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명이 에릭 아서 블레어. 1903년 6월 25일 영국 식민지인 인도 벵골(현재 비하르)에서 태어나 두 살 때 잉글랜드로 건너왔다. 아버지는 주(駐)인도 영국 공관에 나가는 하급 공무원이었다. 1921년(18세) 이튼 칼리지를 졸업한 이듬해 대학에 가지 않고 버마(현재 미얀마) 주재 대영제국 경찰로 5년 일했다.
1933년 첫 작품으로 르포르타주인 ‘파리와 런던 안팎에서’를 펴냈다. 오웰은 버마 경찰 배지를 뗀 후 파리·런던에서 겪은 밑바닥 삶과 가난을 소재로 글을 썼다. 이때 잡지에 글을 기고하면서 언론인으로 이름을 알렸다. 후일 그는 BBC 트리뷴 같은 언론에서 마이크를 잡았다.
1936년 겨울 스페인 내전에 참전해 공화파를 도왔다. 바르셀로나에 머물렀는데 이 인연으로 후일 이곳 고딕 지구에 ‘조지 오웰 광장’이 생겼다. 오웰은 전투에 투입된 지 10일 만에 총에 맞아 병원 신세를 졌다. 1937년 잉글랜드로 돌아와 이듬해 스페인 내전 참전기를 바탕으로 ‘카탈로니아 찬가’를 썼다. 1948년 철저한 감시 아래 놓인 전체주의 사회를 비판한 ‘1984년’을 펴냈다. 1950년 47세로 런던 유니버시티 칼리지 병원서 각혈 후 숨져 스턴 코트니 교회 묘지에 묻혔다. 당시 병상에서 친소련 인사 명단(오웰 리스트)을 작성해 영국 정보연구국에 넘겨 후일 격론을 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