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3년 만에 ‘완전해진’ 축제…예술·대중성 다 잡는다

제27회 BIFF는

  • 정인덕 기자 iself@kookje.co.kr
  •  |   입력 : 2022-09-29 19:41:27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지석상 후보작 ‘지석 섹션’ 신설
- OTT·드라마 다루는 ‘온 스크린’
- 작품수 확대… 올해도 인기 예감
- 배우 양조위 방문 예정 벌써 ‘들썩’
- 폐막작 주연 츠마부키 사토시와
- 하정우 강동원 등 韓 톱배우 참석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27돌을 맞았다. 다음 달 5일부터 14일까지 열흘간 영화 잔치가 펼쳐진다.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린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폐막식 장면. 국제신문 DB
올해 BIFF의 특징은 명확하다. 3년만에 관객과 마주하는 ‘완전 정상화’된 축제라는 점이다. 지난해에는 성공적인 ‘위드 코로나 축제’라는 평을 받았다. 하지만 수용 인원은 전체 좌석수의 50%에 불과했고, 일부 관객참여형 행사도 열리지 못했다.

올해는 코로나19의 긴 터널을 지나 거리두기 없이 100% 관객을 수용하는 완전한 축제로 돌아왔다. 7개 극장 30개 스크린에서 공식 초청작 71개국 242편과 커뮤니티비프 상영작 111편을 만날 수 있다.

생활 밀착형 프로그램 ‘동네방네 비프’도 16개 구군 17개 장소로 확대, 부산 전역에서 진행된다. 영화의전당 일대에는 푸드트럭도 준비돼 상영전 출출한 배를 채울 수도 있다. 밤새 영화를 연달아 즐기는 ‘미드나잇 패션’이 재개되고, 영화인과 함께 식사를 하며 감상을 나누는 ‘시네마 투게더’도 다시 열린다. 영화의 바다와 다시한 번 마주할 시간이다.

■대중성과 예술성을 겸비한 BIFF

올해 BIFF는 대중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놓치지 않으려는 고민의 흔적이 역력하다. 지난 6월 칸 영화제 비평가 주간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직후 허문영 BIFF 집행위원장은 “지금껏 해왔던 아시아 영화의 소개와 새로운 형태를 영화로 수용하는 분열적이고 모순적인 추구를 적극적으로 할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 BIFF는 그의 이 말로 요약할 수 있다.

우선 ‘지석’ 섹션을 신설하며 예술성을 한 스푼 가미했다. 8개 후보작 중 2개 작품에 지석상을 수여한다. 전에는 ‘아시아영화의 창’ 섹션 후보작에서 지석상을 선정했지만, 올해부터는 ‘지석’섹션을 따로 분리해 후보작의 주목도를 높였다. 범위 또한 세편 이상 제작한 아시아 중견 감독의 신작에서 한국의 중견감독 신작까지 포함했다. 향후 지석 섹션은 ‘뉴 커런츠’와 함께 BIFF를 대표하는 경쟁 섹션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보인다.

대중성은 ‘온 스크린’, ‘한국영화의 오늘-스페셜 프리미어’ 섹션의 강화로 크게 확장했다.

한국영화의 오늘-스페셜 프리미어 섹션은 한국의 미개봉 상업영화를 엄선해 세계 최초로 상영하는 부문이다. 동시대 최신의 한국 대중영화를 널리 알리고자 올해 신설됐다. 올해는 방우리 감독의 ‘20세기 소녀’와 정지영 감독의 ‘소년들’ 등 2편이 선정됐다. 지난해 신설해 반응이 좋았던 OTT·드라마 시리즈를 다루는 온 스크린섹션도 지난해 3편이었던 작품이 9편으로 3배로 확대해 최근 트렌드를 반영했다. 온스크린 섹션은 전체 시리즈 가운데 초반 3, 4부작만 상영된다.

■다채로운 행사로 빛나는 BIFF

BIFF는 팬데믹 직전인 2019년 여느 때보다 큰 ‘빅스타’ 효과를 누렸다. 청춘 하이틴 스타 티모시 샬라메가 BIFF를 방문했기 때문이다. 당시 3000석 규모의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이 티켓팅 오픈 1분 21초 만에 모두 매진됐을 만큼 열기는 뜨거웠다. 당시 BIFF의 한 관계자는 티모시 샬라메가 방문하기 이전 “(티모시 살라메가 아닌) 빅스타가 더 필요하다”고 말했을 정도로 ‘티미(티모시 샬라메의 애칭) 열풍’을 전혀 예상치 못했다고 한다.

올해 펼쳐지는 제27회 BIFF는 어쩌면 예상치 못한 ‘티미 열풍’이 재연될 수도 있겠다. 인기 배우가 영화제 처음과 끝을 장식하고, 핸드 프린팅과 마스터 클래스 등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돼 있다.

왕가위 감독의 ‘중경삼림’으로 수많은 영화팬을 설레게 했던 배우 양조위가 개막식을 찾는다. 자신이 직접 선정한 6편을 묶어 ‘양조위의 화양연화’라는 특별기획 프로그램을 상영하고, 그 중 2편은 GV도 진행한다. 이동진 영화평론가와 함께 오픈토크를 펼치고, 핸드 프린팅 행사까지 갖는다.

폐막식은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의 주인공으로 유명한 일본 배우 츠마부키 사토시가 폐막작 ‘한 남자’로 찾아온다. 이 외에도 강동원 이영애 하정우 한지민 배우가 연기 인생을 들어보는 ‘액터스 하우스’로 BIFF를 방문해 영화인과 솔직한 유대를 형성한다. BIFF에서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류준열과 전여빈도 개막식 사회로 얼굴을 비춘다.

특별한 행사도 즐비하다. 거장 감독의 세계관을 공유할 수 있는 ‘마스터 클래스’가 찾아온다. 최근 별세한 누벨바그 사조를 이끈 장 뤽 고다르 감독을 기리기 위해 프랑스 평론가 세르주 투비아나가 ‘마스터 클래스 : 고다르와 누벨바그’를 부산 해운대구 KNN타워 KNN시어터에서 진행한다. 동시에 허 집행위원장이 최고의 감독으로 손꼽았던 알랭 기로디 감독의 마스터 클래스도 열린다.

전 세계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아바타’ 후속편의 풋티지 영상도 국내 최초로 만나볼 수 있다. 커뮤니티 비프에서는 함께 술을 마시며 영화를 즐기는 ‘취생몽사’도 준비 중이다.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상영관·부대행사 일정

상영관

7개 극장 30개 스크린 (영화의전당, CGV 센텀시티,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소향씨어터, 영화진흥위원회 표준시사실, 롯데시네마 대영, BNK 부산은행 아트시네마)

상영작

공식 초청작 71개국 242편 (월드+인터내셔널 프리미어 101편, 월드 프리미어 88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13편) 커뮤니티비프 상영작 111편

부대행사

아시아콘텐츠 & 필름마켓 (10월 8일~10월 11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2전시장)

부대행사

커뮤니티 비프 (10월 6일~10월 13일, 롯데시네마 대영, BNK 부산은행 아트시네마, 남포동 비프광장 등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속보]미 애리조나서 60년 만의 민주당 주지사 당선, 상하원까지 다 장악
  2. 2겨울시작 '입동'인 7일, 부울경 맑고 쌀쌀… 외출땐 따뜻한 옷 필수
  3. 3[속보]대구서 자신 도우려던 구급대원 얼굴 때린 60대 벌금 700만 원 선고
  4. 4[속보]"'블루웨이브 쇼크'에 세계증시 시총 하루만에 4800조 원 증발"
  5. 5올가을 첫 얼음 관측… 오전 7시 설악산 영하 9도, 횡성 영하 6.8도
  6. 6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1원… 전주보다 0.2원 ↓
  7. 7미래에셋증권도 해킹 사고… 고객 3800여명 임직원 3만5255명 개인정보 흘러나가
  8. 8[속보] 도로 온수관 파열로 생긴 구멍에 행인 빠져…전신 60% 화상
  9. 9반여1·4동 어르신과 함께한‘사랑의 자장면 나눔’
  10. 10[속보] 만천하스카이워크 집라인 운행 중 멈춰…승객 30분간 공중에 매달려 있다 구조
  1. 1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2. 2청와대 정무수석에 최인호 HUG 사장 지명
  3. 3청해부대 임무, 호르무즈 650㎞ 앞까지 확대…해상초계기도 투입(종합)
  4. 4홍익표 정무수석 사의 표명…후임에 최인호 HUG 사장 거론
  5. 5김민석, 신천지 논란에 “죄송…조사결과 공개해도 문제”
  6. 6회생인가 촉구 시민 목소리 1차분 6일 법원 제출
  7. 7이 대통령, 법무장관 후보자에 이용철 지명…국세청장엔 안덕수
  8. 8[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소폭 반등한 41%…민주36%·국힘 28%
  9. 9김민석, 신천지 논란 재차 사과…“상처 입은 모든 분께 죄송”
  10. 10'조작기소 특검법' 오늘 與 주도 국회 본회의 처리 전망
  1. 1[속보]"'블루웨이브 쇼크'에 세계증시 시총 하루만에 4800조 원 증발"
  2. 2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1원… 전주보다 0.2원 ↓
  3. 3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4. 4‘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5. 5비에 화약 젖을라 손길 분주…400m 대형 불꽃 ‘카운트다운’
  6. 6부산 외국인 관광객 400만시대 성큼... 카드소비 1조 돌파
  7. 7국내양식 향어 20여년간 간흡충 감염 ‘0’
  8. 8팔란티어 AI와 함께 만든다…부산 신발업체 창신 ‘혁신 점프’
  9. 9비수도권 미분양 적체…LH 매입 신청 86% 탈락
  10. 102005 APEC 이벤트서 대표축제로…100만 인파관리 ‘근육’ 키웠다
  1. 1겨울시작 '입동'인 7일, 부울경 맑고 쌀쌀… 외출땐 따뜻한 옷 필수
  2. 2[속보]대구서 자신 도우려던 구급대원 얼굴 때린 60대 벌금 700만 원 선고
  3. 3올가을 첫 얼음 관측… 오전 7시 설악산 영하 9도, 횡성 영하 6.8도
  4. 4미래에셋증권도 해킹 사고… 고객 3800여명 임직원 3만5255명 개인정보 흘러나가
  5. 5[속보] 도로 온수관 파열로 생긴 구멍에 행인 빠져…전신 60% 화상
  6. 6반여1·4동 어르신과 함께한‘사랑의 자장면 나눔’
  7. 7[속보] 만천하스카이워크 집라인 운행 중 멈춰…승객 30분간 공중에 매달려 있다 구조
  8. 8해운대구 재송2동 릴레이안부봉사단, 2026년 릴레이 다함께 가을소풍’ 추진
  9. 9해운대구 중1동, '술은 잠시 오프(OFF), 건강은 온(ON)’ 절주 캠페인
  10. 10'세브란스병원 흉기난동' 50대 여성 구속심사
  1. 1승부는 원점…‘홈런 공장’ 대구서 거포들의 전쟁
  2. 2페이즈 신들린 블로킹 9개…읏맨, 시작부터 웃었다
  3. 3태권도, 北 전통무술로 각인될라
  4. 4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5. 5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6. 6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7. 7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8. 8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9. 9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10. 10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우리은행
얼굴에 담긴 이야기
자연에는 길흉이 없다
시인 최원준의 음식문화 잡학사전
여수 ‘돌산 갓김치’와 갓김치 음식
궁리와 시도 [전체보기]
노동 운동부터 계엄까지…예술로 사회문제 비추다
비바람 견뎌낸 그의 회화…마침내 ‘고정관념 감옥’서 해방
김민우의 인서트 [전체보기]
비밀이 사라진 섬, 농담으로 건네는 회한
응원하고 함께하는 마음
문화레시피 [전체보기]
‘부산 커넥티드’…9.5 대 1 뚫은 신인 작가 10팀 한자리
‘부산 발레’ 낙동강 타고 새 물길 열다
박현주의 신간돋보기 [전체보기]
알쏭달쏭 한자어 오독 소동 外
아이마다 다르게 자라는 이유 外
박현주의 책 이야기 [전체보기]
노력과 성공은 비례하는가…현대사회 씁쓸한 이면
히말라야 빙하 붕괴로 대참사…더 심각해진 기후 재난
아침의 갤러리 [전체보기]
장 마리 해슬리-Gymnopedies(짐노페디)
배미정-나무에 기대어
이 한편의 시조 [전체보기]
극락암 벚나무 /홍종원
곰 두 마리 /황인숙
주말 영화 박스오피스 [전체보기]
누적 250만 넘은 ‘치이카와’ 4주째 1위…브래드 피트 ‘하트 오브 비스트’ 2위
‘치이카와’ 3주째 정상…관객 200만 돌파 올해 열 번째 영화
오늘의 운세- [전체보기]
오늘의 운세- 2026년 11월 5일 (음 9월 26일)
오늘의 운세- 2026년 11월 4일 (음 9월 25일)
오늘의 BIFF [전체보기]
오늘의 BIFF- 2026년 10월 14일
오늘의 BIFF- 2026년 10월 13일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전체보기]
깊어가는 가을에 밤하늘 별을 읊은 이덕무의 시
조선 중기 문신 김인후가 소쇄원 단풍을 읊은 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