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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 만든 후반작업업체, 부산영상위와 손 잡았다

市·‘아이유노글로벌’ 기술용역…사운드스테이션 전체 운영키로

  • 김미주 기자 mjkim@kookje.co.kr
  •  |   입력 : 2023-04-02 19:55:33
  •  |   본지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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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 원스톱 제작환경 강화기대

부산시와 부산영상위원회가 세계적인 영화·영상 후반작업 업체와 기술용역을 체결하고 기획-제작-후반작업-배급으로 이어지는 원스톱 제작 환경을 한층 강화한다.
2020년 개소한 부산사운드스테이션 음향·후반 작업장비 모습. 부산영상위원회 제공
부산영상위는 지난달 30일 글로벌 영상 자막·더빙 제작기업 ㈜아이유노글로벌(한국지사 대표 이준희)과 1년간 후반작업 연계사업을 추진·시행하는 기술용역 계약을 맺었다고 2일 밝혔다. 전 세계 34개국에 67개 지사를 보유한 아이유노(iyuno)글로벌은 사운드 부문과 후반작업 전문 업체다. 자막·더빙·영상기술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기업의 한국지사는 최대 규모의 아이유노 스튜디오와 최첨단 시설을 통해 국내외 콘텐츠 제작사·방송사 등에 한국어 더빙과 극장용 영화 사운드 후반작업·색보정 등을 제공해왔다. 넷플릭스 시리즈 'D.P 시즌 1, 2와 종이의집 시즌 2 등의 사운드 후반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계약 체결에 따라 아이유노글로벌은 3일부터 1년간 부산영상후반작업시설(해운대구 센텀시티) 내 사운드 후반작업 공간인 부산사운드스테이션의 운영·관리를 맡는다. 기술용역은 음향효과 전문 스튜디오인 ‘모노폴리’(대표 정성권)와 공동 수급하는 형태로 계약됐다. 공동 수급 협력사인 모노폴리가 부산사운드스테이션에 상주해 작업하고, 아이유노글로벌이 인력을 투입해 전체 운영·관리를 맡는 방식이다. 아이유노글로벌은 영화 ‘기생충’ ‘남산의 부장들’, 넷플릭스 시리즈 ‘킹덤’ 등의 후반작업에 참여한 전문 인력을 투입해 기술 등을 지원한다.

아이유노글로벌은 이 기간 부산영상위 지원사업(장편 1·단편 3편)의 후반작업을 수행하고, 10편 이상의 지역 제작사·관계기관 사운드 후반작업에 기술을 지원한다. 또 부산영상위 교육사업에 참여해 후반작업 관련 인재 양성을 돕는다. 부산영상위 측은 “후반작업에 필요한 후시녹음(ADR), 효과음 녹음(Foley-사운드믹싱, 마스터링) 등에 기술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기술용역 체결로 부산지역에서도 기획-제작-후반작업으로 이어지는 원스톱 제작환경이 탄탄히 구축돼 영화·영상산업 수준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2020년 개소한 부산사운드스테이션은 극장과 같은 환경에서 미세한 사운드 작업이 가능한 사운드 마스터링실, 영상 속 다양한 소리의 음향효과를 책임지는 폴리(Foley)실, 내레이션 등을 작업하는 후시 녹음실(ADR), 음향편집실, 교육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수도권 등 다른 지역에 가지 않고도 부산에서 영화·영상 후반작업이 가능한 장점이 있으나 전문 인력 부족 등으로 활성화 방안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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