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청년이 말하는 디지털시대 페이퍼 “종이신문이여, 지조 지켜라”

OFE 창간호 ‘No. 1 Paper’ - 동아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창업동아리/무가 잡지

  • 오광수 기자 inmin@kookje.co.kr
  •  |   입력 : 2022-10-27 19:31:38
  •  |   본지 1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동아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의 창업동아리가 첫 번째 매거진을 만들었다. 책 제목은 ‘OFE’. 일상 속 물질성(Object to liFE)에서 따왔다. 사물이 모여 삶이 되는 이야기다.
‘OFE’를 창간한 동아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창업동아리 구성원들.
표지가 도발적이고 세련됐지만, 표지만 봤을 땐 다소 불친절하다. 어떤 내용인지 가늠하기 어렵다. 팀 OFE는 “디지털 시대 속 추구되는 미디어의 물질성과 아날로그적 경험”을 담고 싶었다고 밝힌다. ‘OFE’의 창간호 주제는 ‘종이(Paper)’다. 디지털 시대에 실종된 종이를 말하는 게 아니다. 정반대다. 디지털 도서(E-book)가 크게 주목받는 시대임에도 여전히 종이라는 아날로그적 가치는 건재하다는 사실을 드러내는 게 취지다. 일상생활 전체가 디지털로 도배되는 시대에 ‘종이잡지’를 미디어로 선택한 이유이기도 하다.

‘OFE’ 창간호는 종이를 통한 삶을 생활·문화·예술 세 부문으로 나눠 소개한다. 종이 없는(페이퍼리스·paperless) 시대에 자신만의 방법으로 살아가는 사람들(페이퍼키퍼·paperkeeper)의 사연을 담았다. 종이 재활용과 관련한 환경 문제, 도서 구매 방식의 새로운 문화를 제시하는 독립서점 이야기가 있다. SNS에서 종이 기록(종이신문 스크랩)을 공유하는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공존. 수제 종이를 비롯한 종이 예술품 등을 소개한다.

문화 속 ‘페이퍼키퍼들’ 이야기에 눈길이 간다. 부산 다대포예술기지에서 기지대장을 맡고 있는 Ethan의 이야기. 페이퍼리스 시대에 종이책은 어떤 모습으로 남게 될까. Ethan이 답했다. “앞으로도 종이책은 상대적 가치재로 여겨질 것 같아요. 책은 부피로 존재하는 물질이에요. 부피는 곧 공간을 요구하고, 공간은 관리를 필요로 해요. 또 파일형식으로 저장된 매체(E-book)에 비해서 값이 비싸죠.”

종이신문을 읽고 스크랩해 인스타그램에 공유하는 @6days. paper(6DP) 운영자 진예정 씨 이야기도 눈길을 끈다. 진 씨는 ‘신스타그램’(신문+인스타그램)을 운영하며 매일 꾸준하게 종이신문을 읽는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다른 매체의 특징을 카피하는 방향으로 가는 건 안 된다고 생각해요. (종이신문이) 인터넷 뉴스처럼 속도를 쫓아가려 한다거나, 책이 되려고 한다거나. 자신이 가장 잘하는 걸 해야 하지 않을까요? 종이신문은 더 종이신문답게. 그 고유함을 극대화하는 게 더 좋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옳은 말이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자갈치 관광버스 주차 숨통 트인다…롯데 부지 무상사용
  2. 2주 13.7시간(비정규직 평균 근로시간)…‘초단시간 노동’ 덫에 갇힌 부산
  3. 3HMM, 본사 부산 이전…120명 업무 시작
  4. 4부산이 원했던 금융위원회, 결국 세종으로 간다… 지역 반발 거셀 듯
  5. 5PF ‘돈맥경화’…해운대 옛 홈플·세가사미 개발 잇단 좌초
  6. 6비온 뒤 14일 기온 뚝…부울경 최저 8~14도
  7. 7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8. 8국힘 ‘골프 특검법’ 예고하며 공세…주진우 ‘명 끊을 때’ 댓글에 與 격분
  9. 9부산~마닐라 하늘길 넓어진다…‘부산앓이’ 필리핀에도
  10. 10민주 부산시당 “국제신문 정상화, 대주주·법원 나서야”
  1. 1국힘 ‘골프 특검법’ 예고하며 공세…주진우 ‘명 끊을 때’ 댓글에 與 격분
  2. 2민주 부산시당 “국제신문 정상화, 대주주·법원 나서야”
  3. 3법정 이어 국감까지…LH, 명지 폐토사 처리 뭇매(종합)
  4. 4[속보] 민주, '신천지 당원 가입 정황' 공식 확인
  5. 5이 대통령 "북극항로 시대 대비하는 부산과 동남권 미래 함께 열어가야"
  6. 6[속보]李대통령-트럼프 골프 라운딩?…靑 ‘한미정상 골프회동’ 대비 TF 구성
  7. 7[뭐라노] 금메달을 향한 두 가지 시선
  8. 8강경화 “한미 정보공유 제한, 풀기 어려운 현안…백악관 소통도 한계”
  9. 9경찰청장 대행 “한동훈 딸 의혹, 재수사 가능성 배제 안 해”
  10. 10“북극항로 경제성 철저검증…후속계획 반영을”
  1. 1HMM, 본사 부산 이전…120명 업무 시작
  2. 2부산이 원했던 금융위원회, 결국 세종으로 간다… 지역 반발 거셀 듯
  3. 3PF ‘돈맥경화’…해운대 옛 홈플·세가사미 개발 잇단 좌초
  4. 4부산~마닐라 하늘길 넓어진다…‘부산앓이’ 필리핀에도
  5. 5AI인재 양성 지원금 94% 수도권 쏠림…부산 1.5% 불과(종합)
  6. 6“항만공사 통합 목적·절차 불투명” 여야 없이 질타
  7. 7상호금융 339곳 대출 연체율 10%
  8. 8코스피 급락…2달만에 ‘매도 사이드카’ 발동
  9. 9국세청 '체납관리단' 실적 보니…절반은 100만원 미만 소액체납
  10. 10올해 쌀 6만6000t 남아돈다… 농식품부, 대책 마련 나서
  1. 1자갈치 관광버스 주차 숨통 트인다…롯데 부지 무상사용
  2. 2주 13.7시간(비정규직 평균 근로시간)…‘초단시간 노동’ 덫에 갇힌 부산
  3. 3비온 뒤 14일 기온 뚝…부울경 최저 8~14도
  4. 4‘청문 부적격 2인’ 임명 고심…전재수 “치명적 흠결 못 찾아”
  5. 5김지용 중수청장 후보 “임은정 공개 비판,부적절 행위”
  6. 6홈플러스 인천 구월점서 칼부림 신고…6∼8명 부상
  7. 7남해 대장군지, 삼별초 이전 ‘위계 높은 건물지’ 확인
  8. 8“시민 1인 1스포츠가 일상인 부산으로”
  9. 9‘100원 등하교 버스’ 경남 전역 확대…기초학력전담교사도 늘려
  10. 10“복지시설 몇 년 일했지만 퇴직금 0원”…공공부문도 꼼수 채용
  1. 1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2. 2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3. 3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4. 4어깨 부상 김우민, 수술 대신 재활로
  5. 5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6. 6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7. 7차준환, 이번 시즌 국가대표·대회 출전 중단…서울시청과도 결별
  8. 8과감한 샷 2R 버디 11개 폭발…유현조 ‘부산의 퀸’(종합)
  9. 9울주군, 삼남읍 교동리에 ‘울주실내테니스장’ 개장
  10. 101부 승격 향한 마지막 질주…부산아이파크, 막판 승점 쌓기 총력전
우리은행
미리보는 제31회 BIFF
스타 만나려면 첫 3일·여유롭게 영화 즐기려면 둘째주 공략
얼굴에 담긴 이야기
코 성형과 마음 성형
궁리와 시도 [전체보기]
노동 운동부터 계엄까지…예술로 사회문제 비추다
비바람 견뎌낸 그의 회화…마침내 ‘고정관념 감옥’서 해방
김민우의 인서트 [전체보기]
사랑이 불가능한 시대의 가능한 사랑
환상이 불러일으킨 파국
문화레시피 [전체보기]
‘부산 발레’ 낙동강 타고 새 물길 열다
붉은 빛 조명, 배우·합창단의 호연…눈앞에 다가온 부산오페라하우스
박현주의 신간돋보기 [전체보기]
쉽게 따라 배우는 걷기명상 外
약학박사 연륜이 깃든 시조집 外
박현주의 책 이야기 [전체보기]
노력과 성공은 비례하는가…현대사회 씁쓸한 이면
히말라야 빙하 붕괴로 대참사…더 심각해진 기후 재난
아침의 갤러리 [전체보기]
박지은- little talk-Venice
김지효-우리
이 한편의 시조 [전체보기]
자화상 /최은지
기다림의 미학 /윤종순
주말 영화 박스오피스 [전체보기]
팬덤의 힘 ‘극장판 치이카와’ 1위로…암살자(들) 근소한 차 2위
역사 왜곡 논란에도 ‘암살자(들)’ 정상…애니 ‘극장판 치이카와’ 예매 1위
오늘의 운세- [전체보기]
오늘의 운세- 2026년 10월 13일 (음 9월 3일)
오늘의 운세- 2026년 10월 12일 (음 9월 2일)
오늘의 BIFF [전체보기]
오늘의 BIFF- 2026년 10월 13일
오늘의 BIFF- 2026년 10월 12일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전체보기]
생육신 남효온이 가을 강변의 풍경을 읊은 시
아름답게 억새 핀 모습 읊은 조선 중기 문신 이정형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