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방호정의 컬쳐 쇼크 & 조크] <120> 야자수 첫 번째 EP ‘Yaho!’

여름바다를 닮은 청춘의 푸른빛

  • 방호정 작가
  •  |   입력 : 2023-05-01 19:11:40
  •  |   본지 19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지난달 17일 야자수의 첫 번째 EP ‘Yaho!’가 발표됐다. ‘야호!’라고 크게 외치는 앨범 타이틀과 하늘을 향해 힘차게 뻗어 있는 야자수 사진을 담은 앨범 재킷 이미지. 무엇보다 ‘야자수(Yajasu)’라는 팀명에서부터 어떤 음악을 들려주는 밴드일지 충분히 예상이 가능하다. 작렬하는 태양 아래 오픈카의 지붕을 활짝 열어젖히고 물론 알록달록한 하와이안 셔츠에 선글라스를 끼고 윤슬이 반짝이는 파란 바다를 따라 길게 뻗은 해안도로를 질주하는 순간, 카 오디오에서 빵빵 터져 나오는 음악을 상상해 보라. 바로 그런 기분 좋은 상상 같은 노래를 부르고 연주하는 부산의 신성 인디밴드가 야자수(보컬·기타 김재영, 기타 김정원, 베이스 하준, 드럼 박요한)다.

야자수 첫 번째 EP 'Yaho!' 앨범 자켓.
때마침 오픈카가 없어서 산책하며 열심히 듣는 노래들이다. 언제부턴가 뭔가 가슴 한구석이 허전하다 느꼈는데, 역시 이런 음악이 필요했던 것 같다. 청춘 드라마의 한 장면처럼 청량하고 맑고 무해한 에너지가 가득 담긴 야자수의 EP는 다 좋지만 단 4곡뿐이라 너무 짧게 끝나는 것이 유일한 단점이다. 벌써 정규앨범이 기다려진다. 이왕이면 무더운 여름이 닥치기 전에 빨리 나와 줬으면 하는 급한 마음이 생긴다.

야자수에서 기타와 보컬 작사 작곡을 맡고 있는 어딘지 낯이 익은 김재영은 오는 7월 북미투어를 앞둔 세계적인 밴드 세이수미의 베이스 연주자 김재영과 동일 인물이다. 첫 번째 EP ‘Yaho!’에서 기쁨과 사랑이라는 감정을 받아들이기에 급급했던, 풋풋하지만 미성숙했던 20대 청년의 기억을 담고 싶었다고 한다. 야자수의 음악을 듣는 모두가 즐거운 청춘의 순간으로 돌아가 다가오는 여름, 뜨거운 태양 아래 시원한 바닷바람을 쐬며 걷길 바란다고 밝힌다.

야자수는 EP 발매 후 부산과 서울에서 공연을 마쳤고 오는 5일 대구의 라이브 클럽 ‘꼬뮨’에서 발매공연이 예정돼 있다. 오는 21일엔 밴드기린, 더 바스타즈, 웨시웨시와 함께 경성대 앞 라이브 클럽 ‘오방가르드’에서도 공연한다. 야자수의 라이브와 음원을 모두 확인하고 수차례 검증한 결과 부산이 낳은 새로운 차세대 록스타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으니 가능한 서둘러 공연을 보러 가길 권한다. 앨범을 사서 사인도 받는 편이 무조건 이득이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2. 2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3. 3“한국 핵 잠수함·전작권 전환, 美 민주 승리로 제약 커질 듯”
  4. 4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5. 5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6. 6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7. 7‘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8. 8시민공원서 버스킹 즐긴다…전용 공간 추진
  9. 9청해부대 임무, 호르무즈 650㎞ 앞까지 확대…해상초계기도 투입(종합)
  10. 10금정구 제2체육센터, 중투심서 또 고배
  1. 1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2. 2청해부대 임무, 호르무즈 650㎞ 앞까지 확대…해상초계기도 투입(종합)
  3. 3회생인가 촉구 시민 목소리 1차분 6일 법원 제출
  4. 4김민석, 신천지 논란에 “죄송…조사결과 공개해도 문제”
  5. 5곽규택 “산은, 대한항공이 통합 LCC 부산 설립 거부시 호반지원해야”
  6. 6신천지 의혹 역풍 휩싸인 김민석…계파갈등 격화(종합)
  7. 7전재수 시정 첫 행감…국힘, 기관장 인선 등 파상공세 예고
  8. 8양당 모두 400억 토해낼 위기..선거법 개정 화두로
  9. 9부울경 全 국회의원 회생촉구 서명…노동청, 지광 출석 요구
  10. 10“왜 사회적 지탄 대상 되려하나” 김대식, 지광에 회생 동의 촉구
  1. 1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2. 2‘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3. 3팔란티어 AI와 함께 만든다…부산 신발업체 창신 ‘혁신 점프’
  4. 42005 APEC 이벤트서 대표축제로…100만 인파관리 ‘근육’ 키웠다
  5. 5비수도권 미분양 적체…LH 매입 신청 86% 탈락
  6. 6한 달 새 금융사 37곳 47만 건 해킹…털린 돈도 10억
  7. 7비에 화약 젖을라 손길 분주…400m 대형 불꽃 ‘카운트다운’
  8. 8국내양식 향어 20여년간 간흡충 감염 ‘0’
  9. 9수능날 증시 10시 개장…애프터마켓 오후 5~8시
  10. 10부산 ‘에이지테크’ 해외 노크…日 시니어 시장 진출 길 열어
  1. 1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2. 2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3. 3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4. 4시민공원서 버스킹 즐긴다…전용 공간 추진
  5. 5금정구 제2체육센터, 중투심서 또 고배
  6. 6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6일
  7. 7황령산 봉수대 영문 안내판 설치키로
  8. 8문 전 대통령 거제생가 복원, 진통 끝 시의회 통과
  9. 9김해·전주시장 “특례시 기준 낮춰달라”
  10. 10왼쪽 팔·다리 못 써 휠체어 의존…홀로 병마와 싸우는 60대
  1. 1승부는 원점…‘홈런 공장’ 대구서 거포들의 전쟁
  2. 2페이즈 신들린 블로킹 9개…읏맨, 시작부터 웃었다
  3. 3태권도, 北 전통무술로 각인될라
  4. 4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5. 5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6. 6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7. 7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8. 8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9. 9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10. 10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우리은행
얼굴에 담긴 이야기
자연에는 길흉이 없다
시인 최원준의 음식문화 잡학사전
여수 ‘돌산 갓김치’와 갓김치 음식
궁리와 시도 [전체보기]
노동 운동부터 계엄까지…예술로 사회문제 비추다
비바람 견뎌낸 그의 회화…마침내 ‘고정관념 감옥’서 해방
김민우의 인서트 [전체보기]
비밀이 사라진 섬, 농담으로 건네는 회한
응원하고 함께하는 마음
문화레시피 [전체보기]
‘부산 커넥티드’…9.5 대 1 뚫은 신인 작가 10팀 한자리
‘부산 발레’ 낙동강 타고 새 물길 열다
박현주의 신간돋보기 [전체보기]
알쏭달쏭 한자어 오독 소동 外
아이마다 다르게 자라는 이유 外
박현주의 책 이야기 [전체보기]
노력과 성공은 비례하는가…현대사회 씁쓸한 이면
히말라야 빙하 붕괴로 대참사…더 심각해진 기후 재난
아침의 갤러리 [전체보기]
장 마리 해슬리-Gymnopedies(짐노페디)
배미정-나무에 기대어
이 한편의 시조 [전체보기]
극락암 벚나무 /홍종원
곰 두 마리 /황인숙
주말 영화 박스오피스 [전체보기]
누적 250만 넘은 ‘치이카와’ 4주째 1위…브래드 피트 ‘하트 오브 비스트’ 2위
‘치이카와’ 3주째 정상…관객 200만 돌파 올해 열 번째 영화
오늘의 운세- [전체보기]
오늘의 운세- 2026년 11월 5일 (음 9월 26일)
오늘의 운세- 2026년 11월 4일 (음 9월 25일)
오늘의 BIFF [전체보기]
오늘의 BIFF- 2026년 10월 14일
오늘의 BIFF- 2026년 10월 13일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전체보기]
깊어가는 가을에 밤하늘 별을 읊은 이덕무의 시
조선 중기 문신 김인후가 소쇄원 단풍을 읊은 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