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밥상(KBS1 오후 7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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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인의 밥상’ 한 장면. KBS 제공 |
펜데믹 기간 음식산업은 경천동지의 변화를 겪었다. ‘혼밥’ 해시태그의 유행으로 간편식과 배달 음식 소비량은 대폭 늘어났고 많은 식당이 간판을 내렸다. 그러나 단순히 끼니를 해결하는 것으로는 식당의 빈자리를 메울 수 없다. 식당은 만남의 장이자, 주인장의 정과 인심을 맛보는 장소이다.
전라남도 담양군 인근의 농산물 도매시장에 푸른 눈의 손님이 나타났다. 능숙한 솜씨로 채소의 상태를 살피는 신드페셀 제롬 씨가 그 주인공이다. 프랑스에서 아내 김지영 씨를 만나 한국 생활을 시작한 것도 어느새 6년째, 이제는 한국인보다 구수한 입맛을 자랑하는 제롬 씨다. 장보기를 마친 그들이 향한 곳은 더욱 특별하다. 전원생활을 꿈꾸던 젊은 부부가 연고도 없는 시골 마을에 한식도 아닌 프랑스 음식으로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