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산복도로 배경 심야카페, 스타워즈급 콘텐츠 희망”

김희영 케이드래곤 대표

  • 이원 기자 latehope@kookje.co.kr
  •  |   입력 : 2022-11-21 19:37:01
  •  |   본지 2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영화 ‘심야카페: 미씽 허니’ 개봉
- 베테랑 정윤수 감독 버팀목돼 감사
- 웹툰도 공개… 해외판 제작도 꿈꿔

“서울에서 제작 한번 못하다가 나이 들어 부산 와서 1년에 한 편씩 계속 찍었다. 지금 생각하면 정말 마법 같은 일이다.”

영화 ‘심야카페: 미씽허니’를 제작한 케이드래곤 김희영 대표. 김정록 기자
부산 출신으로 20년간 서울살이를 하다가 부산으로 돌아와 웹드라마 ‘심야카페’ 시리즈를 제작했고, 지난 17일 영화 ‘심야카페: 미씽 허니’를 개봉시킨 제작사 케이드래곤 김희영 대표의 말이다.

그는 서울에서 중국 측과 영상 콘텐츠를 기획해 캐스팅까지 성사된 상황에서 2017년 사드 배치로 타격을 받아 제작이 무산된 시련도 겪었다. 그런데 부산으로 돌아오자 2020년 모태솔로인 남자의 치유 성장기를 그린 웹드라마 ‘심야카페 시즌1: 비긴즈’를 제작해 호평 받았다.

‘심야카페 시즌1: 비긴즈’는 MBC에서 방송되며 또 한 번 이슈가 됐고, 이후 ‘심야카페 시즌2: 힙업 힛업’과 ‘심야카페 시즌3: 산복산복 스토커’로 이어졌다. “MBC 드라마 국장님이 ‘심야카페’의 부산은 무척 예쁘고, 좀 판타스틱하다. 다른 사람이 보여주는 것과 좀 다른 것 같다’고 하더라. 저는 타지에서 부산을 찍으러 온 사람이 아니고 부산에 살며 부산을 찍는 것이라 임팩트가 있었던 것 같다.” 김 대표의 말처럼 ‘심야카페’에 담긴 산복도로는 뭔가 해외 같은 느낌이 들면서 신선한 비주얼이다.

‘심야카페’ 시리즈는 미국 유럽 인도 등 해외 OTT 판매에도 성공했으며 지난 3일 ‘심야카페’ 웹툰도 공개돼 뜨거운 반응이 이어진다.

산복도로에 자리한 신비한 심야카페를 배경으로 시간을 초월한 손님들의 사연을 들려주는 ‘심야카페’ 시리즈의 성공은 지난 17일 개봉한 영화 ‘심야카페: 미씽 허니’로 이어졌다. “우리 이야기를 어떤 플랫폼에 담을까 생각할 때 스크린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들이 있었다. 만일 웹드라마였다면 주인공 두 사람에게 집중할 수밖에 없겠지만 영화라서 다른 인물과 다양한 이야기를 촘촘히 할 수 있었다.” 스크린으로 세계관을 확장한 ‘심야카페: 미씽 허니’를 보면 결혼식 당일 사라진 연인을 찾는 신부라는 씨줄 외에도 심야카페 손님들 이야기가 날줄로 얽혀 영화를 곱씹어 보게 만든다.

물론 첫 영화를 제작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다. 다행히 ‘심야카페’ 시즌2, 3에 이어 ‘심야카페: 미씽 허니’의 메가폰을 쥔 정윤수 감독이 이미 영화 ‘예스터데이’ ‘아내가 결혼했다’ 등의 흥행작을 연출했기에 든든한 버팀목이 돼줬다. “제가 아직 실력이 약하다 보니까 (영화제작에) 좋은 환경을 많이 못 만들어 드렸다. 정 감독님이 너무 잘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 아무래도 저예산으로 제작했기 때문에 스태프 구성이나 촬영 기간, 후반작업 등이 녹록지 않았는데 충무로에서 잔뼈가 굵은 정 감독의 연륜으로 이를 감싸준 것이다.

‘첫 영화 개봉’이라는 큰 산을 넘은 김 대표는 ‘심야카페’의 해외판도 꿈꾸며 큰 그림을 그린다. “‘스타워즈’를 보던 소년이 이제 아버지가 돼서 아들과 함께 신작 ‘스타워즈’ 시리즈를 또 보러 가지 않는가. 우리 ‘심야카페’가 그런 콘텐츠가 된다면 정말 행운이자 보람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현재 6부작 OTT 드라마 ‘핀란드 파파’를 촬영 중이고, 문현동 금도굴사건을 모티브로 한 드라마도 내년에 크랭크인할 계획이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2. 2이재명 대통령 넘어선 민주당 지지율에 분열 확대
  3. 3연휴 사흘간 32만 ‘부캉이앓이’…다가오는 작별(종합)
  4. 4[도청도설] 부캉이가 띄운 북항
  5. 5“부산관광 뜨는 지금이 적기” 호텔투자 열기 서부산까지
  6. 6분유에 소주 타 먹인 친부…여직원 2년간 추행한 임원
  7. 7한동훈 ‘지뢰폭발’ 대여공세 주도…복당론 선긋는 장동혁과 대립각
  8. 8‘부캉이’를 市 명예 홍보대사로…온라인 투표 몰표
  9. 9영화숙·재생원 진실규명 공로 손석주 ‘민주시민상’
  10. 10부산시 재정난 겪는데…시유재산 세입관리 부실 투성이
  1. 1이재명 대통령 넘어선 민주당 지지율에 분열 확대
  2. 2한동훈 ‘지뢰폭발’ 대여공세 주도…복당론 선긋는 장동혁과 대립각
  3. 3폭풍 SNS, 배우자 외부활동…총선운동 방불케 한 추석행보(종합)
  4. 4與 “민생 더 챙기라는 말 많아” 野 “대선 언제냐며 시민 분노”
  5. 5안보·사법·與 내홍…추석 이어 국감정국 달군다(종합)
  6. 6北포로 송환 공개 논란, DMZ 사고 조사 지연…연휴 일파만파(종합)
  7. 7[2026 국감 브리핑] 김희정 "'대입 원서 접수번호로 경쟁률 유추 가능' 사실로 확인…정부 대책마련해야"
  8. 8연휴 강타한 우크라 포로 송환· DMZ 지뢰사고 늑장조사 논란
  9. 9李대통령, 미국·멕시코 순방 후 귀국…한미회담 등 성과 점검
  10. 10울산 북구·구의회, 노동자 권익 보호 위해 맞손 잡았다
  1. 1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2. 2“부산관광 뜨는 지금이 적기” 호텔투자 열기 서부산까지
  3. 3K-팝 효과 끝? 관광수지 넉 달만에 적자 전환
  4. 4늘어나는 법무수요…부산도시公 사내 변호사 찾기 안간힘
  5. 5금고 과당경쟁 제동…지역은행 판도 촉각
  6. 6한화에어로 ‘경력직 가이드라인(특정 학력·나이)’ 논란…“채용과정 개선할 것”(종합)
  7. 7“독자 기술이 미래 경쟁력…내년 매출 4100억 목표”
  8. 8세 가지 맛 한 번에…CU 트리플 삼각김밥 가성비 한 끼 호응
  9. 9CG 없이 대규모 전쟁·액션신 뚝딱…생성형 AI 활용 본격화
  10. 10대출 갈아타라더니…은행 16곳 중 11곳 주담대 ‘금리 역전’
  1. 1연휴 사흘간 32만 ‘부캉이앓이’…다가오는 작별(종합)
  2. 2분유에 소주 타 먹인 친부…여직원 2년간 추행한 임원
  3. 3‘부캉이’를 市 명예 홍보대사로…온라인 투표 몰표
  4. 4영화숙·재생원 진실규명 공로 손석주 ‘민주시민상’
  5. 5부산시 재정난 겪는데…시유재산 세입관리 부실 투성이
  6. 6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7. 7금정구의원이라 믿었는데…임대보증금 1년 넘게 안 줘
  8. 8양산 춘추공원 재정비…6년 만에 변경안 고시
  9. 9선거때 식사대접 혐의 사하구 체육회장 송치…돈봉투 수사는 무혐의
  10. 10부산지하철노조 쟁의 가결…조정 거쳐 내달 파업 예고
  1. 1오상욱 끝냈다…펜싱 男 단체 우승…승마 남동헌, 12년 만에 정상 탈환(종합)
  2. 2K-농구 황금시대…남녀 동반 우승, 3대3도 첫 金(종합)
  3. 3이강인·황인범 활용법 찾아라
  4. 4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5. 5[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6. 6높이뛰기 우상혁, 2m22로 동메달
  7. 7한국 야구, 일본 꺾고 금메달…아시안게임 5연패 달성
  8. 8우승 타이틀 박탈 위기…맨시티 ‘유죄 판단’보도에도 회장 “결백 입증하겠다”
  9. 9[속보]'약속의 8회’ 한국 야구, 일본 3-1로 꺾고 AG 5연패
  10. 10남동헌, 아시안게임 승마 마장마술 금메달
미리보는 제31회 BIFF
‘아카데미 직행표’ 두고 세계 13편 경쟁…12편 프리미어 상영
한국문학관 기행
부끄러움 없는 삶, 오늘 우리에게 성찰을 던지는 공간
궁리와 시도 [전체보기]
노동 운동부터 계엄까지…예술로 사회문제 비추다
비바람 견뎌낸 그의 회화…마침내 ‘고정관념 감옥’서 해방
김민우의 인서트 [전체보기]
환상이 불러일으킨 파국
정답 없는 가족의 기록
문화레시피 [전체보기]
‘부산 발레’ 낙동강 타고 새 물길 열다
붉은 빛 조명, 배우·합창단의 호연…눈앞에 다가온 부산오페라하우스
박현주의 신간돋보기 [전체보기]
익숙한 물건에 깃든 삶의 온기 外
인간 빈자리 차지한 반려 로봇 外
박현주의 책 이야기 [전체보기]
히말라야 빙하 붕괴로 대참사…더 심각해진 기후 재난
세계유산 ‘한국의 갯벌’ 얼마나 알고 있나요
아침의 갤러리 [전체보기]
장승택-ayered Painting P60-11
이소윤-sky above,river below,and birds between
이 한편의 시조 [전체보기]
빨래 /심여혜
잡는 법 /김만옥
주말 영화 박스오피스 [전체보기]
‘인턴’, ‘오디세이’ 제치고 정상…허진호 감독 ‘암살자(들)’ 예매율 1위
‘오디세이’ 6주 연속 1위 질주, 역대 외화 관객 수 7위 올라
오늘의 운세- [전체보기]
오늘의 운세- 2026년 9월 28일 (음 8월 18일)
오늘의 운세- 2026년 9월 23일 (음 8월 13일)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전체보기]
아침 산안개를 읊은 조선 전기의 문신 월헌 정수강
추석 때 사람들 만나 술 마시며 시 읊은 조선 중기 권벌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