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문화회관 접근성 높인다…‘차량 정문 출입’ 8년 만에 재추진

市, 정문 계단 등 개선계획 용역…교통체증 해소, 관람 편의 개선

  • 김미주 기자 mjkim@kookje.co.kr
  •  |   입력 : 2023-02-13 19:28:13
  •  |   본지 1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시민복합문화공간 조성도 포함
- 인근 UN공원과 시너지 등 기대

부산을 대표하는 공연장인 부산문화회관을 찾는 관객이 더욱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구조를 개선하는 ‘정면화 사업’(개념도)이 8년여 만에 다시 추진될지 관심이 모인다.

부산시는 올해 ‘부산문화회관 정면화 등 기본계획 용역’을 실행한다고 최근 밝혔다. 부산 남구 UN평화로 생태터널 바로 옆에 위치한 부산문화회관 정문은 계단으로 조성돼 있다. 이에 따라 관람객이 차량으로는 ‘정문’으로 접근하는 것이 불가능한 상태다. ‘정면화’는 정문에서 곧바로 차량 진입이 되도록 길을 닦아 이용객들의 접근성을 높이는 사업이다.

부산문화회관 내부로 통하는 길은 크게 3곳으로 나뉜다. ①정문에서 잔디공원을 지나는 보행자용 계단길 ②중극장 건물 아래 주차장 ③부설 주차장. 그런데 문화회관의 ‘얼굴’인 정면 출입로는 차량이 통행할 수 없다. 장애인과 노약자 등이 공연장까지 걸어 이동하기에 다소 멀고 불편하다. 다른 출입로를 이용한다고 해도 오르막과 계단, 갈래길이 이어져 고충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많았다. 차량을 이용하는 관람객도 좁은 주차장 입구로 우회해서 들어서야 해 공연이 있는 시간대면 일대는 만성 교통 정체를 빚는다.

부산문화회관에 따르면 정면화 사업의 기본계획은 정문~잔디광장 주변~중극장 주차장~내부일방도로~부설 주차장 구간을 계단 등의 제약을 없애 차량도 원스톱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연결로를 만드는 게 핵심이다.

시민이 문화예술을 배우고 연습하고 나누는 ‘시민복합문화허브공간’ 조성도 추진 계획에 포함됐다. 시민배움터와 창작연습공간, 평화나눔마당 등 열린 공간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1993년 개관한 부산문화회관의 전체적인 구조는 적지 않은 장점과 조형미를 지니고 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부산문화회관 관계자는 “부산문화회관 정문이 어디인지 묻거나, 입구가 불편하다는 민원은 여전히 많다. 이번 정면화 사업이 추진되면 관람객들이 좀 더 쉽게 공연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사업은 관람객의 접근성은 물론 시민을 위한 문화공간과 예술인들의 연습공간을 모두 개선하는 통합 마스터플랜이다. 시민배움터 조성을 우선 추진하고 차츰 단계를 밟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면화 사업은 8년여 만에 재추진된다. 2015년 시가 발표한 ‘UN메모리얼파크 조성 기본계획’에 정면화 사업이 구체적으로 언급됐다. 이후 2017년 문화회관은 접근성 개선 기본구상 수립 용역을 끝냈으나, 당시 대극장 등 건물 개선에 우선순위가 밀렸고 추진 동력을 얻지 못했다. 분위기는 지난해 11월 바뀌었다. 유엔평화기념관에서 박형준 시장과 교수진 등 전문가가 참석한 제5차 부산미래혁신회의에서 ‘유엔기념공원 및 주변 문화시설 활성화’ 방안이 공개됐는데, 이와 함께 부산문화회관의 문화허브공간을 추진하는 계획도 함께 발표됐다.

시는 정면화 등 기본계획 수립 예산 9000만 원을 들여 발주를 의뢰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업체가 선정되면 3개월간 용역을 진행한다. 이르면 하반기 정면화 사업 계획안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유엔기념공원 및 주변 문화시설 활성화 방안의 진행 방향 등에 따른 변수는 있는 상황이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5㎞ 출퇴근 길도 관용차로 모신다? 부구청장들 의전 논란
  2. 21년 새 담당 12명 교체…‘무한 민원’ 공무원 번아웃
  3. 36일 개막 BIFF도 ‘암살자(들)’ 후폭풍…레드카펫·무대 행사 줄취소
  4. 4나가기 싫은 부캉이…市 구조 멈추고 관찰키로(종합)
  5. 5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6. 6재학생 48명 영도 절영초 통폐합 또 무산
  7. 7금융권 덮친 AI發 무차별 해킹…같은 IP 여러 곳 침투(종합)
  8. 8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9. 9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10. 10신세계 센텀시티서 부산 대표 미식 브랜드 팝업
  1. 1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2. 2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3. 3[속보] 李 대통령 지지율 37.4%.. 민주 42.5%, 국힘 38.4%
  4. 4[속보] ‘실탄 없이 경계 근무’ 사례 추가 확인, 국방부 기관 경고 방침
  5. 5국힘, 장외집회로 정부·여당 압박…민주 “張, 북치고 고함만”(종합)
  6. 6李 대통령 “무책임 극단주의 ‘무극파’ 경계" 언급.. 인선 반발 의식했나
  7. 7장동혁 “李 대통령, 대북 송금 이상의 뭔가 있나".. 北에는 분노조절 '잘해'
  8. 8野 유용원 “21사단 北 철책선 MDL 남쪽 지역 설치…MDL 침범 광범위”
  9. 9아시안게임 논란에 병역특례 도마 위…정치권 개편론 확산
  10. 10국민권익위, 울산 광역 및 기초의회 위반 사항 무더기 지적
  1. 1금융권 덮친 AI發 무차별 해킹…같은 IP 여러 곳 침투(종합)
  2. 2신세계 센텀시티서 부산 대표 미식 브랜드 팝업
  3. 3‘가덕도신공항 청신호’… 실무 맡았던 대우건설 이강석 대표이사 공식 취임
  4. 451억 예상 임대수입 다시 계산하니 29억? 사업성 검증 논란
  5. 5부산의 혁신 기업들, 지역발전 동맹 결성
  6. 6CU ‘리센느 빵’ 보름만에 60만 개 판매
  7. 7‘직원용 시스템’ 등 빈틈 공격…現 보안체계론 AI해킹 무방비
  8. 8나들이객 마음에 쏘~옥…유통가 의류·와인 행사 가을대전
  9. 9해운대 노을 보면서 명상…파라다이스호텔 오션힐링
  10. 10부산銀, 산업 전문성 더해 지역기업 금융 강화
  1. 15㎞ 출퇴근 길도 관용차로 모신다? 부구청장들 의전 논란
  2. 21년 새 담당 12명 교체…‘무한 민원’ 공무원 번아웃
  3. 3나가기 싫은 부캉이…市 구조 멈추고 관찰키로(종합)
  4. 4재학생 48명 영도 절영초 통폐합 또 무산
  5. 5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6. 6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5일
  7. 7AI로 지인 성착취물 제작 텔레그램 대화방에 유포, 잡고 보니 현직 경찰관(종합)
  8. 8기장 병산저수지 때 아닌 녹조…악취 진동
  9. 9[한 손 뉴스] 1400년 역사 동래온천지구…전국 네 번째 온천도시 지정
  10. 10책임 더 커진 경찰, 해킹 내사…‘사이버 1호 사건’ 가능성
  1. 1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2. 2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3. 3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4. 4“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5. 5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6. 6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7. 7‘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8. 8[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9. 9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10. 10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우리은행
미리보는 제31회 BIFF
스타 만나려면 첫 3일·여유롭게 영화 즐기려면 둘째주 공략
얼굴에 담긴 이야기
코 성형과 마음 성형
궁리와 시도 [전체보기]
노동 운동부터 계엄까지…예술로 사회문제 비추다
비바람 견뎌낸 그의 회화…마침내 ‘고정관념 감옥’서 해방
김민우의 인서트 [전체보기]
사랑이 불가능한 시대의 가능한 사랑
환상이 불러일으킨 파국
문화레시피 [전체보기]
‘부산 발레’ 낙동강 타고 새 물길 열다
붉은 빛 조명, 배우·합창단의 호연…눈앞에 다가온 부산오페라하우스
박현주의 신간돋보기 [전체보기]
약학박사 연륜이 깃든 시조집 外
익숙한 물건에 깃든 삶의 온기 外
박현주의 책 이야기 [전체보기]
노력과 성공은 비례하는가…현대사회 씁쓸한 이면
히말라야 빙하 붕괴로 대참사…더 심각해진 기후 재난
아침의 갤러리 [전체보기]
박세연-Find Your Brave
박자현-꾸지 않는 꿈
이 한편의 시조 [전체보기]
기다림의 미학 /윤종순
빨래 /심여혜
주말 영화 박스오피스 [전체보기]
추석 연휴 ‘암살자(들)’ 정상…2위 ‘타짜: 벨제붑의 노래’
‘인턴’, ‘오디세이’ 제치고 정상…허진호 감독 ‘암살자(들)’ 예매율 1위
오늘의 운세- [전체보기]
오늘의 운세- 2026년 10월 5일 (음 8월 25일)
오늘의 운세- 2026년 10월 1일 (음 8월 21일)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전체보기]
조선 중기 문신 택당 이식이 가을의 찬 기운을 읊은 시
할아버지·아버지·본인·아들까지 정쟁으로 죽은 김제겸의 글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