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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사직벌 같았던 상영관…선착순 입장 2시간 전부터 장사진

‘죽어도 자이언츠’ 부산시사회

  • 정인덕 기자 iself@kookje.co.kr
  •  |   입력 : 2022-10-26 19:51:18
  •  |   본지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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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시네마 2개관서 동시상영
- 거인 유니폼·점퍼 입은 팬 가득
- 전설 김용희·한문연 등도 찾아
- 상영 뒤 선수들과 대화 시간도

<사진설명: 지난 25일 부산 부산진구 롯데시네마 부산본점에서 열린 영화 ‘죽어도 자이언츠’ 시사회 GV(관객과의 대화)에서 롯데 자이언츠 은퇴 레전드와 현역 선수들이 관객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1984년 롯데의 첫 번째 한국시리즈 당시 최동원과 배터리를 이뤘던 한문연(왼쪽부터) 전 배터리코치, 1992년 두 번째 우승의 주역인 염종석 전 투수코치, 롯데 주장 전준우 선수, ‘포스트 이대호’ 한동희 선수. 이원준 기자 windstorm@kookje.co.kr>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40년 역사를 톺아보는 국제신문 제작 장편 다큐멘터리 영화 ‘죽어도 자이언츠’의 부산시사회가 지난 25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롯데시네마 부산본점에서 개최됐다. 이날 시사회에는 SNS 이벤트를 통해 추첨한 시민 200여 명과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열기 가득한 ‘죽어도 자이언츠’ 시사회- 지난 25일 부산 부산진구 롯데시네마 부산본점에서 열린 영화 ‘죽어도 자이언츠’ 시사회 GV(관객과의 대화)에서 이동윤(왼쪽부터) 감독, 롯데 자이언츠 주형광 전 투수코치, 박정태 전 타격코치, 김용희 전 감독, 김원중 이민석 선수가 관객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전민철 기자 jmc@kookje.co.kr
부산을 상징하는 롯데 자이언츠의 위상처럼 시사회 시작 전부터 관람객으로 성황을 이뤘다. 매표소 앞에 마련된 티켓교환권 부스에는 수십명이 오픈 2시간 전부터 장사진을 이뤘다. 현장 스태프는 “선착순 입장인 데다 롯데 선수를 직접 볼 수 있는 GV(Guest Visit·관객과의 대화)까지 준비돼 있어 좋은 자리를 선점하기 위해 일찍부터 많은 관객이 몰렸다”고 설명했다.

올해 롯데가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지만 시사회장 로비는 되레 가을야구 분위기가 물씬 났다. 자이언츠의 유니폼과 야구 점퍼, 머플러 등을 착용한 야구팬으로 가득차 사직야구장을 방불케했다. 한 편에 마련된 포토 부스에는 기념 촬영을 하는 관람객으로 가득했다. 롯데의 레전드 최동원 염종석 박정태 조성환 이대호 등의 사진과 자이언츠 ‘영광의 시절’의 연도가 수놓였다.

시사회는 규모가 큰 5관과 8관에서 동시 상영됐다. 262개 석과 237개 석을 수용하는 두 상영관은 빈틈 없이 찼다.

상영이 시작되자 관객들은 롯데의 역사가 담긴 장면 하나하나에 울고 웃었다.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자조하듯 나열한 초반부에는 웃음이 새어 나왔고, 최동원의 트레이드 장면에서는 탄식 소리가 상영관을 가득 메웠다.

영화 상영 후에는 GV가 진행됐다. 5관에서는 이동윤 감독이 직접 모더레이터(사회)로 참여해 김용희 전 감독, 박정태 전 타격코치, 주형광 전 투수코치, 롯데 마무리 김원중, 루키 이민석 선수와 소감을 나눴다.

8관에서는 롯데 자이언츠 조지훈 응원단장의 사회로 한문연 전 배터리코치, 염종석 전 투수코치, 롯데 주장 전준우, ‘포스트 이대호’ 한동희 선수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박정태 전 코치는 “영화를 보니 만감이 교차한다. 선배들이 이끌던 롯데의 모습부터 내가 뛰었던 롯데의 모습까지 계속 눈에 아른거린다”고 말했다. 한동희는 “롯데 선수로 영화에 등장해 영광이다. 영화를 보면서 롯데가 우승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야겠다고 다짐했다”면서 “내년에는 꼭 우승해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시사회에 참석한 곽정표(29) 씨는 “그 동안 몰랐던 롯데의 작은 역사까지 알 수 있었고 지금까지 롯데와 함께한 추억도 곱씹는 느낌이었다. 롯데라는 프로야구단이 가진 특유의 낭만을 잘 담아낸 영화”라면서 “롯데 팬을 넘어 전국의 야구 팬 모두가 관람했으면 좋겠다. 영화를 통해 롯데의 매력이 널리 퍼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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