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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최동원 우승 포옹, 이대호 은퇴…‘거인의 피’ 뜨거운 예고편

본지 제작 다큐 ‘죽어도 자이언츠’, 개봉 앞두고 1분35초 영상 공개

  • 하송이 기자 songya@kookje.co.kr
  •  |   입력 : 2022-10-13 19:57:39
  •  |   본지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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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구단 과거 영광과 현재 교차
- 25일 일반관객 대상으로 시사회

부산 40년 야구사를 다룬 국제신문 신작 다큐멘터리 ‘죽어도 자이언츠’ 예고편이 공개됐다.
1984년 롯데 자이언츠가 한국 시리즈 7차전에서 승리한 후 故 최동원 선수가 한문연 포수와 포옹하고 있다. 영화 ‘죽어도 자이언츠’ 캡처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와 마케팅사 그램은 1분 35초 분량의 ‘죽어도 자이언츠’ 메인 예고편을 14일 공개한다. 국내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카카오를 통해서도 볼 수 있는 예고편은 1980년대 부산 아마 야구부터 롯데 자이언츠 40년의 희로애락을 모두 담았다.

예고편은 “부산 사람에게는 솔직히 롯데 자이언츠라는 피가 흐르는 것 같아요, 솔직히”라는 한 여성 야구팬의 인터뷰로 시작한다. 2022시즌 개막전부터 원정응원도 마다하지 않는 부산 갈매기들의 열정도 고스란히 담겼다. ‘지상 최대의 야외 노래방’이라는 수식어를 가진 사직야구장은 단순히 야구를 보는 장소를 넘어 스포츠 문화의 상징이자 부산의 피가 흐르는 곳이다. 조지훈 응원단장의 “하나, 둘, 셋” 구호에 맞춰 “마!”라고 외치는 장면은 오직 ‘사직’이라는 공간에서만 가능한 풍경이다.

예고편은 프랜차이즈 스타 이대호의 호쾌한 타격과 1984시즌 유두열의 한국시리즈 7차전 역전 3점 홈런까지 세월을 거슬러 조명한다. “한국시리즈에서 은퇴식을 하고 싶다”던 이대호의 소망이 영화에서나마 실현되는 셈이다. 이는 영화의 주제이기도 한 과거와 현재를 잇는 배열의 몽타주다.

자이언츠는 올해까지 5년 연속으로 가을야구에 진출하지 못했다. 롯데 팬들은 ‘느그가 프로가’ 또는 ‘꼴데’라고 비난하면서도 사직구장을 찾는다. 이대호는 인터뷰에서 “맨날 성적 못 내니깐 롯데 안 본다고 하지만 다음날 롯데 경기를 보는 것이 롯데 팬”이라고 한다. 그의 말처럼 팬들은 선수들의 열정과 노력에 기대와 박수를 보낸다. 고(故) 캐리 마허 영산대 교수는 암 투병 하는 와중에도 사직구장을 찾아 “롯데가 우승하기 전까지는 한국을 떠날 생각이 없다”고 한다.

‘죽어도 자이언츠’는 롯데 자이언츠 영광의 네 시즌(1984·1992·1999·2008년)과 이대호가 은퇴한 2022년의 시간과 공간을 교차하면서 조명하는 다큐멘터리다. 김용희·염종석·박정태·주형광·조성환·이대호·전준우·박세웅 등 전·현직 스타들과 세대를 초월한 롯데 팬들이 함께 출연한다. 감독은 지난해 다큐멘터리 ‘10월의 이름들’로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이동윤 기자가 맡았다.

부산영상위원회는 국제신문과 함께 롯데자이언츠 팬 등 일반 관객을 대상으로 오는 25일 ‘죽어도 자이언츠’ 이벤트 시사회를 연다. 구체적인 시사회 일정과 구성은 추후 부산영상위원회와 국제신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예고편은 국제신문 페이스북 페이지(https://www.facebook.com/Busannews) 등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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