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 발레의 정수 ‘지젤’이 부산 무대에 오른다. 부산문화회관은 다음 달 7, 8일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유니버설발레단의 지젤을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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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니버설발레단의 ‘지젤’ 공연 장면. 유니버설발레단 제공 |
1841년 파리오페라극장에서 초연한 지젤은 약혼녀가 있는 귀족 청년 알브레히트가 평범한 시골 처녀 지젤을 만나 사랑에 빠지며 시작된다. 신분의 벽을 극복하지 못한 사랑, 배신, 용서를 다룬 이야기는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감동을 선사한다.
지젤을 공연할 유니버설발레단은 섬세하고 우아한 스타일의 발레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1999년 스페인 이탈리아 헝가리에 이어 이듬해에는 그리스 독일 스위스 영국 오스트리아 헝가리 투어를 통해 유럽 무대에 진출한 최초의 한국 발레단이기도 하다.
이번 무대에서 지젤 역은 손유희와 한상이가, 알브레히트 역은 간토지 오콤비얀바(Gantsooj Otgonbyamba)와 이현준이 각각 맡는다. 특히 여주인공들은 순수하고 발랄한 모습과 사랑의 배신에 오열하며 광란으로 치닫는 비극적인 여인을 넘나드는 감정연기, 고난도 테크닉으로 관객을 사로잡는다. 푸른 달빛 아래 안개 낀 숲속에서 순백의 튜튜를 입은 윌리(사랑에 배신당한 정령)들이 공기 속을 부유하듯 추는 몽환적인 군무 또한 놓쳐서는 안 될 볼거리로 꼽힌다.
티켓 예매는 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www.bscc.or.kr)와 인터파크, 고객지원센터(051-607-6000)를 통해서 하면 된다. 티켓은 V석 9만 원, R석 7만 원, S석 4만 원, A석 2만 원이다. 7세 이상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