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5월 맞춤형’ 어린이 공연·전시…엄마 아빠도 즐거울 거예요

가정의달 열리는 부산 문화행사

  • 최승희 기자 shchoi@kookje.co.kr, 민경진 기자, 김미주 기자
  •  |   입력 : 2023-04-30 19:51:43
  •  |   본지 1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시립극단 가족 뮤지컬 ‘미운오리새끼’
- 신은주무용단 ‘작은 물고기소녀 까무’
- 어른도 감동할 스토리·퍼포먼스 담아
- 시립미술관선 체험형 ‘많은 사람들’展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부산 곳곳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 행사가 열린다.
어린이특별공연 ‘허풍선이 과학쇼 장영실V에디슨’의 한 장면. 을숙도문화회관 제공
동화를 바탕으로 한 뮤지컬뿐만 아니라 ‘유아계의 BTS(방탄소년단)’로 불리는 인기 캐릭터 핑크퐁 아기상어의 클래식 음악 무대 등이 준비돼 있다. 또 미술관에서는 아이들의 창의력을 자극하는 전시도 마련한다.

■공연으로 만나는 동화

부산시립극단의 가족뮤지컬 ‘미운오리새끼’ 공연 모습. 부산시립극단 제공
부산시립극단은 오는 3일부터 28일까지 부산문화회관 사랑채극장에서 안데르센 동화를 바탕으로 한 가족 뮤지컬 ‘미운오리새끼’를 선보인다. 지난해에 매진 행렬을 이어가며 큰 호응을 얻은 작품으로, 올해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에 선정돼 다른 지역에도 이 작품이 소개될 예정이다.

공연은 원작에서 이야기하는 ‘자아 찾기’를 표현하면서도 현대적인 시각으로 새롭게 구성했다. 특히 극 중 노래 8번 ‘백조이면서 오리’에서 “백조로 태어났지만 오리가 되었어요” “우린 서로 다르지만 결국 모두 같아요”라는 구절은 작품의 주제를 명확히 드러내는 노랫말이다. 이 작품을 연출한 부산시립극단 김지용 예술감독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공연이라 해서 굳이 명랑한 분위기만 내려고 하지 않았다”며 “오히려 관객이 아기백조의 좌절과 슬픔을 느끼길 원하며, 그것이 ‘공감’으로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은주무용단의 어린이·청소년 무용극 ‘작은 물고기소녀 까무’의 전작인 ‘물고기소녀 까무’ 공연 모습. 신은주무용단 제공
신은주무용단은 오는 3일과 5일 이틀간 어린이·청소년 무용극 ‘작은 물고기소녀 까무’를 무대에 올린다. 3일에는 부산금정문화회관 금빛누리홀, 5일은 국립해양박물관에서 공연한다. 하영식 작가의 원작을 무용극으로 재구성해 인간이 자연의 수호자가 돼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애니메이션, 영상 요소를 다채롭게 활용해 더욱 풍성한 무용극 무대를 꾸민다.

다양한 IT 기술을 접목한 공연도 관객을 기다린다. 을숙도문화회관은 오는 6일 오후 2시 대공연장에서 뮤지컬 ‘허풍선이 과학쇼 장영실 V 에디슨’을 공연한다. 허풍선이 과학쇼의 진행자이자 극장주인 뮌하우젠 남작이 유명한 과학자 장영실과 에디슨을 소환해 대결을 펼치는 과정을 관객 체험형 공연으로 만든 작품이다. 화려한 연출과 음악, 멋진 춤과 노래가 어우러진 뮤지컬에 증강현실과 특수효과 등을 적극 활용해 관객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오는 20일 오후 3시 부산시민회관에서는 ‘핑크퐁 클래식 나라 -뚜띠를 찾아라’ 공연이 열린다. 핑크퐁과 아기상어,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가 출연한다. 공연은 이들이 함께 사자왕의 생일파티 음악회를 무사히 치르기 위해 클래식 나라의 마을을 돌아다니며 ‘뚜띠(Tutti)’를 찾아 모험을 떠난다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대사인 아기상어는 지난해 7월 고향이 부산이라는 설정의 ‘아기상어 고향 부산 프로젝트’로 지역과 더 친숙해졌다.

이날 공연은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음악과 퍼포먼스 위주로 구성됐다.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도록 관람 가능 연령도 36개월 이상으로 대폭 확대했다. 관객은 객석에서 손뼉 치고 율동하며 함께 즐길 수 있다. 흥겹고 재미있는 클래식 공연을 선사한다. 연주는 김영랑 지휘자와 바싸르 오케스트라가 맡는다. 이들은 핑크퐁의 대표 동요인 ‘아기상어’ ‘티라노사우르스’와 함께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 슈트라우스의 ‘라데츠키 행진곡’ 등 친숙한 클래식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 새로운 시각의 미술관 전시

부산시립미술관은 오는 4일 어린이 전시 ‘많은 사람들(Lots of People)’을 개막한다. 작가 김홍석은 미술에 대한 경직된 이미지, 고급스러움에 관한 편견을 거부하며, 스티로폼을 활용한 작품으로 재료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자 한다. 전시는 아이들이 직접 작품을 제작하고, 제목을 짓고, 의미를 찾고, 서로 대화하는 플랫폼이 된다. 각자의 이야기를 만들고 작품을 제작하면서 아이들의 자유분방함, 어지러짐, 앞뒤가 안 맞는 이야기가 새로운 미술의 체계가 될 수 있음에 주목한다.

이튿날인 5일에는 특별프로그램 ‘미술은 무엇일까요?’를 마련한다. 스티로폼과 일상 사물을 이용해 창작물을 만들고 ‘미술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을 나눠 보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부산시립미술관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할 수 있다.

부산현대미술관은 오는 5일부터 ‘포스트모던 어린이 2부: 까다로운 어린이를 위해 특별한 음식을 준비하지 마세요’를 선보인다. 지난달 23일 폐막한 ‘포스트모던 어린이 1부: 불안한 어린이를 위해 조용한 자장가를 불러주지 마세요’의 후속 전시이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거제 2000번 버스 개통 이후 9년 만에 요금 첫 인상
  2. 2올해 로또복권 절반 수도권서 구매…8월까지 1조8000억
  3. 3이탈리아어과 교수가 부산을 사랑하는 법?…"세계박람회 유치 기원해요"
  4. 4식지 않는 위스키 인기…올해 1~8월 韓 수입량 40% 급증
  5. 5명절 때 더 심해지는 층간소음 갈등… 작년 추석 연휴 3일간 339건 경찰 신고
  6. 6교통신호 체계 현장사정에 맞게 탄력적 운영 어떨까
  7. 7[카드뉴스]먹어도 살 빠지는 '뇌 스위치' 발견
  8. 8서울~부산 7시간 20분…추석 귀성길 고속도로 정체 극심
  9. 9양산시립미술관, 1700억 투입 양산시 문화예술의전당 사업 발목 잡나
  10. 10한국, 세계국채지수 편입 또 무산…정부 "제도 개선할 것"
  1. 1이재명, 尹에 '민생영수회담' 제안, 與 "뜬금없어, 대표회담부터"
  2. 2단식과 검찰로 보낸 이재명의 시간
  3. 3민주당 원내수석에 박주민 의원 선임
  4. 4尹, 원폭피해 동포들과 오찬 "한일관계 미래지향적 발전시킬 것 "
  5. 5추석 앞 윤 대통령 지지율 36.0%로 1.8%p↓…국민의힘 36.2% 민주 47.6%
  6. 6이재명 추석 인사 “무능한 정권에 맞서 국민 삶 구하겠다”
  7. 7연휴 첫날 인천공항 찾은 윤 대통령, "수출 수입 더 늘려야"
  8. 8구속 피한 이재명…여야 ‘검찰 책임론’ 두고 극한대치
  9. 9한미일 북핵수석대표, 北핵무력 헌법화에 "강력 규탄"
  10. 10구속 피했지만 기소 확실시…李 끝나지 않은 사법리스크
  1. 1올해 로또복권 절반 수도권서 구매…8월까지 1조8000억
  2. 2식지 않는 위스키 인기…올해 1~8월 韓 수입량 40% 급증
  3. 3명절 때 더 심해지는 층간소음 갈등… 작년 추석 연휴 3일간 339건 경찰 신고
  4. 4한국, 세계국채지수 편입 또 무산…정부 "제도 개선할 것"
  5. 5산업부 "IEA 회원국과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 공조 강화"
  6. 6부산형 급행철도(BuTX) 이어 가덕철도망도 속도전
  7. 7주가지수- 2023년 9월 27일
  8. 8주인 못 찾은 복권 당첨금 436억…‘대박의 꿈’이 날아갔다
  9. 9‘악성 임대인’ 334명, 보증금 1조6533억 원 ‘꿀꺽’
  10. 10부산지역 백화점 추석 연휴 교차 휴점
  1. 1부산~거제 2000번 버스 개통 이후 9년 만에 요금 첫 인상
  2. 2[카드뉴스]먹어도 살 빠지는 '뇌 스위치' 발견
  3. 3서울~부산 7시간 20분…추석 귀성길 고속도로 정체 극심
  4. 4양산시립미술관, 1700억 투입 양산시 문화예술의전당 사업 발목 잡나
  5. 529일 아침까지 내륙 짙은 안개... 귀성길 교통안전 유의
  6. 6[60초 뉴스]추석 명절동안 전통시장에 무료 주차하세요
  7. 7'부산 돌려차기' 男 보복 협박 혐의로 송치
  8. 85년간 과대포장으로 5억5000만원 과태료
  9. 9알짜직장 적은 부산, 임금도 노동시간도 바닥권
  10. 10[단독]현직 부산 북구의원, 음주운전 사고로 입건
  1. 1부산의 금빛 여검객 윤지수, 부상 안고 2관왕 찌른다
  2. 2추석연휴 첫날 金 쏟아지나…김우민 자유형 800m·황선우 계영 400m 출전
  3. 3세계 최강 어벤저스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팀, 중국 여유 있게 제치고 우승
  4. 4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여자 플뢰레, 단체전 은메달 확보
  5. 55년 전 한팀이었는데…보름달과 함께 AG여자농구 남북 맞대결
  6. 6한가위 연휴 풍성한 금맥캐기…태극전사를 응원합니다
  7. 7‘요트 전설’ 하지민 아쉽게 4연패 무산
  8. 8행운의 대진표 여자 셔틀콕 금 청신호
  9. 9NC 손아섭, KBO 역대 2번째 통산 2400안타!
  10. 10북한, 사격 여자 러닝타깃 단체전서 대회 첫 금메달
우리은행
수장고에서 찾아낸 유물이야기
토기 큰 항아리
상지건축과 함께하는 오 부산-유산과 미래
구호품 90% 부산항 집결…분유부터 재봉틀까지 총망라
박현주의 신간돋보기 [전체보기]
2000년 역사 로마의 흥망성쇠 外
세상의 평화는 밥상서 시작된다 外
이 한편의 시조 [전체보기]
환희/전용신
가을바람 /임종찬
이원 기자의 드라마 人 a view [전체보기]
‘마스크걸’ 이한별과 고현정
이원 기자의 영화 人 a view [전체보기]
‘1947 보스톤’ 강제규 감독
‘달짝지근해: 7510’의 유해진과 김희선
이원 기자의 Ent 프리즘 [전체보기]
각기 다른 장르 韓영화 4파전…추석 누가 웃을까
OTT와 경쟁 이길 수 있나…영화티켓 인하 논의할 시점
일인칭 문화시점 [전체보기]
손민수가 2년 전 약속한 협연 무대, 관객과 로비인사 재개도 감개무량
더 순박한 인니판 ‘7번방의 선물’ 몰랐던 세계, 동남아 영화를 만나다
조재휘의 시네필 [전체보기]
‘잠’ 은밀히 감춘 문제의식…웰메이드 공포물의 표리부동 미덕
‘원자폭탄의 아버지’ 삶과 고뇌…비극적 아이러니에 관한 통찰
뭐 볼까…오늘의 TV- [전체보기]
뭐 볼까…오늘의 TV- 2023년 9월 27일
뭐 볼까…오늘의 TV- 2023년 9월 26일
방호정의 컬쳐 쇼크 & 조크 [전체보기]
그레이트풀 캠프 참관기
나는 솔로 16기-돌싱특집
오늘의 운세- [전체보기]
오늘의 운세- 2023년 9월 27일(음력 8월 13일)
오늘의 운세- 2023년 9월 26일(음력 8월 12일)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전체보기]
휴가 받아 고향에서 추석 쇠는 즐거움을 노래한 오숙
구차하게 사는 걸 부끄러워 해야 한다고 말 한 맹자(孟子)
  • 맘 편한 부산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