 삶과 도시 생태계의 관계를 돌아보는 자리로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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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순철 ‘나의 가족. 윤병국…’. 부산국제사진제 제공 |
전시는 거리두기가 완화되고 일상이 회복되는 시기를 맞아 삶의 공간에서 생활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임응식 작가의 사진을 시작으로 근대 이후 부산이라는 도시의 역사성을 바탕으로 한 삶의 모습을 돌아보며 여러 도시에서의 삶을 육체의 경험이라는 측면에서 살펴보고자 한다.
전시는 2개의 파트로 구성된다. 1부는 ‘삶의 터, 살의 기억’이라는 제목으로 임응식, 안드레아스 로스트(Anderas Rost), 노순택 이동근 변순철 작가가 참여했다. 2부 ‘일상의 (재)발견 : 몸, 땅, 집’에는 정경자 박형렬 손은영, 요아힘 사인펠드(Joachim Seinfeld), 리처드 투쉬맨(Richard Tuschman) 작가의 사진을 선보인다.
특별전도 마련됐다. 소니 수상작, 2021 최우수 포트폴리오, 2021 최우수 부스, 다게르의 밤 등을 함께 관람할 수 있다. 작가와의 대화에는 오는 24일 박형렬, 다음 달 2일엔 이동근 작가가 참여한다. 다음 달 8일에는 박상우 서울대 교수가 전시 연계 특강을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