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촬영소 상반기 착공? 경관심의 통과가 첫 단추

기장 장안읍 24만9490㎡ 규모, 건축물 디자인 등 보완 요구받아

  • 최승희 기자 shchoi@kookje.co.kr
  •  |   입력 : 2023-02-05 19:46:07
  •  |   본지 17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영진위, 14일 재심의 통과 심혈
- “수입줄고 공사비 늘어” 하소연도

영화진흥위원회가 부산 기장군 장안읍에 짓기로 약속한 ‘부산촬영소’가 올 상반기에도 착공이 여의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촬영소 내 들어설 후반작업시설 축소 논란으로 공사 일정이 늦어진 데 이어 이번엔 경관심의 ‘재심의’ 대상에 오르면서 실제 착공 시기도 미뤄질 전망이다.
부산 기장도예관광힐링촌 부지 내 건립되는 부산촬영소 조감도. 국제신문DB
5일 영진위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열린 기장군 경관심의에서 부산촬영소는 재심의 결정을 받았다. 경관심의는 건축물이나 시설물이 주위와 조화롭고 아름답게 조성되도록 사전에 디자인이나 건축물의 배치, 스카이라인 등을 검토하는 제도다. 여기서 부산촬영소는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경비실 및 스튜디오 외관 디자인, 도로 폭 확대 등을 보완하도록 요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기용 영화진흥위원장. 국제신문DB
부산촬영소 건립에 전폭적 행정지원을 기대한 영진위는 이번 결정에 당황하는 분위기다. 올 상반기엔 틀림없이 착공하겠다고 관계 기관과 주민에게 공언했던 터라 일정 지연에 대한 부담이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다. 영진위는 오는 14일 재심의를 통과하면 반드시 오는 6월까지 첫 삽을 뜨겠다는 각오다. 그러나 앞으로 건축허가, 부지사용허가 등을 거쳐 착공까지 이르기엔 일정이 빠듯한 실정이다.

정종복 기장군수가 지난해 지방선거의 예비후보 시절 부산촬영소 전면 재검토를 언급한 사실도 영진위에는 부담 요소다. 당시 정 군수는 다른 지역에도 종합촬영소가 잇따라 생겨나면서 부산촬영소가 ‘보물단지가 아니라 애물단지가 될 수 있다’며 사업 중단 및 재검토를 얘기한 바 있다. 다만 기장군은 최근 이에 대한 질의에 대해 “부산촬영소 건립에 기장군이 지원한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 행정적 도움이 필요하다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해 실제 정책 방향에는 변화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부산촬영소는 기장군 장안읍 기룡리 산108번지 일원 24만 9490㎡(약 7만6000평) 부지에 건립될 예정이다. 공공기관 지방 이전과 함께 추진된 부산촬영소는 10년 넘게 표류하다가 2021년 건설비용 상승을 이유로 후반작업시설과 숙소를 제외한다는 방침을 알리면서 논란이 됐다. 지난해 4월 부산시와 영진위가 ‘선(先) 부산촬영소 착공, 후(後) 후반작업시설 건립’에 의견을 모으면서 다시 본궤도에 올라탔다.

박기용 영화진흥위원장은 “원자재 인건비 등 건설비용이 크게 올랐다. 애초 계획한 시설을 모두 지으려면 처음 예산 650억 원에 200억 원이 더 필요해졌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영화관 부과금 수입이 줄어든 데다 영화발전기금도 고갈 상태에 들어가 영진위 예산도 크게 삭감됐다. 공사비 늘릴 처지가 못 된다”고 하소연했다. 영화관 티켓 가격에 3%씩 붙는 부과금 수입은 2019년 545억 원에서 지난해 180억까지 줄었다.

영진위는 후반작업시설을 빼는 대신 부산영상위원회가 운영하는 부산영상후반작업시설(부산 해운대구)이 국내 최고 수준을 갖추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최신 시설을 갖추고도 우수 인력 확보에 애를 먹는 점을 고려해, 수준 높은 엔지니어가 배치되도록 돕고 기술인력 양성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상어 ‘부캉이’ 33일 만에 수로 벗어나…유도작업 종료
  2. 2만조 때면 멈추는 광복지하도 에스컬레이터
  3. 3‘좌초 위기’ 해운대 70층 주상복합 개발 기지개 켜나
  4. 4사망사고 1년 만에…부산구치소 수감자 집단폭행 재발
  5. 5‘부캉이’ 추워지기 전 바다로…21일 3차 외해유도(종합)
  6. 6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7. 7‘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8. 823명 숨진 ‘아리셀 화재참사’ 기업 대표, 징역 4년형 확정(종합)
  9. 9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10. 10신공항 공사 컨소시엄 1곳 탈퇴…내달 우선착공 무산 우려(종합)
  1. 1‘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2. 2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3. 3부산시 국감서 전재수 시장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설전
  4. 4부산교통공사 사장 임명, 시설공단은 보류… 협치 여지 남긴 전재수
  5. 5'소장품 셀프 출품'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 사의 표명
  6. 6울산시 국감, 시장 발언에 국힘 의원들 퇴장
  7. 7제미나이에 물었다는 이 대통령, 野 "제미나이에 국정 의존, 처참한 수준"(종합)
  8. 8교육위 국감 화두 ‘교부금 축소’…“교육감 대응도 안일” 질타
  9. 9부산회생법원 국감 “지역언론 가치 고려 국제신문 살펴야”
  10. 10李 대통령, AI에 물었다…“중수청장 국무회의 배석불가는 억지”
  1. 1‘좌초 위기’ 해운대 70층 주상복합 개발 기지개 켜나
  2. 2신공항 공사 컨소시엄 1곳 탈퇴…내달 우선착공 무산 우려(종합)
  3. 3송도 바다서 만난 융드립 커피 한 잔
  4. 4부산에 둥지 수산무역협회…김 등 수출 드라이브
  5. 5"세무조사 때 금품·향응 수수"…국세청 직원 5년간 31명 징계
  6. 6가덕 6200억 증액 확약 절실…국회는 특별법 개정안 논의
  7. 7올해 부산 비정규직 58만명 '역대 최다'…1년새 2만5000명↑
  8. 8부산은행, 불꽃축제 등 지역축제 발전에 2억 후원
  9. 9관광과 지역민 함께 성장을…세계가 부산서 묘책 찾는다
  10. 10“친환경 항만 투자 100억 당, 부산 124억 생산유발”
  1. 1상어 ‘부캉이’ 33일 만에 수로 벗어나…유도작업 종료
  2. 2만조 때면 멈추는 광복지하도 에스컬레이터
  3. 3사망사고 1년 만에…부산구치소 수감자 집단폭행 재발
  4. 4‘부캉이’ 추워지기 전 바다로…21일 3차 외해유도(종합)
  5. 523명 숨진 ‘아리셀 화재참사’ 기업 대표, 징역 4년형 확정(종합)
  6. 6창원 구산해양단지 컨소 회생 포기…26년 표류 끝 좌초되나
  7. 7부산시, 신임 기조실장 26일 발표…행정부시장 행안부 고위간부 가닥
  8. 8[속보]20일 부산서 70대 남성 무궁화호 열차에 치여 사망
  9. 9‘부캉이’ 수로 출구 부근까지 유도…그물 주위 맴돌며 바다로 안 떠나
  10. 10“기존 공부량 유지하며 취약점 공략…남은 주말 수능처럼 모의고사를”
  1. 1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2. 2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3. 331세 데이터 분석가, 최연소 MLB 구단 사장됐다
  4. 4"2026 AG 여자유도 계체실격, 남자 계체명단만 확인해 발생"
  5. 5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6. 6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7. 73연승 KIA, LG 꺾고 23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
  8. 8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9. 9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10. 10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우리은행
최진숙의 유네스코 세계 유적지 이야기
보리수가 휘감아 지킨 불두, 몰락왕조 영광의 기억
얼굴에 담긴 이야기
물극필반(物極必反)
궁리와 시도 [전체보기]
노동 운동부터 계엄까지…예술로 사회문제 비추다
비바람 견뎌낸 그의 회화…마침내 ‘고정관념 감옥’서 해방
김민우의 인서트 [전체보기]
응원하고 함께하는 마음
사랑이 불가능한 시대의 가능한 사랑
문화레시피 [전체보기]
‘부산 발레’ 낙동강 타고 새 물길 열다
붉은 빛 조명, 배우·합창단의 호연…눈앞에 다가온 부산오페라하우스
박현주의 신간돋보기 [전체보기]
일상 언어에서 찾은 삶의 방향 外
쉽게 따라 배우는 걷기명상 外
박현주의 책 이야기 [전체보기]
노력과 성공은 비례하는가…현대사회 씁쓸한 이면
히말라야 빙하 붕괴로 대참사…더 심각해진 기후 재난
아침의 갤러리 [전체보기]
남인목-웃는 나무
강동윤-Pixelated Oasis
이 한편의 시조 [전체보기]
시간이 지나고 보니 /설상수
경비원 /박필상
주말 영화 박스오피스 [전체보기]
누적 180만 넘긴 ‘극장판 치이카와’ 2주 연속 정상…예매율도 1위
팬덤의 힘 ‘극장판 치이카와’ 1위로…암살자(들) 근소한 차 2위
오늘의 운세- [전체보기]
오늘의 운세- 2026년 10월 22일 (음 9월 12일)
오늘의 운세- 2026년 10월 21일 (음 9월 11일)
오늘의 BIFF [전체보기]
오늘의 BIFF- 2026년 10월 14일
오늘의 BIFF- 2026년 10월 13일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전체보기]
겸재 정선은 금강산의 참모습을 어떻게 그렸을까
유배객 자암 김구의 눈에 비친 남해의 가을 바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