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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도 부산 정체성 잘 담아” 호평 쏟아진 ‘죽어도 자이언츠’

본사 제작 다큐 서울 시사회…롯데팬·레전드 스토리 공감

  • 이원 기자 latehope@kookje.co.kr
  •  |   입력 : 2022-10-19 20: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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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윤 감독 “거인 V3 응원”
- 27일 전국 극장서 동시 개봉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40년 역사를 톺아보는 다큐멘터리 영화 ‘죽어도 자이언츠’가 언론·배급시사를 갖고 개봉을 향한 본격적인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죽어도 자이언츠’ 메인 포스터. 국제신문 DB

국제신문이 제작한 ‘죽어도 자이언츠’는 19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언론·배급 시사 및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많은 기자 및 영화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진행된 시사회에서 ‘롯데 자이언츠의 역사와 부산 팬들의 응원을 통해 구도 부산의 정체성을 잘 표현했다’는 관람평이 이어졌다. 특히 1984년 한국시리즈 우승의 주역인 ‘무쇠팔’ 고(故) 최동원과 지난 8일 LG와의 홈경기를 끝으로 선수 생활의 피날레를 장식한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 그리고 이대호를 닮은 개성고의 배광률 선수를 통해 부산 야구의 과거 현재 미래를 만날 수 있었다는 점을 좋게 봤다. 또한 1992년 한국시리즈 우승 이후 30년간 우승을 하지 못했지만 여전히 롯데 자이언츠를 사랑하는 팬들의 이야기에 공감했고, 롯데 자이언츠의 40년 역사를 부산의 근현대사에 투영했다는 점도 높게 샀다.

시사회 이후 ‘죽어도 자이언츠’를 연출한 이동윤(사진) 감독이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영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본사 기자이기도 한 이 감독은 “국제신문이 2020년부터 새로운 디지털 전략 사업으로 다큐멘터리를 제작해왔다”며 “올해는 롯데 자이언츠 창단 40주년이고, 이대호 선수가 은퇴하는 시즌이기도 해서 내부에서도 큰 고민이 없었다”고 ‘죽어도 자이언츠’를 기획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죽어도 자이언츠’는 40년 부산 프로야구사에 대한 다큐멘터리여서 역사성을 가미하려고 했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초점을 맞춰 기획을 한 것이 다른 야구 관련 다큐멘터리와의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대호 선수와 인터뷰를 하며 은퇴 시즌이라서 정말 우승하고 싶은 마음이 느껴졌다”고 촬영 에피소드를 전한 이 감독은 “올해 롯데 자이언츠가 가을야구에 실패했다는 자막을 넣을 때 가슴이 아팠다”며 롯데 자이언츠가 8위로 정규 리그를 마친 아쉬움을 전하기도 했다. 또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난 영원한 ‘롯데 할아버지’ 고 캐리 마허 교수와의 안타까운 사연도 전했다. 그는 “인터뷰 섭외를 했을 때 너무 좋아하셨다. 그런데 지난 8월에 돌아가셔서 장례식에 스틸 컷을 뽑아서 갔는데 롯데 응원가가 흘러나왔다. 생전에 부탁하셨다고 하더라”며 “캐리 마허 교수님답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너무 괴로웠다. 하늘에서라도 이 다큐멘터리를 보시면 좋겠다”고 회상했다.

'죽어도 자이언츠' 연출을 맡은 국제신문 이동윤 기자. 국제신문


마지막으로 이 감독은 “롯데 자이언츠 구단이 촬영과 제작에 많은 도움을 줬고, 부산 야구팬들이 있었기에 이 작품을 연출할 수 있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불현듯 찾아올 롯데 자이언츠의 V3를 위해서 계속 응원하겠다”는 말로 기자간담회를 마쳤다.

한편 롯데 자이언츠 팬들의 유쾌한 외침과 롯데 자이언츠 선수들의 지난 40년간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은 다큐멘터리 ‘죽어도 자이언츠’는 오는 27일 전국 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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