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즈니스 미팅 형식의 파티 마련
- 지역 영상계에도 기회 확장 기대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OTT를 영화제에 공식 초대하면서 대중성을 강화했다. 이에 발 맞춰 OTT 제작사들도 영상산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미팅’ 형식의 파티를 개최하면서 영역 확장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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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웨이브’에서 공개가 예정된 ‘약한영웅 Class 1’ 스틸컷. BIFF 제공 |
3일 영상업계에 따르면 국내 OTT 플랫폼 ‘웨이브’와 ‘티빙’은 영화제 기간인 오는 7일 부산에서 네트워킹 파티 ‘웨이브 약한 영웅의 밤’과 ‘티빙 술꾼 도시의 밤’을 각각 개최한다.
웨이브와 티빙의 파티는 모두 공개 파티가 아닌 내부 행사의 성격으로 티빙은 100여 명 규모로 계획하고 있다. 웨이브는 장소 등이 정해지지 않아 구체적인 규모는 확정하지 않았다. 해외 OTT 사업자 넷플릭스는 BIFF 기간 부산 해운대구 대형 카페를 임대해 ‘넷플릭스 사랑방’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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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빙’의 공개예정작 ‘술꾼도시여자들2’ 포스터. TVING 제공 |
영화제 기간에는 배우뿐만 아니라 국내·외 감독, 제작사 관계자 등 많은 영화인이 부산을 방문한다. 이를 비즈니스로 연결하려는 배급사들은 영화제 기간 중 파티를 열어 새로운 사업 계획을 발표하거나 신작 일정을 알리는 홍보의 장으로 활용했다. 대표적인 행사가 ‘CJ의 밤’ 등이다.
올해는 코로나 팬데믹을 타고 덩치를 키운 OTT 제작사들이 파티 호스트로 가세한다. 국내 OTT 사업자가 영화제 기간 중 부산에서 파티를 개최하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문웅 BIFF 사무국장은 “올해는 웨이브와 티빙 등 OTT사의 작품이 ‘온 스크린’ 섹션을 통해 프리미어(최초)로 공개된다”면서 “지난해 신설된 온 스크린 섹션에 소개된 작품의 반응이 좋아서 올해에도 적극적으로 홍보를 하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년 만에 완전 정상화되는 BIFF인 만큼 각종 파티가 더 많아졌다. 국내 OTT사의 선전은 국내 콘텐츠 보호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응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웨이브 김용배 커뮤니케이션 전략부장은 “연말에 공개될 웨이브의 주요 콘텐츠가 BIFF에서 프리미어로 상영하게 됐다. 부스와 파티 등을 통해 브랜드·작품 홍보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OTT 제작사의 파티가 부산지역 영화·영상계에는 기회의 장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오석근 BIFF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 운영위원장은 “파티뿐만 아니라 영화제 기간에는 다양한 영화 관계자가 온다. 부산의 제작사에 필요한 것은 적극성이다.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좋은 기획이 있으면 스스로 알리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펼쳐진 기회의 장을 적극 활용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